[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이 20일 ‘팩트체크’ 형식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이 제기한 경영 실패 지적을 적극 반박했다. 그러면서 “폐쇄적 족벌경영의 대표격인 반도건설, 지배구조 최하위 등급을 받은 조선내화의 주요 투자자인 KCGI, 땅콩회항을 비롯해 한진그룹 이미지를 훼손한 조현아 전 부사장이 과연 투명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당초 주주연합은 한진그룹 경영진들의 잘못된 경영으로 대한항공의 누적 적자가 1조740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진그룹은 “항공사는 항공기 기재보유 구조 상 당기순이익이 수익률의 유일한 기준으로 사용될 수 없다”며 “기업 이익창출 능력의 지표 중 하나인 ‘영업이익’의 경우 매년 흑자 행진을 기록 중”이라고 했다. 부채비율이 1600%에 달한다는 지적에는 “국제회계기준상 영구채 발행은 현재 자본으로 인식, 이와 같은 특성상 재무구조 개선 및 신용도를 제고할 수 있으며 다른 차입금의 이자율을 절감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이 높은 이유는 실적이 아닌 항공업의 특성 때문”이라며 “외부 요인인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환산손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이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비롯해 자사주 매각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상일동 사옥에서 열린 이날 주총에서 삼성물산은 기본 안건으로 부의됐던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 ▲자기 주식 소각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을 모두 통과시켰다. 또 3000억 규모의 자사주 280만주를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다음 달 24일자로 소각하기로 했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제니스 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정병석 전 고용노동부 차관, 이상승 서울대 교수가 선임됐다.
[FETV=김창수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일 지주회사 (주)효성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효성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의결했다. 찬성률이 70%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이자 조석래 전 회장의 3남인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도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다. 국민연금은 전날 예고한 대로 조 회장과 조 사장의 선임안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그러나 조 회장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5.08%에 달해 무리 없이 통과됐다. 국민연금의 지분은 10%(지난해 12월 기준)이다. 김규영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무역분쟁 장기화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주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노무현 정부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동채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임기 2년의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정 고문의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 측과 분쟁 중인 강성부 사장의 KCGI가 한진칼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KCGI는 19일, “한진칼이 조 회장에 유리한 의결권 행사를 독려하기 위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과정에서 일부주주들에게 상품권 등을 제공했다”며 “주주의 권리행사에 관한 이익공여죄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KCGI는 대법원 판례를 들며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상품교환권 등을 제공한 행위가 상법상 주주의 권리행사에 관한 이익공여죄에 해당하는 판시가 있다”며 “한진칼 경영진이 한진그룹에 해가 되는 위법행위를 자행한데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FETV=송은정 기자]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차세대 QD(퀀텀닷, 양자점) 디스플레이로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부회장이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초유의 위기 속에서 직접 현장 곳곳을 다니며 책임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위기 이후 기회가 온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흔들림 없는 투자와 도전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이 부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당장의 위기 극복과 병행해 기업인 본연의 임무인 미래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며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고 말했다. 이어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흔들림
[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당장의 위기 극복과 병행해 기업인 본연의 임무인 미래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 며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고 당부했다. 이어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며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삼성은 경쟁 심화로 인한 공급과잉 및 패널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사업화로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퀀텀닷/양자점 물질)을 이용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구조적으로도 유연해 폴더블 등 디자인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검찰이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을 재소환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38일 만이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최치훈 의장을 이날 오전 다시 불렀다. 검찰은 최 의장에게 삼성물산의 회사가치 등락을 둘러싼 사실관계와 내부 의사결정 경로 등을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물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회사의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린 점을 의심하고 있다. 합병 당시 최 의장은 삼성물산 사장으로 재직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건설이 19일 오전 9시, 서울 계동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2명을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이사 보수총액을 작년보다 108% 올렸다. 이날 주총에 올라온 안건은 ▲김재준, 홍대식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김재준 신임 사외이사는 한양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이며 홍대식 신임 이사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기존 신현윤 선임사외이사와 서치호 사외이사는 이사회 이사직 임기를 모두 채워 물러나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사의 보수한도와 보수총액을 지난해와 같은 최고 50억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실제 지급된 보수총액은 23억9300만원이다. 현대건설 사내이사는 박동욱 사장을 비롯한 이원우 현대건설 부사장, 윤여성 현대건설 전무가 있다. 사외이사는 김재준, 홍대식 신임 사외이사와 더불어 박성득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변호사와 김영기 세무법인티앤피 대표이사가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FETV=김창수 기자] 국내 1000대 상장사의 법인 설립년도 기준으로 60년 넘는 장수 기업은 110곳이고 이중 제약회사인 동화약품이 123세로 최고령인 것으로 조사됐다. 5년 단위별로는 1995년~1999년 사이 설립된 회사가 가장 많고 단일 년도 중에서는 IMF 외환위기 시절인 지난 2000년에 세워진 스무 살 청년 기업이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가 ‘국내 1000대 상장사 설립년도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조사는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법인 설립일을 기준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대상은 매출액 기준 1000대 상장사이고 금융업 및 지주회사 등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시켰다.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0대 상장사의 평균 연령은 36세였다. 5년 단위별로 살펴보면 1995년~1999년 사이인 1990년대 후반에 세워진 회사가 130곳으로 최다였다. 2000년~2004년에 설립된 회사는 120곳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1970년대 초반(1970~1974년)에 탄생한 곳은 103곳으로 100곳 이상 됐다. 이어 198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진행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첫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현아씨는 18일 오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 원을 통해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건은 있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창업주 일가의 일원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씨는 조원태 회장과 연루 의혹이 있는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항공기 리베이트와 관련 어떤 불법적 의사결정에도 관여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습의 고리를 끊는 것이 대한항공을 살리는 길”이라며 “이번 사건에 관여된 사람들은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 성실히 임해야고 향후 위법행위가 드러날 시 그에 상응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채이배 민생당 의원은 “에어버스가 대한항공 등 세계 유수 기업에 항공기를 납품했을 당시 리베이트를 했다”며 “대한한공 고위 임원이 180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은 “리베이트 의혹 당시 조 회장은 핵심 임원이었다”며 “조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들은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