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글로벌 경제 위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각 기업들이 비상대응체제 가동에 나섰다. 사태 초기엔 국내 사업장 정상가동을 최우선으로 했으나 미국과 유럽 사업장 ‘셧다운’(가동중지)이 속출하는 등 예측하기 힘든 글로벌 경제 위기에 신속히 대응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에 코로나19 방역에 우선순위를 뒀던 국내 기업들이 비상경영 체제 속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는 방향으로 태세 전환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 위기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위기 대응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 현대기아차 해외사업장 셧다운에…국내 공장 본격가동 해외 사업장 셧다운 충격은 현대·기아차가 가장 크다. 이에 현대·기아차가 잇단 해외 사업장의 셧다운에 국내 공장들의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다만 코로나19 예상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직원들의 감염 차단에 우선을 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현재 미국의 앨라배마와 조지아 공장이 지난 18일부터 생산을 중단했으며 체코 공장과 슬로바키아 공장은
[FETV=김현호 기자] 의결권 자문사들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지주사 한진칼 사내시아 연임에 대한 의견을 속속 밝히고 있다. 찬성과 반대가 얽히고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진칼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에 대한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과 표대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장회사에 투자하는 경우는 크게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로 나뉜다. 기관투자자는 법인을 구성해 개인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기관을 말한다. 자문사는 일종에 의결권 행사의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기관투자자들이 자문사의 의견과 동일한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대해 찬성반대 의견이 갈리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행보는 어떻게 갈리고 있나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한진그룹 경영권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첫 포문을 열었다. KCGS는 13일, “이사회 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며 찬성투표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KCGS는 국민연금의 의안분석 자문기관 역할을 하고 있어 국민연금의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행사한다. 국민
[FETV=김창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국내서 발생한 이후 60일 사이에 국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시가총액이 3분의 1이나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895조 원이던 시가총액은 629조 원까지 떨어져 두 달 사이에 266조 원 정도 증발해버렸다. 같은 기간 상장사 100곳의 주가도 평균 32.8%나 떨어졌고, 20개 업종 중 7개 업종은 주가가 평균 40% 넘게 폭락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국내 완치자 수가 치료중인 확진자 수를 역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초를 기점으로 서서히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눈길을 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일 대비 60일 기준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개 업종별 매출 상위 5개 기업씩 총 1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주가 및 시가총액은 국내서 코로나19 첫 확진가 발생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50일째 되는 지난 3월 10일과 WHO가 팬데믹 선언일 3월 12일(미국 기준 11일), 60일이 되는 지난 3월 20
[FETV=송은정 기자]재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동한 비상체제가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으로 속속 모드를 전환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임직원의 안전과 국내 사업장 셧다운 방지 등 업무지속계획(BCP)을 최우선으로 대응해왔다. 그러나 유럽과 미주의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대두되자 재택근무를 속속 중단하는 등 위기 대응의 양상이 바뀌고 있다. 특히 기업의 실적악화 우려에 금융시장이 대혼란을 빚고, 자금시장 위축에 기업의 유동성 우려가 커지는 악순환 조짐에 기업들은 초긴장 상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가 팬데믹 상황에 글로벌 사업장들의 '셧다운'이 잇따르고 기업어음(CP)시장의 신용경색 우려마저 나오면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해외 사업장 셧다운 충격은 현대·기아차가 가장 큰 상황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의 앨라배마와 조지아 공장의 생산을 지난 18일부터 중단했다. 체코 공장과 슬로바키아 공장은 오는 23일부터 2주간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자율 재택근무를 오는 23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FETV=김현호 기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 측과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KCGI는 20일, 자본시장법 위반 내용에 대해 해명자료를 냈다. 앞서 한진그룹은 17일, 주주연합에 ▲허위공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경영권 투자 ▲임원·주요주주 규제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며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지분공시심사팀)에 신고했다. KCGI는 “위임장 용지와 참고서류 제출 이후 2영업일이 지나기도 전에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를 했다”는 한진그룹의 주장에 "자본시장법상 권유 상대방인 주주가 10명 미만이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투자목적회사(SPC)의 투자방법 위반 주장과 관련돼서도 허용되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KCGI는 “자본시장법상 SPC는 PEF(사모펀드)의 공동투자 방식을 포함한 운용방식을 투자의 목적으로 법문상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이 KCGI 산하 SPC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주식 10%를 보유해 소유 주식을 개별적으로 보고할 의무가 있는데도 다른 KCGI 산하 SPC인 엠마홀딩스, 캐트홀딩스 주식을 포함해 공시해서 공시
[FETV=김창수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9주기를 맞아 범현대가 기업 오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매년 이어진 그룹 경영진들의 선영 참배는 축소해 실시하고 가족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현대백화점·현대그룹 등 범현대가 기업 오너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서 열리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9주기 제사에 참석한다. 제주는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부친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제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년 현대차·현대중공업그룹 등 계열사 경영진이 함께 해왔던 경기도 하남 선영 참배는 축소해 실시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일 울산 본사 본관에서 창업자 흉상 앞 추모식을 거행하고 21일엔 그룹 경영진이 하남 창우리 창업자 묘소를 참배한다. 이날 제사에는 정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 및 정 명예회장의 조카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및 정지선 현대홈쇼핑 대표, 4남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이 19일,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18일, 채이배 민생당 의원과 시민단체는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경영진을 고발했다. 채이배 의원은 “에어버스가 대한항공과 항공기 구매계약을 맺었을 당시 대한항공 전직 고위 임원에게 1500만 달러 지급을 약속했다"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74억 원 상당의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조 회장과 조현아씨 모두 대한항공의 등기이사로 리베이트 수수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20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장세욱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주주총회에서는 ▲2019년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고 수많은 기업이 위기에 처했다”며 “2020년 내실 경영의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수익성을 지켜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유일하게 해안가 내식성을 보증하는 ‘super smp강판’을 출시했으며 패턴과 길이 제약이 없는 코일형의 ‘럭스틸 디지털 프린팅 강판’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컬러강판 신제품을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신임 사내 이사로 곽진수 경영전략실장을 선임하고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 됐다.
[FETV=김현호 기자]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연구소)가 20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반대를 권고했다. 연구소는 '한진칼 정기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조 회장이 대한항공과 한진정보통신의 등기이사로 재직하며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개인적 이익을 얻었다“며 ”지주회사 한진칼의 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진칼은 지주회사로서 조 회장이 등기이사를 겸직 중인 대한항공에서 상표권 사용료 명목으로 매년 약 300억원의 매출을 얻고 있다"며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등기이사를 겸직할 경우 향후 이해 상충의 위험이 있다"고 반대 사유를 밝혔다. 연구소는 이사 후보에도 반대 입장을 전했다. 연구소는 “임춘수 후보가 다른 회사 이사회 출석률이 저조한 점을 볼 때 업무 충실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이 기타 비상무 이사로 추천한 함철호 후보에 대해서도 “항공경영 종합 컨설팅 회사인 스카이웍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반대를 권고했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R&D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주총에서는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최강식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8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남준우 사장은 주주들에 “지난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점에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남 사장은 “IMO2020 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며 “신규 수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16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1억 달러를 수주했다. 목표치는 동종업계 중 가장 높은 91%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