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이 7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을 연다. 노 관장이 지난해 12월 맞소송을 낸 뒤 처음 열리는 재판이다. 애초 두 사람의 소송은 최 회장이 이혼을 요구하고 노 관장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진행돼 왔다. 그러던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소송의 초점이 '이혼 여부'에서 '재산 분할'로 옮겨갔다.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주(18.44%)를 보유했다. 이 지분의 42.29%를 최근 시세로 환산하면 9000억원이 넘는다. 이혼소송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단독 재판부에서 맡아 온 두 사람의 재판도 합의부로 넘어갔다. 재판부는 이날 첫 변론에서 양측의 의견을 듣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결론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FETV=김창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기업 순위도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다. 올 1월 초 시가총액 100대 기업에 포함된 곳 중 52곳은 3월 말에 순위가 하락했고, 시가총액 10조 클럽도 1월 초 31곳에서 3월 말 25곳으로 축소됐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1조 넘게 증가한 곳은 7곳이었고 바이오 기업 ‘씨젠’은 1월 초 시총 순위 223위에서 3월 말 63위로 불과 석 달 만에 160계단이나 퀀텀점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상장사 올 1분기 시가총액 순위 변동 분석’에서 도출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300곳이 넘는 국내 상장사 주식종목(우선주 포함)이고 조사 시점은 올 1월 초(2일) 대비 3월 말(31일) 기준이다. 조사는 주가 등락률과 주식수에 종가(終價)를 곱한 시가총액 순위 변동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1월 초와 3월 말 상위 100대기업의 시가총액은 각각 1218조 원, 1011조 원으로 파악됐다. 3개월 사이에 시가총액은 207조 원(17%↓) 감소했다. 시총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은 1월 초 31곳
[FETV=송은정 기자] ◆ 삼성전자,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돌입…13일까지 접수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아 다음 달 오프라인 시험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를 예정이다. 직무적성 검사는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해외는 미국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LA) 등 2곳에서 치러진다. 아울러 삼성전자 3급 공채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역량테스트도 5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6월 중 면접을, 6∼7월 중 건강검진을 거쳐 입사하는 일정을 세웠다. 지원 자격은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이며 모집 분야는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부문 등이다. ◆ SKT, 정재헌 전 부장판사 영입…법무부문 강화 SK텔레콤은 정재헌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법무2그룹장으로 영입했다. 듀얼 OS는 박정호 SKT 사장의 '듀얼(Dual) 운영체계(OS)'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입된 것으로
[FETV=권지현 기자] 재벌 기업 상장사 10곳 중 3곳 사외이사는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곳 사외이사의 연봉은 5000만원이 넘었다. 5일 발표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 산하 상장사 102곳의 사외이사 1인당 보수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삼성물산으로 2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1억7600만원)와 현대차(1억3100만원)도 1억원을 넘었다. 1인당 평균 연봉이 5000만원 이상인 곳이 71곳에 달했다. 현대모비스(9800만원), 삼성전(9000만원), SK하이닉스(8600만원) 등이 그 다음 순위를 이었으며, 기아차·LG전자·SK텔레콤·SK이노베이션·삼성SDI 사외이사는 각 8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 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8200만원), LG·삼성바이오로직스(각 8100만원) 등 순이었다. 사외이사 보수를 단순히 이사회 횟수와 비교할 경우에는 1회 참석당 1000만원 이상 받는 곳이 24곳에 달했다. 특히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해 이사회가 7차례 열린 것을 감안하면 1회당 보수가 3700만원꼴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2500만원으로 가장높았으며 현대차는 1500만원이었다. LG는 사외이사
[FETV=김창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기업집단 경영인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72억4000만 원을 받아 보수 1위에 올랐고 박성도 셀트리온 고문이 164억 원으로 대기업 오너일가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보수 124억6100만 원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3위에 올랐다. 보수가 100억 원을 넘는 경영인은 이들 세 명이었다. 2018년 보수 1위였던 이재현 회장이 3위로 내려갔고 3위였던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은 8위로 떨어졌다. 보수 순위 톱10에는 박성도 고문을 제외하면 모두 오너일가였으며 전문경영인으로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이 16~18위로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 240개 계열사 기업인들이 받은 지난해 보수를 조사한 결과 5억 원 이상을 받은 기업인은 총 7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776명에서 21명 늘어난 수치다. 이번 집계는 순수 보수 총액을 기준으로 했으며 퇴직 소득은 제외,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은 포함했다. 전체 기업인 중 보
[FETV=송은정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 노동 문제 심층 논의…신고 30건 접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회의를 열고 시민단체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의 요구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삼성피해자공동투쟁 측은 ▲ 위원회 활동이 이 부회장의 재판과 무관하게 이뤄져야 하고, ▲ 이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권고해야 하며 ▲ 삼성의 불법 행위들을 시정하도록 강력하고 구체적인 권고안을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준법감시위는 권고안에 대한 삼성 측의 사과문을 검토한 뒤 노동 관련 구체적인 개선 의견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는 또 홈페이지 개설 후 접수된 30여건의 신고·제보와 관련 사무국의 보고를 받았다. 조사 필요성 등을 판단해 사안을 건별로 분리하고 해결 방향을 결정했다. 준법감시위 사무국 외부 변호사 2명, 회계사 1명도 충원돼 인력 구성을 마쳤다. ◆KT, 준법감시위 상설화…위원장에 김희관 前법무연수원장 KT는 지난 2일 컴플라이언스위원회(준법감시위원회)를 상설조직을 신설하고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로 김희관 전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했다. KT는 준법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법무실
[FETV=송은정 기자]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회의를 열고 시민단체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의 요구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준법감시위는 지난달 27일 삼성피해자공동투쟁과 면담을 갖고 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권고한 내용과 관련 단체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삼성피해자공동투쟁 측은 ▲ 위원회 활동이 이 부회장의 재판과 무관하게 이뤄져야 하고, ▲ 이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권고해야 하며 ▲ 삼성의 불법 행위들을 시정하도록 강력하고 구체적인 권고안을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준법감시위는 권고안에 대한 삼성 측의 사과문을 검토한 뒤 노동 관련 구체적인 개선 의견을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권고안에 대한 삼성의 회신 시한을 오는 10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위원회는 또 홈페이지 개설 후 접수된 30여건의 신고·제보와 관련 사무국의 보고를 받았다. 조사 필요성 등을 판단해 사안을 건별로 분리하고 해결 방향을 결정했다. 이달 중 열릴 예정이던 삼성 7개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관계자 워크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한번 연기됐다. 준법감시위 사무국 외부
[FETV=김현호 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태영그룹에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태영그룹은 지난 1월,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 법인인 티와이홀딩스(가칭)를 세우겠다고 전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사업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태영그룹은 5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6월30일까지 분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태영그룹은 인적분할을 통해 건설, 방송, 환경, 물류, 레저 등 사업 부문별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기업·주주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FETV=김윤섭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두 자녀에게 증여한 주식을 취소한 뒤 재증여하는 것으로 증여 시점을 변경했다. 최초 증여 후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여액이 증여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자 절세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CJ그룹은 2일 이재현 회장이 지난해 12월 9일 이경후·선호 씨에게 준 신형우선주 184만여주의 증여를 지난달 30일 취소한 뒤 이달 1일 재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재증여는 최초 증여와 똑같이 두 자녀에게 똑같이 92만주씩 증여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증여 시점만 변경됐다. CJ그룹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부득이 이같이 결정했다"며 "지금 주가 수준으로는 증여하는 주식의 전체 가격과 세금이 비슷해 증여의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이 두 자녀에게 증여한 주식 가액은 최초 증여 시점인 지난해 12월 9일 기준 주당 6만5400원으로, 한 사람당 602억원씩 총 1204억원 규모였다. 이 경우, 증여세는 증여일 전후 2개월간 평균 주가에 최대 주주 지분 증여에 따른 20% 할증을 포함하면 총 700억원이 넘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FETV=송은정 기자] ◆5G 통신시대 1년 '빛과 그림자' 세계 최초로 5G통신서비스를 선보인지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4월 SK텔레콤을 신호탄 삼아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간 5G 통신 서비스는 선의의 경쟁을 거듭하며 5G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 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해 6월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달 말 기준 536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240만7413명(44.9%) ▲KT 162만2015명(30.2%) ▲LG유플러스 133만953명(24.8%)의 분포를 보였다. 5G 기지국은 전국 85개시에서 약 10만9000국을 구축했다.그러나 단말기와 서비스 등이 5G를 중심으로 속속 개발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다. 수조원대 망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내, 지하 커버리지 등이 완전치 않기 때문이다. 이통사들도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LG전자, 대기업 고용 1위…2위 SK하이닉스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LG전자의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