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삼성중공업이 이번달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됐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다. 9일에는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0000㎥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는다. 이어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게 된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9일과 10일 양일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를 인증할 예정이다. 스냅 윈드 플
[FETV=이신형 기자]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사태로 촉발된 미 당국의 노동자 단속이 MASGA로 순항 중인 조선 3사의 미국 현지 기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단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하는 ESTA(전자여행허가) 제도를 운영한다. 해당 제도에서는 관광·출장 목적의 90일 이하 체류는 허용되지만 근로 활동은 금지된다. 이번에 적발된 한국인 직원 상당수는 ESTA나 단기 방문 비자(B-1)를 활용해 편법적으로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합법적 노동 활동을 위해서는 H-1B 비자와 같은 정식 취업 비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H-1B는 연간 쿼터가 한정돼 있고 절차가 복잡해 국내 기업들의 단기간 대규모 인력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 이번 사건 역시 단기 체류 신분으로 입국한 기업의 주요 인력이 노동 활동으로 간주되는 범위에 투입되면서 불법 고용으로 단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미국에 직접 투자하거나 생산 거점을 둔 기업이라도 확실한 비자 체계를 갖추지 못할 경우 대규모 구금 사태와 같은 인력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MASGA로 순항중인 대표 조선 3사 역시 마찬가지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진나 4일 지역사회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반려해변 입양 및 반려해변 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반려해변 입양’은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해변을 1년 간 입양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환경 캠페인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울산 울주군 간절곶 평동 해변을 입양했고 이번 활동을 포함해 연간 총 3회에 걸쳐 반려해변 환경정화 임직원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 평동해변 일대에서 진행된 해양정화 봉사활동에는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 1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2시간 이상 페트병·담배꽁초·비닐 등 46kg 상당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약 14만5000톤에 달한다. 이는 생태계 파괴는 물론 지역주민의 건강과 경제적 손실까지 초래할 수 있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 있는 행동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이번 반려해변 해양정화 임직원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해양 생태계 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은 물론 환경보호 인식
[FETV=이신형 기자] 동국제강이 대원(大圓) 장경호 회장 50주기를 맞아 범동국제강그룹이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모식에는 장경호 회장의 전 재산을 헌정해 설립한 대한불교진흥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불교계가 동참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창업주 50주기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마포구 소재 대한불교진흥원 3층 대법당 다보원에서 ‘대원 장경호 거사 50주기 추모 및 대한불교진흥원 창립 50주년 기념 법회’를 가졌다. 대한불교진흥원에서 법회를 주관했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법문을 진행했다. 동국제강그룹 장세주 회장, 장세욱 부회장을 비롯해, 동국산업그룹, 한국철강그룹, 철박물관, 부산주공 등 창업주 장경호 회장의 사업에 뿌리를 함께 하고 있는 범동국제강그룹(17개 기업 및 1개 단체) 경영진 78명이 함께 했다. 장경호 회장은 1899년 부산에서 태어나, 1929년 ‘큰 활을 쏘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대궁양행’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남선물산, 조선선재 등을 거쳐 사세를 넓혔고, 6˙25 전쟁 직후 인 1954년 민간 최초로 쇳물을 일관 생산했던 철강회사인 ‘동국제강’을 설립했다. 장경호 회장의 동국제강은 부산 용호동에 21만평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그룹이 소통을 기반으로 안전한 일터를 구현하고 미래 신사업 확장까지 검토하는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가 회장 직속의 독립성 있는 자문조직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조직은 ▲안전 ▲미래 신사업 ▲커뮤니케이션 3개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별로 사외 전문위원과 그룹 최고 경영층이 참여해 그룹 경영상의 방향 설정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각 분과별 사외 전문위원은 물론 위원장까지 사외인사로 위촉해 향후 그룹이 안전혁신과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자문을 구하고 인사이트를 얻어 전략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우선 박준식 한림대 부총장이 자문위원장을 맡았고 안전분과는 김경문 성공회대학교 총장이 담당한다. 미래 신사업 분과에서는 윤영철 플래닛03파트너스 부사장과 오대균 서울대학교 객원교수가 전문위원으로 참석한다. 커뮤니케이션 분과 전문위원은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가 맡는다. 안전 분과는 작업중지권 강화 및 원·하청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구축, AI 신기술 적용 등 제도, 문화, 기술을 글로벌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 노사가 5일 저녁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관행적으로 반복돼 온 ‘교섭 결렬선언 → 조정 신청 → 쟁의행위 찬반투표 → 쟁의행위’의 방식이 아닌 노사 간 무쟁의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포스코는 "이번 무쟁의 합의가 'K-스틸법’ 여야 공동 발의 등 ‘초격차 K-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화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노사가 인식을 모은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WSD 15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 선정 축하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정부의 민생회복 기조 동참 및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지원 등 K-노사문화 실천장려를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등이 포함됐다. 포스코 노사는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한 현장 구현을 최우선으로 삼고 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통한 직원 권익 향상과 회사 성과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다음 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5일 SM엔터테인먼트 사건과 관련해 자사가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영풍 측의 주장을 다시 한번 강하게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영풍 측이 과거 SM엔터 사건 재판 과정에서 당사가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한 이메일 증거자료를 마치 당사가 사건에 가담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실제로 해당 메일에는 공개매수 저지와 관련된 언급이 전혀 없고 오히려 당사의 무관함을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당사는 상대방이 주장하는 공개매수 저지 목적을 사전에 보고받거나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영풍 측이 인용한 메일 내용만 보더라도 해당 목적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오히려 당사가 재무적 투자 목적에서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이번 사건의 쟁점과 관련해 “SM엔터 사건의 핵심은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무산되도록 했는지 그 과정에서 시세조종이라는 수단을 사용했는지 여부”라며 “당사는 이러한 행위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재무파트가 이메일에서 ‘하이브에 12만원에 팔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 자체로 재무적 투자 목적임을 검증한다”며 “하이브
[편집자 주] 최근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각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의 권리 보장과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 방지를 핵심으로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쟁의 확산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 부담이 커진다. FETV가 각 산업별 주요 기업들의 안전사고율, 협력사 구조 등 노동 관련 리스크를 짚어봤다.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은 근로손실재해율이 높아 노동 쟁의 리스크가 부각됐다. 동국제강은 협력사 수가 가장 많고 협력사 재해율도 높은 편이라 협력사 리스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철강 등 금속제련업의 2023년 기준 평균 재해율은 0.84로 전체 제조업 11종 중 5위를 차지했다. 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사망 만인율은 2.65로 2위를 기록했다. 재해율은 보통 수준이지만 고위험 작업이 많은 업종 특성상 잠재적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고위험 작업으로 인해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정부의 규제 강화는 물론 노동자들의 작업중지, 파업과 같은 노동 쟁의 리스크도 불가피하다. 특히 노란봉투법 개정안 시행으로 기업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대표 철강 3사인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4일 한화솔루션, 롯데건설,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학교와 철강 기반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모듈'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은 국토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확대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제철은 협약을 통해 철강 소재 기반의 고효율 BIPV 모듈을 개발하고 건축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태양광 소재를 글라스가 아닌 철강으로 대체하면 내구성이 좋아지고 열전도율이 높아져 발전 효율 또한 높아진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대제철은 이러한 철강 소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BIPV 모듈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먼저 현대제철과 삼화페인트가 소재 단계의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BIPV 전문 제조사 엡스코어는 제품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한화솔루션과 롯데건설은 각각 재생에너지와 건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돕는다. 고려대는 학술적 검증과 기술 자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각자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에서 제품, 제품에서 건축물에 이르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 개발함으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캠퍼스 리크루팅은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대학교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리크루터(Recruiter)로서 대학생·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박람회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는 과정이다. 고려아연은 오는 9월 3주차까지 수도권과 지방 소재 캠퍼스 13곳을 순차적으로 찾아 ‘캠퍼스 리쿠르팅’을 실시한다. 채용박람회는 13곳, 기업설명회는 4곳에서 진행한다. 이어 10월경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주요 대기업에서 공채 문화가 사라지는 가운데 고려아연은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퍼스 리크루팅에는 고려아연 임직원 30여명이 리크루터로 참여한다. 인사팀 직원은 물론 현업부서 직원들까지 함께 참여해 다양한 질문에 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임직원들은 ▲급여 ▲조직문화 ▲근무환경 ▲채용절차 등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자주 묻는 내용에 관한 답변을 준비했다. 고려아연은 채용박람회 부스를 찾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