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내년부터 개인신용정보와 고유식별정보 등 중요 금융정보를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이를 위해 금융위는 이달 안에 '금융권 클라우드 서비스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금융회사 클라우드에는 비(非) 중요정보만 담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개인신용정보와 고유식별정보도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인공지능(AI) 상담, 상품개발, 데이터 분석 등을 할 때 클라우드에서 개인신용정보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 클라우드 안전성 기준을 새로 만들었다. 데이터 보호를 위해 전산 자료 접근통제, 정보시스템 가동기록 보존, 중요정보 암호화 등을 준수하도록 했으며 서비스 장애에 대비해 주요 전산장비 이중화와 백업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클라우드 내부통제와 보고의무 등도 강화했다. 앞으로는 금융회사가 클라우드 서비스 안전성을 평가하고, 자체 정보보호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금융보안원이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를 지원하기
[FETV=오세정 기자] 숙박·음식점업 대출 가운데 제2금융권 비중이 30%까지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54조55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5% 증가했다. 이가운데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16조3339억원으로 20.4% 늘었다. 숙박·음식점업 대출 중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전 분기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1분기 이래 최고다. 2015년 3분기(20.8%)와 견주면 3년 사이에 무려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비은행 숙박·음식점업 대출 규모는 아직 예금은행의 숙박·음식점업 대출(38조2246억원)보다 작지만 증가 속도는 더 가파르다. 비은행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2014년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로 계속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예금은행의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2014년 3분기∼2016년 1분기 두 자릿수 증가율에서 2016년 2분기부터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4∼6%대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최
[FETV=오세정 기자] 올해 11월 1일로 창립 90주년이 된 은행연합회가 90년사를 총정리하기 위해 사사(社史) 편찬에 나섰다. 내년 창립기념일인 11월 1일에 발간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달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은행연합회 90년 역사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사료 공모를 진행한다. 은행연합회는 1928년 경성은행집회소로 설립된 이래 1984년 5월 개편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연수원, 금융연구원, 한국신용정보원 등이 연합회에서 독립하기도 했다. 은행연합회 측은 “100주년을 10년 앞둔 시점에서 과거 9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사사 편찬을 결정했다”며 “올해 편찬에 착수해 내년 창립기념일(11월 1일)에 발간을 목표로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료 공모는 금융계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경성은행집회소, 서울은행집회소, 서울은행협회, 전국은행협회 등 은행연합회 이전 명칭 자료를 포함해 은행연합회와 관련된 사진, 물품 등을 수집한다. 관련 사료는 우편이나 이메일로, 또는 은행회관을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9
[FETV=오세정 기자] BNK금융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향후 BNK금융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실무적 차원에서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NK금융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롯데카드와 손보사 인수에 관해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는 금융기관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손해보험 역시 최근 실적 개선으로 인수 가치가 있다는 게 금융권 반응이다. BNK금융은 종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카드사나 손보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BNK금융 이익 대부분이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창출되고 있고 비은행 계열사 역할은 아직 크지 않은 수준이다. 실제BNK금융은 비은행 부문 인수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올해 초 시장에 매물로 나온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했지만 인수전에는 뛰어들지 못했다. BNK금융의 또 다른관계자는 “시장에 좋은 매물이 나오면 인수 효과와 가치등을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FETV=오세정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8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자원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이들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봉사 기간, 국민생활 향상도,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공사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보금자리봉사단’을 중심으로 ▲낙후지역 마을환경을 개선하는 ‘HF 도시재생 프로젝트’ ▲보안 취약지역에 조명시설 등을 설치하는 ‘HF 반딧불 사업’ ▲취약계층 가구의 주택 및 생활시설을 보수하는 ‘HF 드림 하우스’ 등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공사의 사회공헌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봉사와 선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10월 ‘2018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FETV=오세정 기자] 전문가들이 보는 한국 금융시스템의 최대 리스크 요인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 확대,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 등도 주요 리스크 요인 상위에 꼽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부터 지난달 16일까지 국내 금융기관 임직원, 금융권별 협회와 금융·경제연구소 직원, 해외 금융기관 한국투자 담당자 등 총 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시스템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심화’(81%)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67%),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59%), ‘중국금융·경제 불안’(5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1순위로 언급한 항목 기준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35%)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와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는 각각 15%, ‘가계부채 누증’은 13%로 높게 나타났다. 리스트 요인의 발생 시계와 관련해선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대체로 단기(1년 이내),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 중국 금융·경제 불안, 가계부채 누증 등은 중기(
[FETV=오세정 기자]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4가구 중 1가구 꼴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으며, 반려견에 월 평균 12만80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지난달 전국적으로 20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작성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를 5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반려동물 시장의 변화 방향을 파악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찾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5.1%는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대답했다. ‘현재는 아니지만 과거에 길러본 적 있다’는 응답은 39.2%였고, ‘길러본 경험 없다’는 35.7%였다. 반려동물 양육 비율은 3인 이상 가구,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에 높았다.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복수응답)은 개가 75.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고양이 31.1%, 금붕어‧열대어 10.8%, 햄스터 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은 몰티즈(23.9%), 푸들(16.9%), 시추(10.3%) 등이었다. 고양이는 코리안숏헤어가 45.2%, 페르시안과 러시안블루(각 18.4%), 샴(16.6%) 순이다.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반
[FETV=오세정 기자] 정부의 가맹점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으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회원 혜택이 앞으로 3년간 9000억원가량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같은 기간 카드사의 당기순이익 손실분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신금융협회 주최로 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7회 여신금융포럼에서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카드사의 영업환경 악화와 향후 성장 방향’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윤 연구위원은 개편 초기에는 상품에 탑재되지 않은 부가서비스가 축소되고 이어 점진적으로 상품에 탑재된 서비스까지 없어지면서 연회비도 인상된다고 가정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체계가 개편되는 첫해인 내년에는 카드 회원의 혜택 감소분이 1000억원, 2020년 3000억원, 2021년 5000억원으로 매년 2000억원씩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카드회원 혜택이 점차 감소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단순하게 계산된 값으로, 향후 카드사별 대응 전략에 따라 상당폭 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드사의 당기순이익 손실분은 내년에 7000억원, 2020년 5000억원, 2021년 3000억원 등으로 3년간 1조5000억원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
[FETV=오세정 기자] 국내 주요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 이례적으로 급증해 잔액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의 총부채원리상환비율(DSR) 규제 강화가 적용되기 이전에 가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의 지난 달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이 401조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4조1736억원이나 늘었다. 이처럼 은행 주담대가 한달 새 4조원 이상 증가한 것은 2016년 8월(4조3487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주담대 급증으로 전체 가계대출도 전달보다 5조5475억원 증가한 566조3474억원을 기록했다. DSR 규제 강화가 적용되기 전에 대출을 받아두려는 가수요가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서 그동안 참고지표로만 활용했던 DSR이 10월 31일자로 관리지표가 됐다. 이에 일부는 은행의 대출승인이 1개월간 유효하다는 점을 이용, 매매계약을 앞당겨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30일까지만 대출승인을 받아 두고 실제 대출을 지난달에 집행해 DSR 규제 강화 적용을 피한 것이다. DSR는 개인이 금융회사에 상환해야 하는 연간 대출 원리금 대비 연 소
[FETV=장민선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소비자 태스크포스(TF)와 금융교육 TF를 출범하고, 내년 1분기 안에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과 금융교육 개선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3일 학계와 소비자 관련 시민단체, 교육단체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금융소비자 TF와 금융교육 TF 출범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설문조사 결과 정부가 금융소비자 보호에 노력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43.9%에 달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금융당국에 대한 냉소적 시각이 팽배하다"고 자평했다. 이어서 "금융위는 소비자 관점에서 '쉽고 편리하고 친근한 금융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심기일전하겠다"며 "금융소비자국을 중심으로 업무 관행과 방식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융소비자 분야는 소비자와 관련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널리 수렴해 상향식(bottom up)으로 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단편성·일회성이 아닌 종합적·체계적·지속적인 대책을 장기적 관점에서 수립·집행하고, 금융교육 분야에서도 소비자 수요를 적극적으로 고려한 맞춤형·쌍방향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