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대리점갑질 논란으로 향후 5년간 영업이익의 일부를 공유하는 등 대리점과의 상생경영을 약속한 남양유업이 한켠에선 경쟁사를 비방하려는 목적으로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댓글을 게시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원식(70)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온라인 맘카페 등에 경쟁업체인 A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지속해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수의 맘카페에 'A업체에 원유를 납품하는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는데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오자 경쟁업체 측은 해당 글을 올린 아이디 4개를 특정해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해 해당 글을 게시한 아이디 50여개를 확보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2009년과 2013년에도 인터넷에 경쟁사 비방글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남양유업의 이번 비방글 게시가 더욱 안타까운 것은 대리점 갑질 논란 이후 대리점과의 상생경영에 나설 것을 밝힌 날 드러났기 때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이 베트남 메콩강 유역에서 진행했던 환경보호 캠페인 ‘클린업 메콩’이 뉴욕페스티벌 광고제에서 ‘친환경 PR(Public Relations:Best Use/Environmental Effort)’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클리오 광고제, 프랑스 칸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뉴욕페스티벌’은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광고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올해 뉴욕페스티벌에는 전세계 60개국에서 광고, 콘텐츠, 홍보제작물, 파트너십 등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걸친 수천여 작품들이 출품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예선과 본선 심사가 진행됐으며 시상식도 생략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클린업 메콩’은 400여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친환경 PR’부문 금상을 비롯해 동상 5개 등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출품한 국내 기업 중 유일한 금상 수상작이다. 이외에도 ‘창의적 마케팅 전략/효율성’, ‘사회적/환경적 제품 브랜드 PR’, ‘기업이미지 PR’, ‘제품 디자인 혁신’, ‘옥외매체’ 등 총 5개 부문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며 올해 한국 기업 중 최다 부문 수상도 함께 기록했다.
[FETV=송은정 기자]삼성이 82년 동안 고수해왔던 '무노조 경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일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4세 경영 포기'를 처음으로 전격 선언했다. 또한 노조 논란에 대해서도 "더 이상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겠다"고 종지부를 찍었다. 이 부회장의 '4세 경영 포기' 선언은 삼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뛰어난 인재가 사업을 이끌어야 한다는 현실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부회장은 총수로서 삼성의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변곡점을 만들어 일대 혁신을 꾀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사과를 넘은 '뉴삼성' 의지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 내부에서는 사회적 비판 여론의 핵심인 '승계' 이슈를 언급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있어 일부 참모가 승계 포기 언급에 대해 반대를 했으나, 이 부회장이 "오래 전부터 한 생각이고 의지가 확고하다"며 정면돌파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 승계'라는 한국 대기업 풍토와 과감히 결별하고 시대적 요구와 글로벌 경쟁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영 비전을 제시한 셈이다. 이 부회장은 노사 문제와
[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대국민 사과에 나서면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후속 조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정기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의 사과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시민사회와의 소통 등 의제별로 이 부회장의 발표문을 평가하고 위원 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준법감시위는 3월 11일 세 가지 의제를 선정해 필요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담아 삼성에 권고안을 전달했다. 특히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이 부회장의 반성과 사과를 주문했고, 이와 관련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공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준법감시위의 권고 내용의 상당 부분이 반영됐다는 게 재계 평가다. 이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는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며 파격적인 선언을 내놓기도 했다. 노조 문제와 관련해서도 "노조 문제로 상처를 입은 모든 분에 사과드린다"며 '무노조 경영'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밖에 준법감시위가 권고안에서 별도 주
[FETV=김현호 기자] ◆‘고개 숙인’ 이재용, 승계·노조와해 사건 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권고한 ‘대국민 사과’ 기한을 5일 앞두고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이는 법과 윤리를 엄격하게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승계 문제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을 앞둔 이 부회장은 이를 의식하듯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지난해 노사 와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자 나온 결과다. 이 부회장은 “이제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게 하겠다”면서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취임 6년 앞둔 허인철 '오리온 매직' 통했다 7월 취임 6년을 앞둔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오리온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98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신세계그룹 출신 허인철 부회장을 영입한 오리온은 2017년 지주사 체제를 갖춘
[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법과 윤리를 엄격하지 준수하지 못해 국민께 실망과 심려를 끼쳤다"며 반성했다. 이어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도 부족함 있었고 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면서 "이 모든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고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삼성의 현안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우선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저와 삼성은 승계 문제와 관련해 많은 질책을 받아 왔다"며 최근 승계와 관련한 뇌물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사실을 언급하면서 "저와 삼성을 둘러싸고 제기된 많은 논란은 근본적으로 이 문제에서 비롯된 게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약속드리겠다"며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며 "편법에
[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이날 오후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하는 것은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과 관련해 사과한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사과는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의혹, 노조 문제 등에 대해 반성을 담은 대국민 사과를 지난 3월 11일 권고했다. 당초 대국민 사과의 1차 기한은 지난달 10일이었지만, 삼성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권고안 논의에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기한 연장을 요청해 오는 11일로 연장됐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 파기환송 선고 직후 "과거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업 본연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사과했고 지난해 12월 노조 와해 혐의 유죄 판결, 올해 2월엔 임직원의 시민단체 후원 무단 열람에 대해 공식 사과
[FETV=송은정 기자]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권고한 ‘대국민 사과’ 회신기간이 임박하면서 이 부회장의 사과 내용과 형식 등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직접 나설 경우 이 부회장은 총 두차례, 국회 청문회까지 포함할 경우엔 총 세차례의 대국민 사과를 하는 셈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르면 6~8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면 오늘(6일)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의미다. 특히 삼성 준법감시위 정례회의가 오는 7일에 예정돼 있어 가급적 그 전에 답변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준법감시위가 제기한 회신 기한은 오는 11일까지다.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는 사과 기한을 지난달 10일로 정했으나 이 부회장 측이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영체제 속에서 사과와 관련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한달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 삼성은 삼성 준법감시위가 오는 11일까지로 제시한 사과 권고 기한에 맞춰 답변을 전달하기 위해 일정 및 방식 등에 고심해 왔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문에 담길 내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ETV=김창수 기자] 국내 500대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7920만 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평균 직원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곳은 22개 업종 중 지주와 증권 두 곳이었다. 직원 연봉이 가장 낮은 유통을 포함해 식음료와 생활용품 등 B2C 업종의 직원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별 기업 연봉 상위권에는 대부분 금융사가 포진했다. KB금융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 NH투자증권, 코리안리,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KB증권 등 톱10 중 6곳이 금융사 몫이었다. 이외 네 자리는 모두 SK그룹 계열사가 이름을 올렸는데, SK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 SK종합화학, SK하이닉스 등이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 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792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870만 원에서 0.6%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공시된 직원 수 및 급여총액에서 미등기 임원은 제외한 수치다. 조사 대상 기업의 총 직원 수는 128만6303명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총액은 100조2105억 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지주(금융)와 증권
[FETV=송은정 기자]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권고한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의 시한이 내달 11일로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1분기 실적을 선방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4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55조32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일 발표한 속보치 매출 55조원과 영업이익 6조4000억원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외적인 상황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1분기 실적은 기업 경영이 안정화 됐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일단 어려운 상황을 진정시켰으니 삼성 입장에서는 급한 불은 끈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재판에 플러스 되는 영향으로 분위기가 바뀌지 않겠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를 앞두고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총수가 된 후 국내외에서 한 달에 한번 이상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1년3개월 간 이 부회장의 대외행보는 49회다. 올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