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이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 기업들의 공시 역량 강화를 위한 설명회를 연다. 금융감독원은 기업 공시 역량 강화를 위한 설명회를 18일 판교와 19일 서울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매 분기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을 상대로 공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제출 대상 법인은 상장법인, 모집‧매출 실적이 있는 법인, 주주 수 500인 이상 외감법인 등 자본시장법에 따라 사업보고서 제출 등 공시 의무가 있는 법인이다. 금감원은 올해 개정된 기업공시제도(정기보고서‧주요사항보고서‧지분공시)와 공시 서식 작성기준, 위반 사례등 주요 변경 내용과 개정 취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엔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이 많은 수도권에서 설명회를 열게 됐다”며 “문의가 많았던 유통공시 중심으로 강의를 편성했으며, 올해 개정된 내용을 총정리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FETV=오세정 기자] 내년부터 신용등급 최하위 계층인 8~10등급 저신용자에게 연 10%대 후반의 금리를 적용하는 정책자금 대출이 공급된다. 17일 금융당국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중 당정 협의를 갖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우선 최저 신용등급 구간인 8~10등급 저신용자들을 정책서민금융 상품 이용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소금융과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으로 지난해에만 7조원의 자금을 공급했지만 8~10등급은 사실상 대출에서 소외당했다 실제로 2016~2017년 햇살론 공급 대상 중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7등급이 39.3%, 6등급이 23.6% 비중을 차지했다. 8등급은 13.1%, 9등급은 1.0%에 불과했다. 정책 서민금융상품에서 배제된 8~10등급 저신용자들이 찾아갈 곳은 금리가 24%나 되는 대부업체밖에 없었다. 대부업체 고객 중 7~10등급 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이들 저신용자들에게 서민금융상품을 지원하는 대신 금리를 연 18~20%로 설정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22일 이런 내용
[FETV=정해균 기자] 동남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이 미국 금리인상은 견딜 수 있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6일 해외경제포커스에 게재한 '주요 아시아 신흥국의 실물경제 및 대외건전성 점검' 보고서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인상이 예상 경로를 벗어나지 않으면 아시아 신흥국에서 금융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그러나 중국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대외여건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인도와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국이 최근 2년간 5∼6%대의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보였으며 내년에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상승률도 목표 범위에서 대체로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적자가 이어지는 등 재정상황이 좋지 않지만 정부부채 가운데 외화표시부채 비중이 매우 낮아서 금융불안 촉발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성장과 연계성이 높은 투자에 재원을 집중하면서 재정적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이전지출 비
[FETV= 오세정 / 장민선 기자] [편집자주] 2018년 4분기 현재 한국 경제는 경기 하강 국면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중 무역분쟁의 지속, 선진국 중심의 통화정책 긴축 등에 따르는 세계 경기의 하강 리스크와 중국 및 ASEAN의 경제 위기 리스크가 존재한다. 국내 경기는 건설업의 불황, 유동성 제약으로 인한 소비절벽, 산업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 경기 둔화 리스크 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경제 동향과 대외 경제 여건을 점검하고,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을 분석해보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확장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의 둔화, 국내 내수 경기 하방 리스크 지속 등 경제 성장세를 제약하는 요인들의 강도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2019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6%에서 0.1%p 내린 2.5%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수정 전망 배경을 ▲세계 경기 둔화 ▲내수 경기 하방 리스크 해소 요원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제시했다.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의 경기 둔화 등 글로벌 경기 확장세를 제약하는 리스크의 현실
[FETV=오세정 / 장민선기자] [편집자주] 2018년 4분기 현재 한국 경제는 경기 하강 국면에 위치해 있다. 국내 경기는 건설업 불황, 소비절벽, 산업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 경기 둔화 등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또 세계 경기 하강 리스크와 중국 및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제 위기 리스크가 공존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외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한국 경제 수정 전망을 분석해본다. ◆올 한국경제 분석 결과는...'하강국면' 지속 현대경제연구원은 현재 한국 경제가 경기 하강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진단 배경으로는 ▲경기 하강 압력 지속 ▲소비 잠재력 유지 ▲설비투자 부진 장기화 ▲공공 부문의 건설경기 견인 ▲수출 경기 둔화 ▲고용 창출력 미약 ▲생활물가 상승세 확대 ▲민간 체감 경기 부진 심화 등을 설명했다. 주 원 연구실장은 “한국 경제는 내수 부문이 역성장 요인으로 작용중인 가운데 수출이 경제성장률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소비 부문에서의 잠재력은 전반적인 소매판매의 흐름을 볼 때 크게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주 연구실장
[FETV=오세정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신남방 지역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총 1조원 규모의 해외보증을 지원한다. 앞으로 금융기관의 진출을 위해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현철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정책기관 기관장 및 민간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협의해 2022년까지 1조원 상당의 해외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신남방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핵심 애로사항이 자금조달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관계부처와 함께 신남방 금융지원 태스크포스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 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해외보증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모기업에 보증을 제공해 해외 현지법인에 투자금을 지원하거나 해외 현지법인이 현지 은행에서 지금 조달 시 현지 은행에 보증신용장을 제공한 국내 민간은행에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내년 예산안에는 신보 60억원, 기보 30억원 등 총 90억원이 반영돼 중소·중견기업에 1125억원(보증배수 12.5배)이 지원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전
[FETV=오세정 기자] NH농협금융지주 내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등 4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여부가 오는 17일 결정된다. 4개 자회사 CEO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이사회는 17일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CEO 연임 여부를 확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최종 회의를 연다. 이대훈 은행장은 올해 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 등에 힘입어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는 의견이 갈려 결론이 주목된다. 농협금융 이사회는 이와 별도로 사외이사 수를 현재의 4명에서 6명으로 늘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금융감독원 지배구조 점검에서 다른 금융사와 비교해 사외이사 수가 적어 증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외이사 수가 적으면 이들이 이사회 안에서 이해가 상충하는 위원회 여러 곳을 겸직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현재 농협금융은 사외이사 4명이 감사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등을 2∼3곳씩 겸직하고 있다. 새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공직
[FETV=오세정 기자] 산업은행이 현재 미국 재너럴모터스(GM)으로부터 한국 GM 법인 분리와 관련, ‘사업 계획’ 자료를 받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인분리와 관련된 사업계획서 등의 자료를 제출받아 전문용역기관에서 검토 중”이라며 “이외에도 추가 자료를 (GM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측은 “10월 이후 실무엽의회 등을 통해 대화를 지속했으며, 최근 GM본사 배리 엥글 사장도 만나 수일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GM 2대 주주로서 권리보호와 한국GM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장책 마련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관점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산은이 한국GM으로부터 경영 계획 자료를 받아 법인 분리를 찬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GM 법인 분리에 대해 “연구법인을 따로 분리한 뒤 어떻게 경영을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주지 않아 절차적으로 법인 분리를 반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북미지역 공장 5곳을 비롯해 대규모 구조조정 계
[FETV=오세정 기자] 내일(13일)부터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의 ‘내 계좌 한눈에’ 코너에서 금융소비자가 보유한 신용카드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자신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도록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에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새로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총 1억226만장이다. 국민(경제활동인구 기준) 1인당 보유 신용카드가 3.6장에 달하지만 관련 정보를 일괄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그동안 없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이번에 추가한 ‘내 카드 한눈에’ 메뉴에서는 금융소비자의 신용카드 보유개수, 결제예정금액, 사용금액, 포인트 내역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통합 조회되는 내용은 BC, KB국민 등 전업 신용카드사 8곳과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겸영카드사 7곳의 정보다. 파인이나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공인인증서+휴대폰 인증)을 거치면 이용 가능하다. 금감원 구본경 팀장은 “금융소비자가 본인의 카드 사용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연체나 과
[FETV=오세정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6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822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7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전월(7조8000억원)보다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커졌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03조원으로 한 달 사이 4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2016년 11월 6조1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한은 관계자는 “가을 이사 철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9·13 대책 전에 승인된 중도금 대출이 3개월가량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DSR가 10월 31일 자로 강화하기 전에 대출을 받아두려는 가수요가 나타난 여파라는 진단도 나온다. 일부 은행의 대출 승인이 1개월간 유효하다는 점을 이용해 10월 30일까지 은행 대출 승인을 받은 뒤 실제 대출은 11월 30일까지 받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은행 기타대출은 218조원으로 1조9000억원 늘었다. 기타대출 증가 규모는 9월 1조4000억원에서 10월 4조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