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이 승인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신한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승인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해 9월 5일 라이프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850만주(지분율 59.15%)를 주당 4만7400원, 총 2조298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주요 심사 기준인 사업계획, 자금조달방법, 경영관리의 적정성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연루된 ‘남산 3억원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 착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이 채용비리 연루 의혹으로 재판 중에 있는 등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견해도 있었다. 이와 관련, 최근 금융감독원은 신한지주로부터 경영자리스크를 방지할 만한 지배구조방안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렌지라이프 인수 승인을 받은 만큼MBK파트너스에 인수대금을 치르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물리적 합병을 위한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자산을 합하면 60조원 이상으
[FETV=오세정 기자]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3명의 후보자가 오늘 오후 면접을 치른다. 역대 가장 많은 7명이 중앙회장 선거에 지원하는 등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추려진 세 후보자의 치열한 경쟁이 주목된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선정한 3명은 한이헌(75) 전 국회의원, 남영우(65)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박재식(61)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다. 회추위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입후보한 7명의 이력서, 경영계획서 등을 검토한 끝에 3명을 면접 대상자로 추렸다. 한 전 이원은 행정고시(7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재식 전 사장 역시 행정고시(26)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쳤다. 두 사람이 관료 출신이라면 남영우 전 대표는 민간 출신으로 저축은행 업계에서 40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동원상호저축은행 전무이사를 거쳐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엔 역대 최다로 7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 규모가 작아서 많아야 두세 명이 경합
[FETV=오세정 기자] 신한금융이 이명박 대통령 측에 당선축하금으로 3억원을 건넸다는 일명 ‘남산 3억원’ 사건과 관련, 당시 검찰이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측의 다분한 무고 정황에도 편파 수사로 일관했다고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결론내렸다. 과거사위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남산 3억원 사건의 최종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과거사위는 “이 사건은 라 전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 측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을 축출하려는 의도로 기획한 허위고소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다분했는데도 검찰은 이를 무시한 채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신 전 사장을 기소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수사 도중 드러난 남산 3억원 의혹 등 ‘정금(政金) 유착’ 진상은 철저히 수사하지 않아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했고, 허위고소를 주도한 라 전 회장 측의 형사 책임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과거사위는 “공명정대하게 행사해야 할 검찰권을 사적 분쟁의 일방 당사자를 위해 현저히 남용한 사건으로 판단한다”고 결론지었다. 과거사위는 거짓 고소를 주도한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의 조직적 위증 혐의는 물론 3억원 뇌물 의혹 사건의 실체를 신속하고 엄
[FETV=장민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6일 "올해는 핀테크 산업 내실화를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핀테크 업계 종사자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핀테크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핀테크 지원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핀테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된 자리다. 핀테크 기업 특성을 반영해 회색 후드티를 입고 나타난 최 위원장은 "올해는 그간의 노력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때"라면서 "올해가 핀테크 산업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1월 17일 자로 인터넷전문은행법이, 4월 1일 자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시행된다. 또, 79억원 상당 핀테크 지원 예산이 책정됐으며, 지난해 말 핀테크지원센터가 법인화되는 등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최 위원장은 "지금까지 마련된 인프라를 토대로 많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하고, 금융권 전반과 우리 경제 구석구석에 핀테크 혁신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전신청 접수계획과 핀테크 지원사업 예산
[FETV=오세정 기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부결됐지만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향후 브렉시트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란 제언이다. 한국은행은 16일 오전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 대책반 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영국 하원은 15일(현지시간) 승인 투표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준비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반대 432표, 찬성 202표로 부결했다. 정부가 하원 표결에서 200표가 넘는 표 차로 패배한 것은 영국 의정 사상 처음이다. 그러나 큰 표차의 부결에도 글로벌 금융시장 반응은 대체로 차분했다는 평이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5포인트(0.65%) 오른 24,065.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69포인트(1.07%) 상승한 2,610.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92포인트(1.71%) 오른 7,023.83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FETV=오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16일 공시 제도와 공시 서류작성 유의사항 등을 수록한 공시업무 종합안내서 ‘기업공시 실무안내’를 개정·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책자는 기업공시 사항을 ▲유통공시 ▲발행공시 ▲지분공시 ▲전자공시 등 4개의 테마로 구분, 자본시장법, 상법, 자산유동화법 등에서 정한 각종 공시 관련 제도와 상장법인 특례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공시담당자 등이 자주 문의하는 사항을 Q&A(187개)로 정리했으며, 유권해석, 공시위반 및 증권신고서 등 정정요구 사례 등을 수록해 실무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5천부를 상장법인, 유관기관, 대학,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 전자책자 형태로도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책자 발간‧배포로 공시담당자의 공시제도 이해도를 증진하고 공시업무 부담을 늦출 것”이라면서 “기업의 중요정보를 정확하고 충실하게 반영한 공시서류를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투자자 보호 강화 및 투명하고 신뢰받는 자본시장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FETV=오세정 기자] 지난달 코픽스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에 연동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가 뛰며 5%에 육박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0.08%포인트(p)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전날 3.18∼4.68%에서 3.26∼4.76%로 상승했다. 신한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전날 3.31∼4.66%에서 3.39∼4.74%로 인상됐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역시 같은 기간 금리가 0.08%p 뛰면서 각각 3.44∼4.44%, 2.98∼4.60%를 가리켰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도 뛰어오르면서 일부 은행은 최고금리가 5%에 한층 가까워졌다. 국민은행의 경우 전일 3.32∼4.82%였던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0.04%p 오른 3.36∼4.86%로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전날 3.25∼4.60%에서 3.29∼4.64%로, 농협은행은 2.89∼4.51%에서 2.93∼4.55%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잔액
[FETV=오세정 기자]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본격화 되면서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6개월 연속 상승하며 47개월 만에 2%대를 돌파했다.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도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12월 코픽스가 잔액 기준 1.99%로 전월 대비로 0.04%포인트, 신규취급액 기준은 2.04%로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잔액 기준은 2017년 12월 0.04%포인트 오른 이후 1년 만에, 신규취급액 기준은 지난해 10월 0.1%포인트 이후 2개월 만에 크게 올랐다. 이 같은 코픽스 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수신상품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대상에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금리가 포함돼 있어 예·적금
[FETV=오세정 기자] KB금융그룹이 14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과 블록체인, AI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권영수 ㈜LG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사업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타 업종과의 컨소시움을 구성해 상품 및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사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인프라 설계’를 첫 번째 과제로 선정했다. 단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암호화폐’ 사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KB금융그룹과 LG그룹은 작년 10월부터 협업 모델 구체화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페이먼트, 보험 보상 자동화, 플랫폼 등의 사업과제를 도출했다. 이어 연내 공동 TF를 구성, 서비스 모델 수립 및 사업화 추진, 신규 사업자와의 협업, AI, 로봇,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FETV=오세정 기자] 13월의 월급일까, 13월의 폭탄일까. 직장인이 지난 1년간 낸 세금을 최종 정산해 차액을 돌려받거나 더 내는 연말정산이 15일 본격 시작됐다. 세금을 아끼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바뀌는 소득·세액 공제 대상과 놓치기 쉬운 항목을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직장인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사용금액, 의료비 등 연말정산을 위한 각종 증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공제가 시작되는 ‘신용카드로 쓴 도서·공연비’와 ‘3억원 이하 주택임차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 자료도 신규로 포함됐다.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2018년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로 지출한 도서·공연비는 총액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소득공제액 한도를 초과하면 도서·공연비는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은 의료비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시력보정용 안경·콘택트렌즈 구입비, 유치원·어린이집 교육비, 취학전 아동 학원비, 중·고등학생 교복비 등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