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SK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모델을 가진 소셜벤처 기업들의 연합체 6개를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각 연합체별로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신한금융그룹, YD(옐로우독)-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 등에서 최대 20억~30억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지난 2~4월 SK와 신한금융그룹,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센터, 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은 ‘임팩트 유니콘’ 연합체 공모전을 개최했다. 복수의 소셜벤처가 지분 교환 등 강한 연대를 통해 성장을 꾀하거나 향후 계획을 제시하면 이를 심사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열렸다. 공모전에는 63개 연합체(232개 기업)가 응모,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6개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투자금과 일대일 멘토링, 주관사 사업 연계, 법무·회계·HR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퓨처스랩(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기업 육성 노하우를 멘토링으로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임팩트 유니콘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큰 규모로 창출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뜻한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 회장은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뤄지기 전, 주가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9일, 2015년 4월 삼성 내부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M사 합병 추진(안)‘ 문건을 공개했다. 배 원내대표가 공개한 문건에는 ’주가 악재요인은 1분기 실적에 반영 또는 합병 이사회 공시(6월22일) 전에 시장에 오픈(Open)하여 주가에 선반영 필요‘가 적혀있다. 배 원내대표는 ‘주가 호재 요인(에피스 나스닥 상장 가능성, 건설수주 발표 등)은 합병 이사회 이후 7~8월에 집중하여 주가 부양’이라고 명시된 부분에 대해서는 “주가를 합병 전에 낮추고 합병 후엔 높이는 주가 조작의 근거‘라고 말했다. 그는 “문건이 작성된 시점인 2015년 4월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이라며 “문건에 공개된 시나리오대로 합병이 이뤄진 점 등을 보면 삼성의 내부에서 작성됐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승계문제를 위해 실적을 의도적으로 늦게 공시하거나 분식회계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어 이 부회장의 기소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FETV=김윤섭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신 명예회장의 유산 중 롯데 계열사 지분의 분할에 합의했다. 국내 유산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이 나눠갖고 일본 소유 재산은 주로 신유미 호텔롯데 고문이 상속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명예회장 사망 후 약 6개월 만이 총 상속세 4500억원 중 국내 주식 상속세는 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상속인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은 최근 롯데 계열사 지분 상속 비율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은 상속인이 똑같은 비율로 상속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상속인 간 합의로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신 명예회장 유산 중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은 국내에서는 롯데지주(보통주 3.10%, 우선주 14.2%)·롯데쇼핑(0.93%)·롯데제과(4.48%)·롯데칠성음료(보통주 1.30%, 우선주 14.15%)와 비상장사인 롯데물산(6.87%)이, 일본에서는 롯데홀딩스(0.45%)와 광윤사(0.83%), LSI
[FETV=김창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본격화된 2월부터 6월까지 국내 500대 기업 직원이 1만18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시장이 경색됨에 따라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가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감소 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유통업종으로 2500명 이상이 줄었고 △건설 및 건자재 △식음료 △공기업 △생활용품 △서비스 △자동차‧부품 등이 각 1000명 이상 줄었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8개 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6월 말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165만345명으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2월(최초 확진자 1월20일)부터 6월까지 5개월간 1만1880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가 3747명 늘어난 것과 상반된 결과로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고용 감소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22개 업종 중 절반이 넘는 15개 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가 감소했다. 유통을 비롯해 식음료, 생활용품, 서비스 등 B2C 업체들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자동차‧부품과
[FETV=김현호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코로나19 백신개발을 돕기 위해 국제백신연구소에 10억원을 기부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한국후원회는 27일, “구 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류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백신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구 회장의 따뜻하고 시의적절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협력 기관들과 힘을 모아 백신이 조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중한 기부가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 측은 "구 회장이 개인적 차원에서 사재를 기부했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 3곳 중 2곳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는 26일, 24일까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치를 낸 32곳을 분석한 결과 66%인 21곳의 실적이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 중 12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9조1027억원, 1조9467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두 기업 모두 6조3866억원, 1조7154억원의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깜짝 실적’을 올렸다. 금융지주사인 KB금융(1조3905억원), 신한지주(1조2552억원), 하나금융지주(9374억원)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5903억원, 1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73%나 급감했지만 시장 기대치보다는 86%, 46% 높은 실적을 냈다. 2분기 실적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기관들이 2분기 실적 전망치를 가
[FETV=김현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지난 3월19~25일 장내 매수한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가가 지난 24일 기준, 각각 12만2500원, 20만3천500원으로 반등했다. 당시 각각 6만9793원, 13만5294원인 평균 매입단가를 고려하면 4개월 만에 현대차는 75.5%, 현대보비스는 50.4% 올랐다. 정 수석부회장이 올해 3월 사들인 현대차 주식은 58만1333주, 현대모비스는 30만3759주로 이들 주식의 가치는 1330억원으로 불어나며 4개월 만에 513억원(수익률 62.8%)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 이는 정 부회장의 작년 연봉인 51억원의 10배에 해당한다. 주식 가치는 코로나 ‘공포 장세’에서 벗어났고 ‘한국판 뉴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5년 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업체로 성공하겠다며 현대차그룹의 전략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FETV=김창수 기자] 롯데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롯데 신동빈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첨단기술의 발전과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롯데는 첨단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정보 수집과 스터디를 지속하는 한편 각 사별로 사업 특성에 맞추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외부 DT·IT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에 나섰다. 롯데는 지난 6월 30일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엘리크루티비 (L-RecruiTV)’를 통해 DT·IT 분야 신입·경력 구직자들을 겨냥한 홍보 영상 ‘롯데밸리에 산다’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롯데 DT·IT 직무의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일과를 촬영한 브이로그 영상을 다른 계열사 직원들과 함께 살펴보며 각자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직무 정보와 취업 준비 팁, 기업문화, 복지제도 등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현재 프로그래밍, 빅데이
[FETV=김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2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400명'이라는 내용이 담긴 한 일간지 보도에 대해 “이 숫자는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것”이라며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검찰은 무려 19개월이 넘는 기간에 100명 이상의 삼성 임직원은 물론 여러 대형 회계법인과 국내외 금융사 및 그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검찰이 여러 이유로 무리하게 변호인 교체를 요구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사건과 관련된 전체 변호인 수가 불가피하게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변호인 선임은 사건 관계자들이 각자 개별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파악은 어렵다”면서 “400명이라는 숫자는 턱없이 부풀려져 악의적으로 왜곡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 이외의 회사나 회계법인 등 다수의 관련자가 선임한 변호인을 모두 합치고 그것도 중복해서 계산해야만 이런 숫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일간지는 “400…‘이재용 승계 수사’ 가장 화려한 변호인들이 온다”는 제목으로 “검찰이 2018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이 부회장에 대한 변호인 수가 400명 이상인 것으로 확
[FETV=김현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지난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두번째 만나면서 70일간 4대 기업 총수들과 4차례나 릴레이 회동하는 등 경영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실적이 침체가 예상되면 최고경영자(CEO)들의 대외활동이 주춤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그룹의 2분기 흑자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연이은 회동을 통해 정 수석부회장이 위기의 현대차를 구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역대 최악 실적 예고된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는 23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차량판매가 부진해 흑자규모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9479억원, 3192억원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74.2% 감소하는 것으로 역대 최악 수준이다. 현대차는 크게 차량, 금융부문으로 사업영역이 나뉘어져 있는데 차량 부문의 매출 비중은 전체 사업 중 78%에 달해 자동차 판매량이 부진하면 수익 하락으로 이어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