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골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2종의 품목허가를 각각 획득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각각 10종, 11종으로 늘어났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성분(데노수맙)은 동일하나 용량과 투약 주기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거대세포종 등 치료제 엑스지바로 구분된다. 지난해 두 제품의 전 세계 연간 매출액은 65억9900만달러(약 9조7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적응증 별로 각각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는 미국에서 '오스포미브', 유럽에서 '오보덴스'로,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는 미국과 유럽 동일하게 '엑스브릭'의 제품명으로 승인 됐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의 승인을 받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의 의약품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FETV=한가람 기자] S-OIL은 회사의 샤힌 프로젝트가 글로벌 수요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과 역내 공급과잉 지속에 의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7일 밝혔다. 9조2580억원을 투자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 구매, 건설) 공사가 55%를 돌파해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바라보고 있다. 내년 하반기 상업 가동으로 에틸렌(180만 톤), 프로필렌(77만 톤), 부타디엔(20만 톤), 벤젠(28만 톤) 등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그중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포함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 톤, HDPE 44만 톤)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S-OIL은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신규 배관망 등 물류 관련 인프라 구축 공사가 동시에 진행중이다. S-OIL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하나씩 맺어지고 있어 국내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한 단계
[FETV=한가람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 카젠'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3년 만에 20만 배럴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울트라 카젠은 2021년 말 HD현대오일뱅크가 출시한 국내 최초 옥탄가 102 이상의 초고급 휘발유다. 회사의 고급 휘발유 '카젠'의 하이엔드 제품으로 '슈퍼카'와 국산 프리미엄 승용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개발했다. 옥탄가는 노킹(knocking)에 대한 저항성을 의미한다. 노킹은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인한 이상 폭발 현상으로 엔진의 출력 저하와 수명 단축을 유도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폭발이 줄고 완전 연소하기 때문에 우수한 연료로 인정된다. 일반 휘발유의 옥탄가는 91~93이고 고급 휘발유는 94 이상이다. 국내에서 102 이상의 옥탄가인 초고급 휘발유를 생산·판매하는 정유사는 HD현대오일뱅크 뿐이다. 향후 초고급 휘발유에 대한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산 대표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는 2016년 6만6000대에서 2024년 13만대 판매로 약 2배 증가했다. 취득가액이 3억원을 넘어가는 '럭셔리 슈퍼카'도 2023년도 판매량이 3138대로 2018년 307대오 비교해 10.2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FETV=한가람 기자] SK이노베이션 E&S는 미국 에너지 자회사 패스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정형락 전 두산퓨얼셀 대표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1969년생인 정 신임 CEO는 미국 하버드대와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맥킨지 등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가 2011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9년 두산퓨얼셀 아메리카 CEO를 역임한 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두산퓨얼셀 CEO로 재직하며 두산그룹의 수소 사업을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정 신임 CEO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및 북미 지역에 대한 전문성과 비즈니스 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패스키는 SK이노베이션 E&S가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뉴욕의 에너지솔루션 투자회사다. 전기차 충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관련 법인을 산하에 두고 있다. 패스키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이다. 최 회장의 장남 최인근씨와 최 수석부회장의 장남 최성근씨 모두 패스키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FETV=한가람 기자] 한미약품 중국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북경한미)의 동사장(이사회 의장)으로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경한미는 최근 동사회를 개최해 임 회장을 동사장으로 선임했다. 권용남 북경한미 경영지원부 고급총감과 서영 연구개발센터 책임자, 이선로 코리 이태리 대표 등 3명은 신규 동사로 임명됐다. 북경한미는 한미약품과 중국 화륜그룹이 약 3대 1 비율로 지분을 출자해 설립했으며 한국 측 동사 3명, 중국 측 동사 2명 등 총 동사 5명으로 동사회를 구성한다. 북경한미는 지난해 매출은 3856억원으로 3년 연속 3000억원 이상 실적을 냈다. 전날 한미약품그룹 장남인 임 회장과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사임하면서 송영숙 회장 등 ‘4인 연합’이 그룹 경영권을 장악하면서 1년 넘게 이어져 온 한미약품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종결됐다.
[FETV=한가람 기자] 셀트리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으로부터 인천 연수구에 증설하는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의 착공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연간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지어진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3년 9월 DP 공장 증설을 결정하고 지난해 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거쳐 이달 착공허가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DP 공장을 완공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DP 공장에서는 트룩시마, 베그젤마 등 기존 판매 제품과 더불어 최근 허가가 이뤄진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후속 액상 바이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의약품은 크게 세포배양, 정제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하는 DS(원료의약품)와 이를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제형화한 완제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셀트리온은 신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별 단가 대
[FETV=한가람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취약계층아동 보건의료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된 3967만원을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기부금을 이용해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만 18세 미만 국내 거주 저소득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검사비·외래비·입원비·수술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알고케어' 동호회비와 '헬스케어' 직원 복지 이용료를 모아 기부금을 만들었다. 알고케어 동호회는 동국제강그룹이 영양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고케어'와 협업해 개설한 사내 동호회다. 2024년 1년간 임직원 총 90명이 2614만원을 누적했다. 헬스케어는 동국제강그룹이 직원 건강 복지를 위해 만든 제도다. 마련한 기부금은 1353만원이다. 전달식에는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과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부문장 등 10여명이 참가했다.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그룹사 임직원 한 명 한 명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전달함에 의미가 있다”며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최근 중국 상무부와 관세청이 텅스텐, 텔루륨, 비스무트, 몰리브덴, 인듐 등 5가지 품목과 기술에 대해 수출 통제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중국이 자국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무기와 방위산업의 핵심소재 안티모니 수출 통제에 나선 것을 크게 확장한 것이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성이지만 영향은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한국 정부도 중국의 5개 수출통제 품목에 대한 국내 업계 영향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점검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수입금액 기준 텅스텐은 대중국 수입의존도가 85%, 몰리브덴은 90% 이상으로 대체 수입처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은 중국의 수출통제에 따른 국내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3가지 품목 모두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과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핵심소재 3가지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곳은 고려아연 뿐이다. 기술에 대한 활발한 투자와 생산량 증대 등으로 국내 공급 중 상당량을 문제 없이 생산하고 있다. 그중에서 인듐은 고려아연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자료에 의하면 20
[FETV=한가람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응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공개하며 원자력 추진 선박 개발에 돌입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휴스턴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New Nuclear for Maritime Houston Summit)’에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모델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ABS)으로부터 SMR 기술을 적용한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설계모델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공개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 모델은 실제 기자재와 안전설계 개념까지 반영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선박과 달리 원자력 추진선은 엔진의 배기기관이나 연료탱크 등의 기자재가 필요하지 않다. HD한국조선해양은 큰 부피를 차지하던 기존 기관실 기자재 공간에 컨테이너를 추가 적재할 수 있도록 해 경제성을 높이고 스테인리스강과 경수를 사용한 이중탱크 방식의 해양 방사선 차폐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유지했다.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 휴즈(Baker Hughe
[FETV=한가람 기자] 엘앤에프가 구지공장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대구 달성군보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오후 2시 달성군보건소 3층 교육실에서 진행됐다. 권선영 달성군보건소 소장과 신경식 엘앤에프 환경안전부문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2025년 말까지 1000여명에 달하는 구지공장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 올라온다! 건강 All-rounder'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장년층의 신체활동 부족 등 연령별 건강 특성을 생각해 설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내 걷기 동아리 운영 및 친환경 산책로 조성 ▲분야별 맞춤 건강 증진 교육 및 캠페인 운영 ▲이동건강버스 연계 건강검진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근로자 마음지킴이 상담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이동건강버스를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4종, 빈혈 검사, 체성분 검사와 더불어 보행검사, 스트레스 및 혈관노화도 검사까지 포괄적인 건강 측정을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형 건강·영양·운동 상담도 같이 진행한다. 신경식 엘앤에프 환경안전부문장은 "임직원은 우리 회사의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