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삼치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 상반기 수출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7일 해양수산부는 지난 1~6월 삼치의 중국 수출 실적이 1819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치는 살이 많고 부드러워 구워 먹기 좋고 중국 현지에서 고품질의 생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관측된다. 올 상반기 중국으로의 전체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치와 함께 김(17.2%↑), 대구(17.3%↑), 미역(51.8↑) 등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수산물 수출액의 증가는 올 초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국산 수산물 수입 규모는 5억9000만 달러로 여전히 수출보다 훨씬 많았다.수입은 오징어(60.5%↑), 문어(43.7%↑), 갈치(29%↑) 등이 늘어났다.문어와 갈치 등의 국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수입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해수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한 ‘웰빙 푸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중국인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고부가 가치 신선수산물 수출에 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다음달 31일 서울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수출상담회 ‘2016 바이코리안푸드(Buy Korean Food; BKF)’에 참가할 농식품 수출업체를 모집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BKF는 전 세계 식품바이어를 한자리에 초청해 우리 농식품 수출 기업과 1:1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식품 전문 수출상담회로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BKF에 참가할 농식품 수출업체를 모집한다.올해 10회째를 맞이한 BKF는 중국, 일본을 포함한 23개국 16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며 중국과 미국의 식품안전 관련법률 개정에 따른 관련법규 세미나도 진행돼 신규 수출 기회와 주요 수출국 안전규정 대응 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BKF에 참여를 원하는 수출업체는 바이어 매칭시스템인 BMS(bms.at.or.kr)에 접속해 간단한 업체 및 제품소개를 등록한 후 수출 상담을 원하는 바이어를 선택하면 된다. 김재수 aT 사장은 “올해는 일본과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 유통매장 바이어 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 미얀마와 같은 신규 시장의 바이어도 참여하여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의 신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도입을 목표로 한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제를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직거래사업장 인증제는 정부가 정하는 인증 기준에 맞는 직거래 사업장을 지정하고, 해당 사업장에 별도로 인증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인증 대상은 농산물 직매장, 직거래 장터, 인터넷 쇼핑몰, 공동체 직거래장 등이다. 우수 직거래사업장 인증을 받으려면 품목별로 생산자 정보 또는 유통 이력을 표시해 소비자가 직거래 농산물임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직거래 농산물이 전체 취급 물량의 50%를 넘어야 하며, 가격비교가 가능하도록 도·소매가격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잔류 농약 검사 등 농산물 안전관리 매뉴얼과 함께 판매 상품에 생산자 이름, 생산지, 출사(수확)일자, 가공식품은 유통기한을 표시해야 한다.aT 관계자는 “내년 제도 도입을 앞두고 관련 기관·단체 등과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에 대한 세부실시요령을 제정 중”이라며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이라는 명칭이 남용되는 일이 없도록 국민 불신을 사전에 방지하고 좋은 가격에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그동안 주춤했던 일본 수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내놓으며 올해 14억 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9차 민관합동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를 개최해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는 대일 농식품 수출을 14억 달러 이상 초과 달성할 것이란 계획이 담겼다. 일본으로의 수출 최대치는 2012년 기록한 14억1000만 달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엔화 강세와 한일 화해모드 조성 등 수출여건 개선 분위기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도다. 일본과 중국은 농식품 수출에 있어 비중이 가장 큰 나라다. 이번 대책은 지난 4월 수립한 '대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방안'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수출액 및 점유율을 보면 일본이 11억7천만 달러(19.1%), 중국이 10억5천만 달러(17.2%)를 나타내고 있다.이번 대책은 일본 최신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 농식품의 상품성을 높이고 엔고 등 유리한 여건을 활용해 소비붐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은 세계 3번째 식품산업 대국이자 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5~6월 두달 간 경찰청과 합동으로 속칭 ‘떳다방’으로 불리는 건강식품 판매업소와 ‘의료기기 체험방’ 등 809곳에 대한 단속을 벌여 상품을 불법 판매한 76곳을 적발해 형사고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경기 안양의 한 업체는 의료기기 무료 체험방을 차려놓고 노인을 상대로 벌꿀, 인삼 등이 들어간 차를 치매, 당뇨, 혈압에 효능이 있다고 속여 팔았다. 이 업체는 16만5000원에 구입한 제품을 1.8배인 30만원에 판매해 2400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 대전 서구의 한 업체는 전단지를 통해 50~60대 여성을 모집해 비타민D 등이 전립선, 요실금, 방광염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했다. 이 업체는 개당 1만3000원인 제품을 5.6배인 7만2800원에 판매해 2680만원을 챙겼다. 식약처는 여러 곳에 체험방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기 판매업체들에서 불법 행위가 다수 확인된 점을 주목하고 올해 안으로 체험방에 대한 추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식품과 의료기기 등을 뇌졸중, 뇌경색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다르게 거짓·과대광고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속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
올여름 한우 사육마리가 줄면서 가격은 당분간 높게 유지되고 돼지와 닭은 공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놓은 2분기 축산물 수급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6~8월 큰 소 1등급 평균도매가격은 ㎏당 1만8천~2만원으로 전년 동기 1만7천476원보다 3~15% 상승할 전망이다.돼지는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7월 ㎏당 평균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7~9.9% 하락한 5천100~5천400원으로 예상된다. 닭도 여름철 수요증가로 7월 산지가격이 ㎏당 1천500원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초복 이후 공급증가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8~9월은 전년대비 하락한 1천~1천200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한우 평균가격은 ㎏당 1만9천142원으로 지난해 보다 20.8% 상승했으며, 최근 3년 동월 평균 보다 37.5%나 높았다.돼지는 평균가격이 5천43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하락했으며, 닭고기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11.3% 줄어든 1천535원을 기록했다.2분기 가축 사육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한 ·육우와 젖소, 육계는 감소하고 돼지와 산란계는 증가했다.한 ·육우 사육마릿수는 274만2천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천마리 줄었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삶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단옥수수 품종인 ‘고당옥’이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고당옥의 당도는 찰옥수수보다 2~3배가량 높다. 또 전분 함량은 낮고 옥수수 알맹이의 껍질이 얇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비타민C를 비롯한 영양성분이 풍부한데다 열량도 100g당 147.6㎉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일반 찰옥수수의 경우 열량이 100g당 320㎉ 정도다.여기에 고당옥은 수매 가격이 개당 400원으로 찰옥수수(평균 300원)보다 100원가량 높아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고당옥 재배 농가의 소득은 10a(아르·1000㎡)당 130만원으로, 같은 면적당 90만원 소득을 올린 찰옥수수 재배 농가보다 44% 많았다.이 밖에도 재배 기간이 66일로 짧은 편이어서 2기작도 가능하다고 농진청은 전했다.고당옥 재배 면적이 2012년 0.4ha에서 지난해 6.6ha로 늘었고, 올해 20ha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농진청은 고당옥 재배 기술을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해 재배면적을 10년 안에 400ha까지 확대, 수입 단옥수수의 물량
충북 청주시는 다음달 11일까지 시설개선을 필요로 하는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시설개선자금 융자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시설개선자금은 위생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영업장 개·보수와 영업에 필요한 기계·설비 등을 설치하거나 보유하는데 소요되는 경비다.특히 할랄식품 인증 업소가 융자신청을 하면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융자대상과 한도액은 해썹(HACCP) 적용업소 2억원 이내, 식품제조·가공업소 1억원 이내, 식품접객업소 5000만원 이내, 화장실 개선은 1000만원 이내에서 가능하다.1개 업소에서 시설개선과 화장실개선을 동시 신청할 수 없고,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은 주방 및 화장실 개선만 가능하다.융자조건은 연리 2%,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화장실 개선은 연리 1%다.신청은 식품제조 가공업소와 위탁급식소업소는 시청 위생정책과로, 유흥·단란주점,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은 관할구청 환경위생과로 신청서와 영업시설개선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전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외교부 등과 함께 공동으로 세계 20개국이 참여하는 한식요리대회 제4회 ‘2016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 4회째인 이 대회는 지난 5월24일 키르기즈스탄을 시작으로 해외 20개 공관에서 2개월간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각국을 대표할 본선 진출자 20명이 참여한다.국내 본선 진출자들은 한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한식전도사로 역할을 하도록 오는 18일까지 한식캠프에 참가한다.이번 한식캠프는 전통한식조리법 교육, 고추장 만들기 체험, 장어탕 만들기, 전통 예절 다도체험, 사찰음식 만들기 등 도내 일원에서 전라북도 한식을 체험한 후 7월 18일 전주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펼쳐지는 준결승전에 참여하도록 구성돼 있다.결승 진출자 5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KBS 여의도 공개홀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1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되며, 20개국 참가자 전원은 외교부 한식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된다.도 관계자는 “전북은 한식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세계한식요리대회를 주도해 왔다”면서 “이 행사는 한식조리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 한식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의 이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대의기구인 농업회의소가 제주에 설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6 지방자치단체 대상 농업회의소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그동안 농업인단체협의회를 대상으로 농업회의소 설명회를 개최하고, 농업인 관련 단체 및 기관들과 면담 및 제2차 농업인단체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농업회의소 설립에 대한 최종 합의를 거치며 공모한 성과이다. 농업회의소는 앞으로 민간의 자발적인 농정 참여 및 관리 등 지속 가능한 농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의 소득 안정, 농촌개발 및 복지 등 제주 농업과 농촌 정책에 관한 정책 연구와 조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 함께 농식품부는 제주에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에 적합한 농업회의소 설립으로 농업인들의 이익을 도모하고, 향후 전국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