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메리 배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미국 뉴욕에서 만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가 글로벌 완성차 회사와 포괄적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잠재적인 협력 분야는 승용·상용차량, 내연기관, 친환경에너지, 전기·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생산이다. 또한 양사는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체계화된 자본 배분을 통해 제품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두
[FETV=양대규 기자] 다음주 삼성·SK·현대차·LG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대통령의 해외 출장에 4대 그룹 총수 전원이 동행하는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체코 경제사절단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도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이들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관계자 등 50∼60명 규모로 꾸려진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 대한상의가 체코상의 등과 함께 개최하는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을 주재한다. 첨단산업, 고속철도, 우크라이나 재건 등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과 함께 국내 기업의 체코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민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기업인들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을 강화부터 미래차, 배터리,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와 도로, 병원 등 인프라 재건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한
[FETV=양대규 기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3개월 만에 자사주 6000주를 매입했다. 한종희 부회장, 노태문 사장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 임원급 자사주 매입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학규 사장은 이날 자사주 6000주, 주당 6만6850원에 4억11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박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3만4000주로 늘었다. 지난 6월 3일에도 박학규 사장은 자사주 55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지난 3일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1만주를 주당 7만3900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어 노태문 사장은 지난 9일 5000주를 주당 6만9500원에 매입했다. 잇따른 삼성전자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에 동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 등을 통해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월 이후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LG전자 강제남 상무가 지난 1월 1일 보통주 139주를 주당 5만1600원에 매입했으며, 정두경 상무가 같은날 116주를 같은 가격에 매입했다. 이어 2월 14일 박원재 IR(기업설명회) 담당 상무가 보통주 3005주를 9만9100원에 매입했다. 3명의 임원이 올해 매입한 회사 주식은 총 3260주다. 이들 외 올해 자사주를 매입한 LG전자 임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삼성전자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48건으로 LG전자의 16배에 달한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매입한 자사주는 총 13만6998주다. LG전자의 약 42배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와 중장기 성장,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LG전자 임원들의 소극적인 자사주 매입은 아쉽다는 평가다. 지난해 LG전자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11건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3건에 불과하다. 지난달 21일 LG전자는 기업가치제고계획예
[FETV=양대규 기자] SK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약 3272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SK하이닉스(1210억원), SK텔레콤(1260억원), SK C&C(400억원), SK실트론(276억원), SK에코플랜트(94억원), SK케미칼(24억원), SK머티리얼즈(8억원) 등 관계사 7곳이 참여한다. 관계사들은 협력사 납품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SK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676억원, 2116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SK 관계자는 "각 관계사는 협력사의 자금 운영 사정을 고려해 평시에도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 효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관계사는 이미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협력사 대금 지급주기는 평균 7일이며, SK가스도 물품 수령 후 10일 이내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중소 협력사를 돕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
[FETV=양대규 기자] 한화그룹은 싱가포르 싱가포르 해양 부유물 제작 업체 '다이나맥홀딩스(Dyna-mac Holdings)'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싱가포르 상장사인 다이나맥홀딩스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매수에 약 6000억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계획으로, 매수가는 1주당 0.6싱가포르달러(약 616원)로 설정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까지 이미 1158억원을 투자해 다이나맥 지분 25.4%를 확보했다. 한화가 공개 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보다 많이 확보해야 한다.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다이나맥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에 2개, 중국에 1개의 생산거즘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 설비(FPSO), 부유식 원유 저장 및 하역 설비(FSO), 부유식 액화 천연가스 설비(FLNG) 등을 전문적으로 설계·제조한다. 싱가포르에 2개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초고용량 데이터센터 SSD를 위한 '1Tb(테라비트)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TLC 9세대 V낸드'를 최초 양산한데 이어 QLC 제품까지 선보였다. 1Tb V낸드는 1조 비트의 셀을 단일 칩 안에서 구현한 제품이다. QLC(Quad Level Cell)는 하나의 셀에 4bit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구조이며 , TLC(Triple Level Cell)는 하나의 셀에 3bit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구조다. TLC가 QLC보다 고급형 제품에 사용된다. 삼성 9세대 V낸드는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활용해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업계 최고 단수를 구현해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홀(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이다. 더블 스택은 이런 채널 홀 공정을 두 번 진행해 만든 구조다. 이번 QLC 9세대 V낸드는 셀과 페리의 면적을 최소화해 이전 세대 QLC V낸드 대비 약 86% 증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비
[FETV=양대규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지난달 23일부터 20일 동안 진행한 주식 공개매수에서 계획 물량의 80∼90%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20일간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했다. 지난달 23일 김동선 부사장은 공개매서신고서를 통해 "공개매수신고서 제출 전일 현재 공개매수자는 대상회사 지분을 기명식 보통주식 기준 2.32%를 소유하고 있는 바, 공개매수를 통해 대상회사에 대해 17.54%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하여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목표 물량은 3400만주였으나 실제 매입은 목표치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공개매수 기간 1100원대에서 장중 최고 1500원대까지 올랐다가 이날 1410원에 마치는 등 공개매수 가격인 1600원을 넘지는 않았다.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김 부사장이 1600원에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지난달 23일 당일 208원(15.96%) 오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자사 ‘이동형 AI홈 허브(코드명: Q9)’가 IFA 2024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LG 이동형 AI홈 허브는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FURON)’을 탑재,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움직인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 능력도 갖췄다. 수면/학습 등 아이의 생활 루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준다. LG전자의 이동형 AI홈 허브에 대해 영국 '테크레이더(TechRadar)'는 “개성이 넘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최초의 로봇”이라며 IFA 2024 스마트홈테크 부문(IFA 2024 Best smart home tech)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영국의 '테크어드바이저(Tech Advisor)'는 “몇 년 전부터 유사한 로봇이 있었지만 LG전자 제품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표현하며 IFA 2024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또 다른 영국 매체 T3도 이 제품을 최고 제품으로 뽑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개막 당일인 6일(현지시간)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Solid State Drive) ‘PEB110 E1.S’(이하 PEB110)’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HBM과 같은 초고속 D램은 물론, 고성능 낸드 솔루션 제품인 데이터센터용 SSD에 대한 고객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당사는 PCIe 5세대(Gen5) 규격을 적용,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제품인 PS1010을 개발해 양산 중이다. PEB110 개발을 통해 다양한 SSD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 니즈(Needs)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사와 함께 PEB110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2분기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신제품에 적용된 PCIe 5세대는 기존 4세대(Gen4)보다 대역폭이 2배로 넓어졌으며, 이에 따라 PEB110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32GTs(초당 기가트랜스퍼)에 달한다. 이를 통해 PEB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