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다크 앤 다커' 둘러싼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법적 분쟁에 대한 판결이 3년 만에 나왔다. 법원은 게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비밀 유출과 핵심 인력의 이동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반면 넥슨의 저작권 침해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3일 선고된 민사소송 1심에서 아이언메이스가 넥슨 측에 끼친 영업비밀 침해 피해에 대해 85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내부 데이터를 무단으로 유출하고 넥슨 내부 개발자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 과정이 부정경쟁방지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에서 법원은 넥슨의 'P3 프로젝트'와 다크앤다커의 유사성을 인정하면서도 게임의 장르적 차이가 크다는 점을 들어 저작권 침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넥슨의 P3 프로젝트는 배틀로얄 PVP 방식의 게임으로 최후의 1인이 살아남아야 승리하는 구조였다. 반면 다크앤다커는 익스트랙션 PVP 방식으로 플레이어가 생존 후 탈출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이 두 게임은 유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법원은 게임의 본질적인 구조가 다르다고 판단했다. 또한 P3 프로젝트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개
[FETV=신동현 기자] KT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국내 홈쇼핑사 12곳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홈쇼핑 빅데이터 분석, 방송·마케팅 영상 제작 지원 등 ‘AX(AI Transformation) 협력’을 강화해 IPTV와 홈쇼핑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KT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Genie TV Shopping Insight, 이하 GSI)’ 고도화 계획과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KT는 GSI를 활용해 홈쇼핑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제작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GSI는 IPTV 실시간 시청 데이터와 유·무선 미디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해 홈쇼핑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과 방송 운영 최적화를 돕는 플랫폼이다. 현재 주요 홈쇼핑사들은 GSI를 활용해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쇼호스트 멘트나 프로모션 노출 시점을 조정하는 등 방송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 방송 후에는 매출 실적과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 기획과 편성 전략을 수립하는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AI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를 강화하면서도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MWC 20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팀 AI’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와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부사장)가 참석해 협력 방향과 목표를 설명했다. 이상엽 CTO는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이 한 팀처럼 협업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사람 중심 AI를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AI 서비스의 보안성과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는 고객의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기기에서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 LG유플러스의 AI 서비스 ‘익시오(ixi-O)’에 국내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양사는 기존 CPU 기반의 온디바이스 AI를 NPU(Neural Processing Unit)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하반기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재편 작업에 돌입했다. 인수합병(M&A) 전문가인 박병무 공동대표를 선임하며 사업구조를 수술대에 올린지 1년만이다. 이에 FETV는 박 대표 체제 1년 동안의 변화와 성과, 향후 전망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FETV=신동현 기자]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박병무 공동대표를 선임한 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재무'를 수술대에 올렸다. 부채비율을 하락시키는 가운데 재도약을 위한 실탄을 재장전해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확장, 투자,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최근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단기금융상품과 투자상품의 비율을 줄이고 현금성 자산을 대폭 늘렸다. 유동부채가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하면서 총 부채가 전년 대비 22% 감소한 8903억원을 기록했다. 과거 엔씨소프트는 유동성 자금을 단기금융상품과 투자상품에 배치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단기금융상품은 4204억원, 1조886억원, 1조1674억원을 보유했지만 작년에는 178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단기투자자산은 꾸준히 1조원 이상을 유지했지만 2024년에는
[FETV=신동현 기자] 넷마블이 기존의 2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넷마블은 권영식 각자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김병규(51·사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김병규 대표는 1974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38기로 수료했다. 이후 삼성물산 법무팀장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법무·정책 총괄로 합류했다. 이후 경영정책담당 상무, 법무담당 전무를 거쳐 2022년 넷마블 기획·법무총괄 전무를 맡았고 지난해 초 각자대표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14년 12월 넷마블(당시 넷마블게임즈) 대표를 맡으며 10년간 게임사업 전반을 총괄해온 권 대표는 사임 후 넷마블 경영전략위원회에 주요 의사 결정자로 참여한다. 경영전략위원회는 게임사업 전략 및 넷마블 컴퍼니 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넷마블이 올해 초 신설한 조직이다. 권 대표는 그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넷마블 산하 개발사의 개발 역량 강화와 게임사업 전략에 기여할 예정이다. 개발사 넷마블네오 대표직은 현재와 같이 수행한다. 권 대표 사임으로 공석이 되는 사내이사 자리에는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추천됐다. 또한 리나촨 텐센트게임즈 사업개발
[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신규 맵 ‘론도’를 업데이트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맵 론도는 8x8km 크기의 대형 맵으로 현대적인 도시와 전통적인 자연 환경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맵 내에는 고층 빌딩이 밀집한 ‘자데나 시티’, 공장 지대가 있는 ‘NEOX 팩토리’, 울창한 나무와 연못이 있는 ‘유 린’, 전통 주택가와 폭포로 구성된 ‘틴 룽 가든’ 등 다양한 지역이 포함돼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멀티 비행기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돼 이용자들이 두 대의 비행기 중 하나를 무작위로 탑승해 낙하지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 지형을 파괴할 수 있는 요소가 추가됐으며, 차량이나 투척물을 사용해 대나무 숲을 제거하거나, 근접 무기 ‘곡괭이’를 활용해 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다. 신규 무기도 추가됐다. ‘JS9’ 기관단총(SMG)은 9mm 탄약을 사용하는 무기로 낮은 반동과 준수한 피해량을 갖췄다. ‘스턴 건’은 적의 움직임과 시야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보조 무기다. 보급함에서는 론도의 자연과 어울리는 신규 ‘길리 수트(숲)’도 획득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론도 출시를 기념해 인기 유튜버 ‘빠더너스’ 문상훈과 협업해 마케팅을 진
[FETV=신동현 기자] 네오위즈는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에서 3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벚꽃과 요정의 숲 테마를 적용한 봄맞이 이벤트로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아기 고양이의 특별 여행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용자는 ‘사진 조각’과 ‘이벤트 재화’를 모아 ‘벚꽃의 숲 오솔길’, ‘따스한 산책로’, ‘바다가 보이는 유채꽃밭’ 등 신규 한정 여행지를 개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초록빛 벚꽃숲’을 포함한 테마맵, 새로운 코스튬과 가구도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접속한 이용자들에게는 ‘아기 고양이 화가 코스튬 세트’, 보석, 가구 코인, 푸딩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또한 4월 2일까지 신규 한정 고양이 ‘토끼풀 앙고라’를 인게임 천문대와 야옹이 여행지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게임 내 꾸미기 요소를 강화한 신규 기간 한정 상품도 공개됐다. 코스튬, 이벤트 시설, 시설 스킨 등이 추가되며, 원두를 가는 신규 조리시설과 고양이가 두더지잡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식시설도 업데이트했다.
[FETV=신동현 기자] 골프존카운티가 운영하는 골프 예약 플랫폼 티스캐너가 봄 시즌을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골프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티스캐너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골프존카운티 골든타임 단독 선오픈 ▲단골 리워드 ▲얼리버드 예약 이벤트 ▲2025년 첫 예약 이벤트 등이 포함된다. ‘골프존카운티 골든타임 단독 선오픈’은 수도권 및 충북 지역 골프존카운티 골프장의 1~2부 인기 티타임을 티스캐너에서 단독 사전 오픈하는 이벤트다. 예약이 몰리는 주요 골프장의 선호 시간대를 티스캐너 회원들이 우선적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 혜택을 확대했다. ‘단골 리워드’는 특정 골프장을 자주 이용하는 회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단골 스탬프 적립이 가능한 골프장에서 라운드할 때마다 자동으로 스탬프가 쌓이며, 최소 2개 이상 적립 시 마일리지 환급 및 그린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얼리버드 예약 이벤트’는 3월 16일까지 진행되며, 라운드일 최소 3주 전에 예약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350명을 추첨해 캐디톡 큐브 거리 측정기(5명), 퍼티스트2 퍼팅 연습기(5명)
[FETV=신동현 기자] KT가 ‘함께 쓰는 로밍’과 ‘하루종일 로밍’의 혜택을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데이터 이용량과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 ‘함께 쓰는 로밍’은 가입자가 KT 모바일 최대 5회선(본인 포함)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상품으로 중장기 해외 체류자 및 동반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기존에는 ‘아시아·미주’와 ‘글로벌’로 상품을 구분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하나로 통합했다. 고객은 방문 국가에 관계없이 4GB(3만3000원), 8GB(4만4000원), 12GB(6만6000원) 중에서 선택해 전 세계 122개국에서 동일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제공량 소진 시 데이터 이용이 차단됐지만 이제는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단기 여행객과 비즈니스 출장자를 위한 ‘하루종일 로밍’도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다. 하루종일 로밍 베이직(1만1000원)은 400MB에서 500MB로, 하루종일 로밍 플러스(1만3000원)는 800MB에서 1GB로 각각 늘어났다.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속도 제한 방식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초과 요금 부담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KT는 해외에
[FETV=신동현 기자] SK쉴더스가 KB데이타시스템과 금융 IT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권의 안전한 디지털 보안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SK쉴더스가 분석한 2024년 상반기 국내 업종별 침해 사고 통계에 따르면 금융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전체의 20.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최근 망분리 규제 완화로 인해 금융권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늘어나면서, 사이버 공격의 위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K쉴더스는 보안 컨설팅 및 취약점 진단을 포함한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KB데이타시스템에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정보보호팀을 신설한 KB데이타시스템은 정보보호 컨설팅, 통합 보안관제, 클라우드 보안 등 보안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 IT 분야의 보안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SK쉴더스는 AI 특화 모의해킹, ASM(공격 표면 관리), MDR(위협 탐지 및 대응), 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