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e스포츠 '노예 계약' 막는다…문체부 표준계약서 밑그림 e스포츠 선수와 프로 게임단 사이에 '노예 계약'이 체결되지 않도록 예방할 'e스포츠 표준계약서'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3종) 고시제정(안)'을 지난 13일 행정예고했다. 올해 5월 국회에서는 문체부가 e스포츠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업계에 권장하도록 의무화하는 개정 'e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표준계약서 고시 초안을 만들었다. 행정예고 기간은 총 20일로, 내달 2일까지다. 표준계약서는 개정 e스포츠진흥법과 함께 올해 9월 10일 시행된다. 문체부가 공개한 표준계약서 초안에는 e스포츠 선수와 게임단의 관계, 각자의 권리 및 의무, 후원금·상금 지급의 개괄적인 기준, 계약 해지 시 유의사항 등이 담겼다. ◆엑스엘게임즈에선 노동시간 알 수 없다…"밤샘 일해도 기록못해" 엑스엘 리부트는 한국 게임업계에 만들어진 세 번째 노조다. 2018년 9월 넥슨 노조(스타팅포인트)와 스마일게이트 노조(SG길드)가 창립했고, 2년 만에 엑스엘게임즈 노조가
[FETV=송은정 기자]엔씨소프트는 '함께하는 음악 저작인 협회'(함저협)와 게임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음악 저작권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OST를 'NCSOUND'(엔씨사운드) 브랜드로 발매하는데, 이를 게임 크리에이터 등 창작자들이 활용하도록 허용하면서 저작권은 보호하기 위해 '신탁 범위 선택제'를 채택했다. 신탁 범위 선택제는 음악 관련 주요 저작재산권(방송권·공연권·복제권 등) 중에 저작권자가 원하는 일부 권리만 선택해 관리를 맡기는 제도다. 엔씨 사운드센터 측은 "신탁 계약 체결을 통해 게임 음악의 저작권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동시에, 우리 게임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이 다양하게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송은정 기자]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NHN은 최근 환경단체가 제기한 경남 김해지역 데이터센터 설립에 따른 열섬현상 등 의혹을 반박했다. NHN은 1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NHN 데이터센터 설립에 따른 열섬현상·전자파 위해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환경단체인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시민 불안 야기하는 NHN 데이터센터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의견서를 통해 데이터센터가 열섬현상, 전자파를 유발하고 고용 창출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주환 NHN 수석·인프라운영팀장은 열섬현상과 관련해 "김해센터는 친환경 설비를 사용해 열섬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센터 냉각 타워를 통해 발산되는 공기는 34℃(습도 70%)로 한여름 기온 35℃(습도 60%)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열섬 현상이 발생한다면 센터에 악영향을 끼쳐 운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로 들어오는 전력선은 사고 예방을 위해 지중 매립 방식으로 구성돼 전자파는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NHN은 전자파의 경우 구조가 비슷한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전자파 수치는 가정집
[FETV=송은정 기자]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SK텔레콤 음악 플랫폼 플로를 할인가로 제공하는 '플로 무제한 X 베이직' 상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로 무제한 X 베이직은 웨이브의 '베이직' 상품과 무제한 스트리밍이 가능한 플로의 '올인원 무제한 듣기' 상품을 묶어서 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웨이브는 기존 벅스 결합상품에 추가로 플로 신상품을 출시해 이용자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 증가에 따른 이용자 요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결합 할인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FETV=송은정 기자]KT는 '5G 퓨처 포럼' 회원사들과 '5G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5G Multi-access Edge Computing, 이하 5G MEC)'의 공동 기술 규격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5G MEC는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처리,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는 기술이다. 5G 퓨처 포럼은 5G MEC 생태계 확장을 위해 KT와 미국 버라이즌, 영국 보다폰, 호주 텔스트라, 캐나다 로저스, 멕시코 아메리카 모빌 등 각국 통신사들이 올해 1월 결성한 네트워크 기술 컨소시엄으로, 이번 성과는 포럼 결성 이후 첫 기술적 결과물이다. 새로 마련한 공동 기술 규격의 핵심은 네트워크 종단(에지)에 있는 클라우드와 통신사 사이에 사용되는 통신용 언어나 메시지 형식에 대한 정의다. 이 규격을 쓰면 5G MEC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클라우드 또는 콘텐츠 제작사들이 서비스를 더 원활하게 고객과 연결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새 가이드라인으로는 통신사들이 5G MEC 환경을 더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다. KT는 이로써 다양한 5G 융복합 사업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FETV=송은정 기자]앞으로 온라인 1인칭슈팅게임(FPS) '서든어택'에서 핵(hack·게임 해킹 프로그램)을 쓰는 불법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잡아낸다. 넥슨은 서든어택 핵 배심원단 '길로틴 시스템'을 정식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서든어택 같은 FPS는 총기로 상대방을 잡는 게임이기 때문에 신중한 잠입과 정밀한 사격이 플레이의 핵심이다. 상대방 위치를 불법으로 보거나 총알을 비정상적으로 명중시키는 등의 핵은 게임의 공정성을 해친다. 길로틴 시스템은 비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핵으로 의심되는 이용자가 있을 때 배심원단이 제재 여부를 판결하는 시스템이다. 배심원단은 신고가 누적된 이용자의 플레이 기록과 화면 갈무리 등 각종 증거자료를 참고해 '유무죄'를 판단하게 된다. 배심원단은 약 10만명의 이용자로 구성된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새로 선발되며, 멤버십 등급과 최근 한 달간의 접속 시간 및 신뢰 점수 등을 토대로 뽑는다. 배심원단 전원에게는 전용 가방과 배지를 지급하며, 우수 배심원 1500명에게는 특별 무기를 준다. 다만 부정확한 판결이 반복되면 신뢰 점수가 깎여 판결 권한이 제한되고 최대 계정 삭제까지 당하게 된다. 넥슨은 지난달
[FETV=송은정 기자]SK텔레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사업에 협력하고 수도 데이터 기반의 물 복지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 상수도 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를 지원하고 수자원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적 약자 돌봄 실증 서비스도 추진한다. 우선 IoT 기반 상수도 관리 기술 표준 제정을 위해 협력하고, 연내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의 실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회적 약자의 수도 사용량과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 통화이력과 데이터 사용량 등을 결합해 돌봄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양사는 하반기 전국 단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지역별 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등 정부의 디지털 뉴딜 및 그린 뉴딜 정책에 기여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날 서울 중구 SK 남산빌딩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봉록 한국수자원공사 통합물관리본부장은 "물관리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 상수도 기술을 선도하고 사회안전망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복지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식 SK텔레
[FETV=송은정 기자]카카오페이가 각종 청구서·고지서 등을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 있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 시대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16일 발표했다. 카카오페이 이승효 서비스총괄부사장(CPO)는 이날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 미디어 세미나에서 "올해부터 카카오페이는 전자문서 시장 확대를 위해 보다 많은 기관의 전자문서를 유통하며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16년 2월 국내 최초 모바일 메신저 기반 전자고지결제(EBPP)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출시했다. 각종 생활 요금 청구서를 카카오톡으로 받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후 공공기관의 전자문서 등도 취급 대상으로 추가해 현재 약 100여개 기관이 카카오페이 전자문서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발송한 전자문서는 5300만건으로, 2018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 부사장은 "기존에는 전자문서 시장의 시작 단계로 공공·민간기관 중심의 전자문서 유통에 집중해 왔다면, 전자문서 시장 활성화 단계를 거쳐 장기적으로는 카카오페이만 있으면 전 국민이 쉽게 전자문서를 받고, 편하게 보낼 수 있는 페이퍼리스 시대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FETV=송은정 기자]KT는 16일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과제인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사업과 관련해 '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KT 기가세이프 SOC는 KT 광케이블과 센서로 노후 시설물의 붕괴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제하는 인프라형 시설안전·재난대응 솔루션으로, 시설계측 관제와 누수·누출 탐지, 지능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시설물의 움직임을 계측하고, 임계치를 초과한 움직임이 있을 때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지하 통신관로에 근접한 상수관로의 누수나 굴착 공사에 따른 천공 위험도 미리 감지해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에서는 대량의 계측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통계화하고 분석해 시설의 보수 및 보강 시점을 예측해 통보한다. 2018년 상용화 이후 전국 60여개 시설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전날 경기 하남시의 교량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솔루션 시연 행사를 열었다. 홍 부총리는 "하남시에 구축된 실시간 안전관제 서비스가 한국판 뉴딜을 계기로 확대돼 전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길 바란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디지
[FETV=송은정 기자]네이버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과 IT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956년 설립된 하노이과학기술대학은 베트남 최고 명문 공과대학으로, 매년 이공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베트남의 KAIST'라고 네이버는 소개했다. 양측은 산학협력을 통해 검색·이미지·동영상·인공지능(AI)·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주제로 공동 산학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현지 연구인력들에 한국·일본·프랑스 등으로의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턴십·장학금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네이버가 지난해 선언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의 한 축이다. 호안민송 하노이과학기술대학 총장은 "베트남 AI 지도자와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 첫걸음이 될 수 있으며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베트남의 성장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베트남 최고 수준 인재들과의 교류가 벌써 기대된다"며 "우리의 글로벌 AI 연구 벨트가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에 맞설 수 있도록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