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1949년부터 이어온 고려아연과 영풍의 ‘한 지붕 두 가족’ 경영 체제가 최근 유례없는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단순한 지분 싸움에서 벗어나 사모펀드의 등판과 거버넌스 개편, 주주환원책을 둘러싼 법적 공방까지 더해지며 한국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ETV는 이번 분쟁의 기원부터 최근 이슈까지 심층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FETV=손영은 기자]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과 영풍·MBK의 분쟁이 재점화 되고 있다. 양측은 주주가치 제고에선 한 뜻을 모으는 반면 명예회장의 보수와 퇴직금 지급 규정 등에는 대립 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이 제시한 미처분이익잉여금 전환 의안 삭제를 공시했다. 앞서 영풍·MBK 측은 약 3924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고려아연이 실질적 주주환원 위해 이에 2배에 달하는 9177억원 규모 전환을 제시하자 영풍·MBK는 관련 의안을 철회했다. 고려아연은 주주가치 제고에 매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영풍·MBK의 적대적 M&A 시도에서도 10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본업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했다. 동시에 미국 통합제련소 구축 등 신사업을
[FETV=손영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현지 공장에서 AS9 자주포를 처음으로 출하했다. AS9은 글로벌 자주포 시장에서 점유율 50%가 넘는 K9의 호주 맞춤형 개조 모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질롱시 H-ACE에서 AS9 자주포 3문 출하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안에 첫 호주산 AS10 탄약운반차도 현지 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육군에 총 AS9 30문과 AS10 15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H-ACE는 지난 2024년 8월 완공된 대한민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다. 약 15만㎡ 규모 부지에 본관,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발판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산 수요에 본격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공장을 호주뿐 아니라 주요 동맹국의 생산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AUKUS(미·호·영 안보협의체)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동맹)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해외 생산기지에서 만든 자주포의 첫 출하는
[FETV=손영은 기자] 대한항공은 26일 영국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인프라 전문 기업 스카이포츠 인프라스트럭처(이하 스카이포츠)와 도심항공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통합 운영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쇼코리아(DSK) 2026’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서명식에는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안킷 다스 스카이포츠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VTOL은 전기 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한다. 헬기보다 100배 이상 조용해 도심 운용을 포함한 미래항공교통에 적합한 항공기로 꼽힌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eVTOL을 운용할 수 있는 통합 운영 플랫폼을 개발키로 했다. 여기에는 양사가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이 활용된다. 대한항공의 ‘ACROSS(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AAM의 운항관리와 교통관리 부문에 특화돼 있다. 스카이포츠의 ‘VAS(Vertiport Automation System)’는 버티포트 운영에 강
[FETV=손영은 기자] HD건설기계가 통합 법인 출범 후 첫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신모델 9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내달 3일부터 7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건설기계 박람회 CONEXPO(콘엑스포) 2026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엑스포는 미국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과 맞물려 글로벌 브랜드들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HD건설기계는 차세대 신모델에 AI 기반 지능형 작업 보조시스템과 스마트 안전 기능 등 첨단 기술을 대거 투입했다. 고출력·고내구성은 물론 엄격한 탄소 배출 기준을 요구하는 북미 시장의 특성에 맞춰 장비의 지능화 수준을 높였다. 또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신 DX05·DX08 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출력을 구현했다. HD건설기계는 현대·디벨론·엔진 등 3개 부스를 운영 한다. 개막일인 3일에는 23~40톤급 중대형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 9종(현대 5종·디벨론 4종)을 공개하는 ‘언베일링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최신 AI 무인 자율화 솔루션 ‘리얼엑스’를 차세대 신모델에 탑재해 시연할 예정이다. 리얼
[FETV=손영은 기자] 한화오션이 생산직 최고 기술자에 예우를 제공하는 명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한화오션은 생산직 최고 기술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하는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제1기 명장 2인을 선정했다. 명장 선정을 계기로 숙련 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보상, 명예, 성장이 아울러진 차별화된 제도로 조선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5일 저녁 거제 벨버디어에서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을 진행했다. 이날 임명된 두 명의 명장은 조수연 상선사업부 기원, 박순복 특수선사업부 기원이다. 임명식에는 명장의 가족들도 함께 초청돼 ‘현장 기술인이 존중받는 문화’의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에 선발된 한화오션 1기 명장들은 선박 건조 핵심 공정 전반에서 현장 난제를 해결하고 표준 작업을 정립해 온 베테랑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다면 평가, 대한민국 명장 초청 심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조수연 탑재2팀 기원은 1996년 입사해 무레일 수직∙수평 EGW(전기가스용접) 용접 장치를 개발하는 등 8건의 공정 개선을 이뤄냈고 관련 특허 2건을 보유
[FETV=손영은 기자] 국방 버티컬 AI 전문기업 펀진이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DSK2026(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공공·치안을 위한 현장 지휘 차량 AI 참모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펀진은 이번 전시에서 선진특장, 반도전기통신과 협력해 AI 참모 시스템을 탑재한 현장 지휘 차량을 선보인다. 이는 드론, 로봇, 각종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분석해 현장 지휘관의 상황 인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이동형 지휘 플랫폼이다. 펀진은 지난해 10월 경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미래치안 환경에 AI 지휘결심지원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현장지휘차량 전시는 그 비전을 구체화한 사례다. 국방에서 검증된 AI 기술이 치안과 재난 대응 등 일상 영역으로 확장되는 청사진을 현장에서 직접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층 고도화된 ‘KWM-Ocelot’도 주목할 포인트다. KWM-Ocelot은 AI 기반 무선신호 탐지·분석 기술을 적용한 AI 전자기스펙트럼 분석 시스템이다. 지난해 실제 전투실험에 도입돼 RF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전장 내 적 신호를 탐지하고 위치를 신속히 추정해
[FETV=손영은 기자] LG화학이 영국계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이하, 팰리서) 의안을 주총 안건에 상정하며 분쟁이 일단락됐다. 앞서 팰리서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다만 LG화학이 팰리서 제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는 입장을 내 주주총회 전까지 공방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LG화학은 주주총회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이 가결될 경우 주주제안을 논의하겠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주주제안에는 팰리서 측이 요구한 내용이 담겼다. 다만 해당 주주제안은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안건이 가결되지 않을 경우 폐기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는 입장을 덧붙여 공시했다. 권고적 주주제안은 회사 발행주식총수의 0.5%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주주총회 의안을 제안 가능케 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주총회 결의사항으로 정하지 않은 안건이더라도 회사와 주주 이익 보호에 관한 사안을 주주총회일 6주 전 서면 등으로 제안할 수 있다. 해당 주주는 6개월 전부터 지속적으로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이번 주총에서 권고적 주주제안 안건이 가결될 경우 주주제안에 대해서
[FETV=손영은 기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사가 울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탁금을 전달했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노사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정기탁금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정기탁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이다. 특히 회사와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24일 온산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성웅 고려아연 경영지원본부장과 이은선 고려아연 노동조합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사의 기탁금은 온산읍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사업에 쓰인다. 월 1회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찾아가는 행복꾸러미 지원 사업’(2400만원)을 비롯해 에너지 취약가구를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유 배달 사업’(600만원), 결식이 우려되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락 지원 사업’(3000만원) 등을 수행한다. 올해부터는 기후위기와 생활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신규 복지사업이 추진된다. 계절성 재난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한파 대비 물품 지
[FETV=손영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임직원들이 첫 합동 봉사활동으로 항공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양사 교육기부 봉사단의 첫 합동 봉사활동으로 항공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항공 진로 특강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시립화곡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됐다. 양사 교육기부 봉사단원들은 항공기 조종사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현직 운항승무원들이 조종사라는 직업을 소개했다.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바탕으로 진로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들은 비행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와 실무 노하우를 전달하며 조종사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왔다. 진로 특강과 함께 청소년센터 내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장에서 계기 및 조종법 교육과 이·착륙 및 선회 연습 등 실습도 진행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실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현직 조종사와 직접 대화하며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
[FETV=손영은 기자] KAI가 ‘드론쇼 코리아 2026’에서 유무인 복합체계 등 전 영역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KAI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드론쇼 코리아 2026에 참가해 미래 전장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개최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무인 복합체계’를 중심으로 통합 전력 운용 개념을 구현했다. 전시구역을 테마형 부스 3개 존으로 구성해 차별화된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먼저 고정익 유무인 복합체계 기반의 미래 공중전 개념을 선보인다. KF-21과 AAP-220, FA-50과 AAP-150이 연계돼 있다. KAI가 개발중인 SUCA(AAP-150, AAP-220)는 고위험 지역 선행 투입, 분산작전 수행, 정밀타격 임무 확대 등을 통해 조종사의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작전 효율성과 임무 수행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상·지상 전 영역의 감시정찰 능력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LAH와 NI-100VT를 결합한 회전익 유무인복합체계와 함께 해상초계무인기, 군단정찰용 무인기-B2 등을 전시한다. 해군과 육군이 요구하는 광역 감시 및 전영역 ISR(정보·감시·정찰) 역량을 구현하고 실시간 전장 인식 능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