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최근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연간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물산은 연간 목표 초과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수주 활동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4월 이후에도 규모 큰 사업지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어 삼성물산 수주액은 예상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금성자산은 늘고 단기차입금은 줄어 재무안정성도 향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력과 유동성 모두 안정적이다. 올해 들어 삼성물산이 수주에 성공한 사업지는 지난 4월 19일 선정된 장위8구역을 포함해 총 6곳이다. 총수주액은 약 4조7500억원에 이른다. 2025년 연간 목표 5조원의 95%에 육박한다. 해당 사업지는 ▲1월 용산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6억원) ▲2월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4544억원) ▲3월 강서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3월 송파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2595억원) ▲4월 서초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1조310억원) ▲4월 성북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1조1945억원) 등이다. 곧 광진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2000억원대 중반)도 예정돼 있다. 향후에는 강남 압구정
[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 단독입찰이었지만 주민들은 이전부터 삼성물산의 시공사 선정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또한 공공재개발이라 속도감 있는 사업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루 종일 제법 굵은 비가 내리던 22일, 지난 주말 삼성물산 시공사 선정이란 희소식이 들려온 장위8구역 재개발 사업장을 찾았다. 낡고 쇠락한 첫인상에도 불구하고 일반주택과 연립주택이 나지막이 키재기하며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에서 정겨움도 느껴졌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19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12만1634㎡ 부지에 지하3층~지상46층 규모 총 21개 동, 28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1945억원 규모다. 장위동 지역이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될 때만 해도 15개 구역에 2만 세대 넘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2008년 금융위기로 부동산 시장 침체와 더불어 주민들 간 대립으로 사업진척이 난항을 겪었다. 결국 2014년 장위12구역을 시작으로 8구역 포함 총 6개 구역 뉴타운 사업이 종료됐다. 계
[FETV=박원일 기자] 대우건설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2025 함께으쓱(ESG) 기부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함께으쓱(ESG) 기부챌린지는 대우건설 임직원의 걸음 수 누적 집계를 통한 기부 챌린지다. 4월 15일부터 1개월 간 휴대폰 어플로 직원들의 걸음수를 집계해 일정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기부를 진행한다. 걷기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든 임직원에게는 사내 메신저인 ‘바로미’에 디지털 배지가 수여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1개월 간 임직원 전체 누적 걸음수가 4억보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플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전 직원의 참여가 가능하고, 걷기 습관을 통해 개인별 건강습관도 바로 잡을 수 있으며, 나아가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임직원들에게 기부처 공모를 받아 임직원이 신청한 40개 기부처 중 사내 선정 기준에 따라 기부처를 최종적으로 선정했으며 ▲선덕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세이브더칠드런 등 총 10개 기부처로 추려졌다. 기부 순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누적 걸음수 4억보 달성 시 5곳 기부처에 각 500만원씩 총 25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4.
[FETV=박원일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0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가야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가야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648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31층 아파트 16개동, 총 1998세대,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7034억원이다. 아파트 외관에 커튼월룩, 옥상구조물, LED 경관조명 등의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휴식·운동, 산책·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조경을 비롯해 입주민들이 레저와 문화를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과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도 조성한다. 롯데건설은 가야4구역의 신규 단지명으로 ‘롯데캐슬 아스테온(ASTEON)’을 적용할 계획이다. ‘ASTEON’은 라틴어로 ‘별’을 의미하는 ASTER와 영어로 ‘위에’를 의미하는 ON을 합쳐 만든 합성어다. 이를 통해 부산 밤하늘에 찬란히 빛나는 별처럼 특별한 가치로 빛나는 단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가야4구역은 뛰어난 교육·교통여건, 주거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 도보권 내 가평초, 부산개성중, 가야고 등
[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지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이하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12만1634m2 부지에 지하3층~지상46층 규모 총 21개동, 28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조1945억원이다. GTX-C 예정 노선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도보 15분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장곡초∙장위초∙광운중∙남대문중 등 학군도 형성돼 있다. 인근에 우이천, 오동근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트리젠트(RAEMIAN TRIZENT)'를 제안했다. Trinity(삼위일체)와 독일어 ZENTRUM(중심)의 결합어로, 최고층 3개의 랜드마크동과 문화∙자연∙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주거를 통해 장위의 새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랜드마크동에 조성되는 3개의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강북 전경이 펼쳐진 힐링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등 품격있는 공간
[편집자주]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4월 위기설’, ‘7월 위기설’ 등 부정적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FETV는 상장 건설사 10곳(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삼성E&A,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아이에스동서, 코오롱글로벌, HL D&I, 금호건설)의 현금성자산과 단기차입금 등을 살펴보며 유동성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현금성자산을 늘리고 있지만 1년 내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기에는 부족한 상태다. 실적 개선을 통해 현금창출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재무건전성 지표들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사업보고서를 근거로 살펴본 HDC현대산업개발의 2024년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 포함) 대비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비율은 57.3%였다. 빨리 갚아야 할 빚이 1000원인데 수중에 현금 573원밖에 없다는 뜻이다. 지난 3년간 단기차입금 대비 현금성자산 비율은 2022년 37.3%, 2023년 44.3%, 2024년 57.3%로 조사됐다. 2023년에는 전년대비 현금성자산이 약간 증가한데 비해 단기차입금은 약 2600억원 이상
[FETV=박원일 기자] 대우건설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미네랄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은 지난 4월 16일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Baymyrat Annamammedov)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 방한을 계기로 체결됐으며,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낙찰자로 통보받은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기본합의서 체결식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도브란겔디 사파예프 (Dovrangeldi Sapbayev)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회장이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가 함께했다.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비료공장 건설 프로젝트로 연산 35만 톤의 인산비료, 황산암모늄 연산 10만톤의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합의서 체결과 양국 주요 인사의 면담을 통해 미네랄 비료플랜트 사업 진행에 힘이 실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이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에 마련한 미래 주거 모델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House of THE H)’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 2025)’ 위너(Winner)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 대표 디자인 공모전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심사해 매년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는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혁신적인 공간 솔루션과 웰니스 기술을 융합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AI 기반의 맞춤형 헬스케어와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Car-to-Home) 서비스 등 현대건설만의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 자재를 활용했다.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과 더불어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 수상,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2025, ADP 2
[FETV=박원일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인 대우건설 재신임에 나선 가운데 조합원 간 시공사 지위 유지·교체 의견이 맞서고 있다. 교체 시 사업지연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 등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우건설 입장이다.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7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 시공자 지위 재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 시공사 대우건설이 선정 당시 제시했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합이 시공사 재신임에 다시 나선 것은 두 가지 이유다. 우선 시공사 선정시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통한 층수 상향, 이른바 ‘118 프로젝트’를 조합에 약속했지만 서울시의 반대로 실행하지 못한 것이 첫 번째다. 이는 고도 제한을 기존 90m에서 118m로 완화해 층수를 기존 14층에서 21층으로 높이겠다고 제안이었다. 또 하나는, 앞선 118 프로젝트 중단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구역 내 관통도로 폐지’였으나 이 역시 좌초됐다. 대우건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으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공약 불이행에 따른 보상안으로 ‘이주비 LTV 150%, 최소 이주비 10억원’ 등을 제시했다. 동시에 시공사 교체 시 기간지연·
[FETV=박원일 기자] “제시한 조건을 실행하지 못했으니 시공사 재신임은 필요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타업체 재선정 등으로 사업기간이 늘어지고 분담비용도 커질 것을 우려해 ‘유지’ 쪽 의견이 좀 더 강한 것 같다.” 시공사 재신임 조합 총회를 10일 앞둔 17일 오전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지 현장을 다녀왔다. 일반도로 안쪽 주택 밀집지역은 쇠락한 집들로 이미 을씨년스런 분위기였다. 도로 곳곳 금이 가 있기도 하고, 담벼락들도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듯 보였다. 한남2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272-3 일대 11만4580㎡ 택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동, 아파트 1537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근 한남3,4,5구역보다 사업규모는 작지만 남산과 한강 사이에 위치해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향후 유엔사 부지와 수송부 부지 개발이 가시화되면 가격상승 여지도 클 것으로 평가되는 사업지다. 2021년 11월 사업시행인가 이후 2022년 11월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재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까지 진행됐으며,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면 하반기 이주를 시작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합은 현 시공사 대우건설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