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기업은 성장하기 위해 신사업을 진행하며 이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FETV는 기업들이 어떤 시행착오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아나가는 사례들도 함께 보고자 한다. [FETV=류제형 기자] KT가 2021년 야심차게 추진했던 로봇 사업을 축소 운영하며 수익성을 보완해나간다. 기존 통신 사업의 수익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로봇 사업은 KT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던 주력 비통신 사업이었다. 초기 로봇 사업은 수익이 예상보다 저조해 사업 지속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KT는 조직 개편을 거듭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로봇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KT가 로봇 사업에 대해 차기 AI 기반 비통신 사업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로 여기고 사업 중단이 아닌 지속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자체 ICT 기술,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 2019년 KT가 AI 전문기업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탄생한 KT의 ABC사업 중 핵심인 로봇 사업은 2021년 이상호 상무가 이끄는 AI로봇사업단 출범과 함께 야심하게 진행
[FETV=류제형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분당두산타워에서 김민표 대표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재됐던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한편,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간단히 설치 후 바로 운영할 수 있는 플러그앤플레이 제품이다. AI를 통해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작업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다수의 협동로봇간 협업으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물류, 용접, 커피 제조 등 개별 작업의 정밀성을 높이고 최적화를 위해 특화 인공지능이 적용된다. 국제 로봇 안전표준에 기반한 운영으로 유지보수는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먼저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두산로보틱스는 ‘실용적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을 위해 우수인력을 조기에
[FETV=류제형 기자] 한화오션이 차세대 드릴십 명명식을 개최하고 심해 시추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명명식 대모로 나선 헤나따 바루찌 페트로브라스 엔지니어링·기술·혁신 담당 이사는 이 드릴십을 ‘타이달 액션’호로 명명했다. 이 드릴십은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최대 수심 3.6km 심해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다. 특히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폭발 차단 안전장치 등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하는 드릴십이다. 지난해 2월 한화오션은 회사가 보유한 드릴십 운영을 위해 한화드릴링을 설립하고, 드릴십을 자체 운용하기로 전략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타이달 액션’호의 인도는 한화오션의 해양 시추 사업 진출에 있어 주요한 이정표가 된다. 한화오션은 해양사업에 있어서 일괄도급 방식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드릴십 인도는 운영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규 수익기반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고효율 드릴십 건조 기술력으로 잘 알려진 한화오션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트랙레코드를 쌓는
[FETV=류제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4척을 4778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 선박은 2028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총 22억 달러를 수주해 연초 제시한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22%를 달성했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등 16척이며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운반선은 노후선 비중이 높아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LNG 운반선, FLNG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ETV=류제형 기자] HD현대가 현지시간 7일(월)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조선 사업 협력에 나서며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 내 헌팅턴 잉걸스 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잉걸스 조선소 브라이언 블란쳇 사장 등이 참석했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미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하고 있다. 이날 MOU에 따라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와 역량도 공유하기로 했다.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해 생산인력 교육과 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향후 공동 투자를 위한
[FETV=류제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 법인에서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 건설 현황을 소개하고 신규 인재 교육 센터 오픈 행사를 현지시간 5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 상무를 비롯해 애리조나 상공회의소, 지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희관 상무는 “애리조나 원형 배터리 공장 건설이 절반 이상 완료됐으며 내년 중순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애리조나 주정부 및 지역 교육 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인재 교육 센터에서 신규 직원 교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센터는 애리조나 주의 ‘퓨처48 워크포스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하에 설립되었으며 애리조나 주 상무국, 피널 카운티, 센트럴 애리조나 칼리지와 협력하여 운영된다. 오는 2027년까지 약 1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 제조업 허브로서의 애리조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다수의 합작 법인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총 7개의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 중이다. 이번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통해 현지 생산 역량을
[FETV=류제형 기자] HD현대가 최근 안두릴 인더스트리(이하 안두릴)와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손잡고 무인수상정 개발에 나선다. 이날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안두릴은 방산을 전문 영역으로 하는 미국의 AI 테크 기업이다. 첨단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무 통제 체계 ▲감시 정찰 체계 ▲무인잠수정 ▲드론 등 다양한 제품을 미 해군과 국방부, 호주 국방부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HD현대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운항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결합해 무인수상정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항해자동화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 등 그동안 개발하고 상용화 해온 AI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에 함정에 특화한 기능들을 결합해 AI 함정 자율화 기술을 개발한다. 안두릴은 전장에서 무인수상정들의 군집제어 및 임무수행을 자동화할 수 있는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개발을 담당한다. 함정 자
[FETV=류제형 기자] 금호미쓰이화학이 여수공장에서 MDI 20만톤 증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금일 준공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탄노와 츠토무 일본 미쓰이화학 회장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총괄사장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 및 관계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증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기존 연간 41만톤에서 61만톤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체제를 완성했다. 총 투자비는 약 5700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강화한다. 그리고 생산능력별 단일 공장 보유 기준으로 중국 경쟁사에 이어 세계 두번째 업체로 도약했다. MDI는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 폼 ▲액화천연가스(LNG)선 보냉재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로 일상 생활에서부터 다양한 산업 영역까지 점차 그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액화천연가스 산업 수요 약진으로 운반선 수주가 확대되고 있고 고기능성 폴리우레탄 소재에 대한 시장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전세계 MDI 수요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창립 이후 30년 넘게 축적
[FETV=류제형 기자] HD현대오일뱅크는 서울시 중구 슈퍼레이스 본사에서 연료 공급 협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찬호 HD현대오일뱅크 PM지원부문장과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7년 연속 단독 연료 공급사로 참여한다. 모터스포츠 레이싱 차량은 고성능, 고출력을 요구하는 만큼 엔진 출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옥탄가 94 이상의 고급휘발유 사용이 필수적이다. HD현대오일뱅크가 생산하는 고급휘발유 ‘카젠’은 옥탄가 100 수준의 연료로 지난 6년간의 슈퍼레이스 공급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해왔다.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CJ그룹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세계자동차연맹 공인 대회로 올해 11월까지 진행된다. 국내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를 비롯해 양산 차량을 개조한 레이싱카 경주인 ‘GT4 클래스’ 등 8개 클래스로 구성되며 개막전은 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인 ‘카젠’ 외에도 옥탄가 102 이상의 초고급 휘발유
[FETV=류제형 기자] LIG넥스원은 안두릴과 ‘미래전 무기체계 개발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 양 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과 미국의 AI 기반 방산 테크기업 안두릴은 유도무기·유무인복합·운영시스템 등 미래전에 특화된 차세대 무기체계와 핵심 솔루션 개발역량 고도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도무기 ▲무인잠수정을 비롯한 유무인복합체계 ▲AI 기반 운영시스템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 및 글로벌 시장 개척 등 협업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안두릴의 무인체계 플랫폼에 센서를 비롯한 LIG넥스원의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협력 방안을 검토한다. LIG넥스원의 무기체계에 안두릴의 AI 기반 운영시스템 ‘래티스(Lattice)’를 적용하고 자율 임무 수행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기술협력도 모색한다. 유무인복합체계를 중심으로 초지능·초연결·초융합에 기반한 무기체계가 빠르게 첨단화·고도화되며 이를 뒷받침할 운영 솔루션 개발, 플랫폼 통합 역량은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