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시니어 고객이 쉽게 쓰고,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TV” LG전자(이하 LG)가 25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연 ‘LG 이지(Easy) TV’ 설명회의 첫머리에 내세운 문구다. 회사는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효도 선물’ 시장을 정조준했지만, 현장에서는 가격과 포지셔닝, 카메라 보안 우려를 두고 질문이 쏟아졌다. LG 역시 현실적 고민과 전략 방향을 털어놨다.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가격이었다. 한 참석자가 “프리미엄 라인업에만 한정하지 않고 더 저렴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LG 측은 “기능을 저가형에 넣으면 성능이 떨어져 알림이나 사진 출력이 원활하지 않다”며 “화질·사운드도 시니어에게 중요한 요소라 프리미엄 QNED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답했다. 실제 출고가는 65형 276만9000원, 75형 38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온라인 브랜드샵 라이브 방송에서 구매하면 12만9000원 할인과 배달앱 5만원 상품권 혜택도 제공된다. LG는 “우선은 프리미엄 TV가 시장에 안착해야 한다”며 “가격을 낮춘 모델도 검토 중이지만 성능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추는 해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선
[FETV=나연지 기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한국노총 산하 전국소방안전 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선정하는 소방히어로 42호 주인공으로 괴산소방서 이은진 소방위를 선정하고 근무지를 찾아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은진 소방위는 지난 2004년 임관한 이래 21년간 전국의 대형 재난·재해 현장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써온 베테랑 소방관이다. 다수의 화재 진압 현장은 물론이고 위험에 빠진 구조자를 구조하거나 부상과 질환으로 위급한 상황에 놓인 다수의 국민을 위한 구조·구급 활동에 헌신해왔다. 또한 비번 중임에도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화재 현장을 발견해 신속한 초동 대처로 대형 재난 발생을 막는 등 솔선수범의 자세로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히어로 42호에 선정되었다. 이은진 소방위는“제가 운전하는 소방차가 42호인데 소방히어로 42호로 선정되어 영광”이라며“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FETV=나연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를 유럽과 동남아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노선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태국 푸껫이며 예약은 9월 24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해당 노선의 잔여 좌석은 전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운항 일정은 ▲인천~프랑크푸르트 10월 29일~12월 31일 총 20편(주 1회), ▲인천~푸껫 10월 28일~12월 26일 총 18편(주 1회)이다. 잔여석 상황에 따라 유상 판매도 병행한다. 투입 기종은 495석 규모의 A380과 298석 규모의 A330으로, 마일리지 좌석 공급을 극대화했다. 공제 마일리지는 편도 기준 프랑크푸르트 노선 ▲이코노미 3만5000마일 ▲비즈니스 6만2500마일, 푸껫 노선 ▲이코노미 2만 마일 ▲비즈니스 3만 마일이다. 일부 성수기에는 50% 추가 공제가 적용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미주 노선에 이어 고객 수요에 맞춰 유럽과 동남아에도 마일리지 전용기를 확대했다”며 “추후 다양한 노선에 투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새로 수립하고 이를 글로벌 연합기구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향후 5년간 실현 가능한 감축 경로와 실행 방안을 제시해 과학적 검증을 통과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승인을 통해 사업장 직접·간접 배출을 2019년 대비 2030년까지 46% 줄이고, 공급망 배출은 원단위 기준 55%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인정받았다.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이정표로,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 전반이 포함됐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설립한 글로벌 기구로, 기업 감축 목표를 파리협정 기준에 맞춰 검증한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가입한 바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BTi 승인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는 추세여서, 이번 검증은 해외 수주 경쟁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국의 경우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SBTi 검증 여부가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구체적으로 2030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65%로 높이고, 2040년에는 100% 달성을 목표로 한다. 국내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 12단 적층(12-Hi) (이하 HBM3E)이 10월 초 엔비디아의 고객사 인증(퀄리피케이션·Qualification)을 공식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비디아는 최신 AI 가속기 ‘GB300’ 시스템에 삼성전자의 HBM3E 12단을 탑재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곧 퀄리피케이션 절차가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그간 “고객사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혀왔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엔비디아 결정으로 검증 절차가 사실상 공식화됐다고 보고 있다. 9월 24일 삼성전자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HBM3E 퀄리피케이션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9월 말에 공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HBM3E는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세대의 주력 메모리다. 8-Hi/12-Hi 적층과 핀속도 9Gbps 이상, 발열·전력 효율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형 고객사 납품은 퀄리피케이션(고객사 인증) 통과가 전제다. 삼성전자측은 그간 HBM3E 수율과 인증 현황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번 공개 발표를 통해 내부 검증과 고객사 테스트가 사실상 마
[FETV=나연지 기자] LG이노텍은 국제금융공사 IFC로부터 2억달러 약 279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성연계대출 SLL을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IFC로부터 SLL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세계은행그룹 산하 IFC는 민간기업 투자를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다.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을 위해 지난해 SLL을 신청했으며 최근 승인 절차를 통과했다. SLL은 기업의 ESG 성과에 따라 금리 혜택이 달라지는 제도다. 녹색대출처럼 사용처가 제한되지 않아 활용 폭이 넓지만 승인 기준과 사후 관리가 엄격하다. 대출 기간 동안 기업은 합의한 ESG 목표를 달성해야 저금리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전력 사용량 100% 재생에너지 전환 RE100,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60%에 해당하는 638GWh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베트남과 파주 구미1A 사업장은 이미 RE100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LG이노텍은 지난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등급을 받았고 3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카르스텐 뮐러 I
[FETV=나연지 기자] LS와 한진은 23일 친환경 물류 기반의 스마트 전동화 및 전력 신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식에는 김대근 LS이링크 대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S이링크의 대용량 전기 충전 기술과 한진의 물류 네트워크를 결합해 ▲물류 인프라 전동화 ▲신재생에너지 및 전력 신사업 추진 ▲대규모 차량 운용 데이터 기반 통합 운영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LS이링크는 대규모 전력 사용이 필요한 물류·운수업체를 대상으로 B2B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은 부산·인천·평택 등 주요 항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물류터미널을 운영하며 수도권 및 주요 광역권에 물류 거점을 두고 있다. 양사는 연내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을 시작으로 항만 물류 전동화를 추진하고, 전국 물류 거점에 총 5000kW급 대규모 전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트럭 100여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공동 개발하고, 대용량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만 50세 이상과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전사로 확대했다. 생활가전·TV 등 안정적인 흑자 사업부까지 포함된 것은 비용 압박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보상 조건은 파격적이지만 내부에서는 사실상 구조조정이라는 반발이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법정 퇴직금 외에 최대 3년치 연봉, 2년간 자녀 학자금, 창업·재교육 프로그램(브라보마이라이프)을 제공한다. 보상 조건은 업계 최고 수준이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퇴직연금 및 임금피크제 적용 여부에 따라 실제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DART 공시에 따르면 2024년 LG전자의 연결 기준 매출은 87조728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조4196억원으로 전년(3조6539억원) 대비 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9%에 그쳐 최근 3년 사이 최저 수준이다. 비용 구조를 보면 판매비와 관리비가 17조9596억원으로 1년 새 1조8000억원 넘게 늘었다. 연구개발비 역시 2조6878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매출총이익률은 방어했지만,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부담이 커지며 단기 영업이익률은 압박을 받았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6G 기술 선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3일 차세대 무선통신의 미래를 정의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주도하는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Verizon 6G Innovation Forum)’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메타, 에릭슨,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IT·통신 기업이 합류했다. 참여사들은 신규 사용 사례와 디바이스, 네트워크 설계를 논의하며 6G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주요 과제는 ▲신규 스펙트럼 발굴 및 대역폭 검증 ▲3GPP 등 국제 표준화 협력 ▲6G 연구소 설립을 통한 시제품 개발·필드 테스트 등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AI 기반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발굴하고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부사장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AI와 네트워크 기술을 검증하고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는 6G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삼성과 버라이즌은 2020년 가상화 기지국을 도입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양사는 AI 기반 차세대 기지국 개발과 6
[FETV=나연지 기자] 웅진씽크빅의 자회사 웅진컴퍼스가 자사의 학습 지원 플랫폼 클래스박스에서 전문 교육자를 위한 맞춤형 온라인 쇼핑몰 ‘클래스몰’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클래스몰은 디지털교구, 필기구, 가구 교재 등 학원 및 공부방을 운영하거나 수업할 때 필요한용품을 엄선해 제공하는 교육 특화 쇼핑몰이다. 실제 학원, 공부방 운영자들의 사용 후기를 기반으로 선별한 물품을 모아 놓은 ‘상품검증소’ 카테고리와 할인율이 높은 물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핫딜’ 카테고리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현재 클래스몰에서는 전자칠판, 태블릿, A4 용지 등 교육 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품목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어린이날, 생일, 졸업식 등 각종 기념일에 맞춰 구성한 맞춤형 상품들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웅진컴퍼스 관계자는 “클래스몰은 교육자의 실제 수업 환경과 필요한 상품을 제공하는 커머스 공간”이라며 “클래스박스를 통해 수업 지원과 역량 강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