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2025년형 AI TV에 탑재된 '클릭 투 서치' 기능에 더욱 향상된 '빅스비'를 적용한데 이어, 이번 코파일럿 탑재를 통해 삼성 AI 스크린의 역할을 더욱 확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의 AI 스크린은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TV를 의미한다.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음성 기반의 상호작용을 통해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 제공 ▲대화를 통한 학습 지원 ▲일상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사용자와의 위로와 공감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별 후 기분을 풀어줄 만한 것을 찾아줘"나 "서울 중구에서 토요일에 하이킹 하기 좋은 날씨인가요?"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도 할 수 있으며, "나와 대화를 통해 외국어 실력을 키워주면 좋겠어"와 같은 학습 지원까지 맞춤형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상욱 부사장은 "코파일럿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TV에 코파일럿을 탑재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업의 결과이며, AI 오픈 파트너십을
[편집자 주]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재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를 비롯한 거래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TV가 하도급법 공시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하도급 대금 결제 실태를 짚어봤다. [FETV=나연지 기자] 두산그룹 상장사들은 올해 상반기 하도급 대금을 모두 ‘현금성 100%’로 지급하며 법정 기한을 준수했다. 표면상으론 완벽해 보이지만, 지급 속도와 현금 비중에서는 뚜렷한 온도차가 드러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단기 지급이 강했고, 두산·두산퓨얼셀은 현금 비중이 낮았다. 반대로 오리콤과 두산로보틱스는 현금 비중이 높지만 정산 주기가 길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프로젝트 기업임에도 단기 구간 중심의 ‘빠른 정산’이 특징이다. 반면 두산로보틱스·오리콤은 현금 자체는 충분하지만 지급 시점이 1~2개월 구간에 몰리는 장기형 구조다. 두산·두산퓨얼셀은 현금보다 현금성 수단 의존이 커 협력사 체감 유동성이 약하다. 지주사 두산은 전체 지급에서 현금 비중이 낮았고 결제가 2주 전후 구간에 집중됐다. 외형적 성적은 준수하지만, 실질 유동성은 다소 보수적인 구조다
[FETV=나연지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세계 최초로 초고주파(UHF) RFID 기능을 완전 통합한 기업용 모바일 프로세서 ‘드래곤윙 Q-6690(Dragonwing™ Q-669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Q-6690은 내장형 5G, 와이파이 7, 블루투스 6.0, 초광대역(UWB)을 탑재해 근접 인식과 글로벌 연결성을 지원한다. POS 시스템, 스마트 키오스크, 휴대형 기기 등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 가능하며, OEM·ODM은 소프트웨어 구성형 기능팩을 통해 성능·카메라·주변기기 등을 선택하고 OTA 업그레이드로 확장할 수 있다. 아트 밀러 퀄컴 부사장은 “RFID, AI, 차세대 무선을 하나로 묶은 확장형 플랫폼으로 소매·물류·제조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재고 분석·비접촉 경험 등 소매 분야 협업에 특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별도 RFID 리더 모듈이 필요했지만, Q-6690은 이를 내장해 작고 효율적인 기기 설계가 가능하다. 접근 권한 제어, 자산 추적, 재고 관리, 제품 인증 등 보안 중심의 비접촉 활용이 용이해 소매·물류·산업 전반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편집자 주]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재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를 비롯한 거래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TV가 하도급법 공시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하도급 대금 결제 실태를 짚어봤다. [FETV=나연지 기자] 포스코 산업재해 여파로 협력업체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화그룹 상장사들은 상반기 하도급 대금을 현금을 100%로 지급했지만, 계열사별 지급 속도에서는 뚜렷한 격차가 드러났다. 2025년 한화그룹 상장사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 공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급 속도가 가장 빨라 대금의 90% 이상을 열흘 내에 처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15일 이내 98% 이상을 지급해 단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ICT·방산 특성상 반복 정산과 정기 결제가 많아 현금 회수가 빠른 구조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제조·소재·조선 계열은 중기 분산형 구조다. 한화오션은 10일 내 지급이 64% 수준에 그쳤고, 나머지는 보름 이상 걸리는 구간으로 분산됐다. 한화비전은 10일 내 61%, 15일 이내까지 합치면 90% 가까이 지급됐으나,
[FETV=나연지 기자] 두산밥캣이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인덕원 LDC비즈타워 내에 전동화 건설장비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기술 검증 및 개발을 위한 연구소 ‘eFORCE LAB(이포스 랩)’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eFORCE LAB은 전동화, 에너지, 친환경의 앞 글자에 힘을 뜻하는 ‘Force’를 결합한 이름으로, ‘전동화 장비를 위한 최첨단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라’는 의미를 담았다. 26일 진행된 출범식 행사에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임원이 참석해 글로벌 배터리 팩 R&D 거점으로서의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2023년부터 배터리 팩 사업 진출의 기반을 닦아 온 두산밥캣은, 지난해 하반기 자체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타입의 배터리 팩을 두산밥캣의 지게차에 탑재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00대 이상 출하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새롭게 출범한 eFORCE LAB의 첫 공식 연구 과제는 레고처럼 블록 형태로 조립 가능한 차세대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BSUP’ 개발이다. BSUP은 장비 별로 필요한 배터리 용량에 맞게 블록을 쌓아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서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요리 중 발생하는 냄새, 연기를 흡입하는 팬과 필터가 인덕션에 내장된 제품이다. 흡입된 냄새와 연기는 인덕션 하단의 덕트를 통해 배출되거나 필터를 통해 걸러진다. 주방 천장에 별도의 후드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넓은 공간감을 가진 오픈형 주방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고, 후드 설치에 드는 비용과 시간까지도 절감할 수 있다.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터보 슬림팬'을 탑재해, 강력한 풍량으로 빠르게 냄새와 연기를 제거하면서도 소음이 적다.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품격 있는 디자인, 혁신 기술이 집약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는 '인피니트 라인'으로, 인덕션 상판에 긁힘 걱정을 덜어주는 견고한 소재의 '고경도 글라스'가 적용됐다. 고급스러운 무광 질감으로 품격 있는 주방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 세계은행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LG전자는 약 27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한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특히 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한다.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
[FETV=나연지 기자] 삼성은 오는 27일부터 하반기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정기 공채를 유지하며 청년들에게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70년 가까이 이를 이어오고 있다.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층에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 제도로 꼽힌다. 1990년대 초반 여성·비전공자를 대상으로 문을 넓히고, 학력 제한을 없애는 등 ‘열린 채용’을 앞장서 실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채용 과정에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생명·삼성디스플레이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서류 접수(8월 27일~9월 3일)를 시작으로 ▲직무적합성 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11월) ▲건강검진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은 공채와 별개로 청년층 대상 교육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무상으로 운영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다. 2019년 출범 이후 8천여 명의 수료생이 국내외 2천여 기업에 취업했다. 올해부터는 대학교 졸업생뿐 아니라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대
[FETV=나연지 기자]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25~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여해 전시부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관객과 소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소셜밸류커넥트(SOVAC)’·SK텔레콤·코엑스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정부·기업·시민사회·학계·청년 등 300여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였다. 행복나래는 행사에서 ▲행복얼라이언스·행복도시락과 함께 꾸린 체험형 부스 ‘행복사진관’ ▲50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SOVAC 마켓’ ▲소셜벤처 IR 경연 ‘KAIST vs 서울대 스타트업 슈퍼 매치’ 등을 선보였다. ‘행복사진관’은 결식우려 아동 지원 프로그램인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테마로 기획됐다. 지방정부·기업·시민이 협력해 아동에게 식사를 지원해온 이 프로젝트는 최근 5년간 120개 기업, 140개 지자체, 52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8200명 아동에게 184만 식을 제공했다. 행복도시락은 도시락 제조·배송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맡아왔다. 참관객들은 아이가 도시락 지원을 받는 장면부터 사회적기업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전시
[편집자 주]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재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를 비롯한 거래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TV가 하도급법 공시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하도급 대금 결제 실태를 짚어봤다. [FETV=나연지 기자] SK그룹 주요 상장사들은 하도급 대금결제 과정에서 대체로 법정 기한을 준수하고 ‘현금성 결제 100%’를 달성했다. 표면적으로는 협력사 보호 성적표가 완벽해 보이지만, 실제 지급 속도를 들여다보면 계열사별 편차가 뚜렷하다. 반도체·통신 계열은 10일 이내 단기 지급이 집중된 반면, 플랜트·지주·제약 계열은 장기·분산 지급 구조가 나타났다. 겉과 속이 다른 양면의 성적표다. 2025년 상반기 하도급법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그룹 내에서도 대금 지급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다. 전체 대금의 90.17%를 10일 이내 지급했고, 나머지는 10일 초과 15일 이하 구간에서 모두 처리됐다. 15일을 넘는 지급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ICT·플랫폼 산업 특성상 정기적인 요금 정산과 반복 거래가 많아 협력사 대금 지급이 빠르게 돌아가는 구조다. 전액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