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LG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APEC 2025 KOREA, 이하 APEC)’를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알리고 있다고 4일 밝혔다. LG는 현지시간 이달 2일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적 명소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한 APEC 홍보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이 영상은 첨성대, 얼굴무늬 수막새 기와, 금관 등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과, APEC 공식 홍보대사인 지드래곤을 비롯 블랙핑크, BTS 등 주요 K-팝 아이돌의 모습을 함께 담아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강조했다. LG는 지난주부터 광화문, 시청, 명동, 강남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APEC 기간 중 열리는 경제인 행사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SUMMIT 2025)’를 알리는 영상도 송출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업 차원에서도 국내외 홍보를 통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FETV=나연지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SK가스 자회사 에코마린퓨얼솔루션과 ‘한국 동남권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연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일 성남 SK가스 본사에서 열렸으며,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이학철 에코마린퓨얼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와 SK가스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저탄소 자동차운반선(PCTC) 선대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LNG 연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 탑재 선박을 확대하고 있다.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은 기존 연료와 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LNG 사용 시 저유황유(VLSFO) 대비 탄소 배출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현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선박 탄소 감축 대안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5척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30척 이상의 LNG 이중연료 추진 PCTC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저탄소 선박 도입과 LNG 연료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감축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
[편집자 주]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재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를 비롯한 거래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TV가 하도급법 공시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하도급 대금 결제 실태를 짚어봤다. [FETV=나연지 기자] GS그룹 상장사 6곳은 올해 상반기 하도급 대금을 모두 법정 기한 내 지급했다. 그러나 ‘10일 내 지급 비중’은 계열사별로 달랐다. 삼양통상은 하도급 대금 전액을 10일 이내 정산한 반면 자이에스앤디의 10일 내 지급률은 7.39%에 그쳤다. 삼양통상은 하도급 대금 결제 부문에서 ‘모범생’으로 꼽힌다. 모든 대금을 10일 내 지급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무역 중심의 단순 정산 구조가 반영된 결과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운전자금 부담이 거의 없어 체감 안정성이 가장 높다. GS리테일도 빠른 결제가 특징이다. 상반기 전체 하도급 대금 중 91.58%를 10일 내 지급했다. 나머지 8.42%도 15일 내 처리돼 사실상 단기 정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비재 유통업 특성상 회전이 빠르고, 이 흐름이 결제 속도로 연결됐다. 반면 휴젤은 장기 지급 구간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경남 창원에 차세대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R&D 거점인 ‘LG전자 HVAC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LG전자는 3일 국립창원대학교와 냉난방공조 분야 R&D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 연구센터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국립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국립창원대 내 연면적 4000평 규모의 첨단 연구센터를 짓는다. LG전자는 초대형 냉동기 ‘칠러(Chiller)’, ‘액체냉각솔루션(CDU)’ 등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을 HVAC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특히 컴프레서, 모터, 펌프, 열교환기, 인버터 등 냉난방공조 제품의 5대 코어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최근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도 적극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LG전자 HVAC 연구센터 설립으로 민간·산학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을 위해 데이터센터부터 상업용·가정
[FETV=나연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 IAA에 3회 연속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 전략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전동화, 전장, 램프, 샤시/안전 분야 핵심기술 20여 종을 출품한다고 말했다. 독일 IAA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였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021년 개최지를 뮌헨으로 옮겨 재출범 한 유럽 최대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IAA에 처음 참가한 이래 매번 전시부스를 꾸려 왔다. 현대모비스가 매년 업데이트해 온 미래형 디지털 칵핏 ‘M.VICS 6.0’을 포함한 디스플레이와 램프 혁신기술도 선보인다. M.VICS 6.0은 통합 제어와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MIS 2.0)에 기반해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화면이 위아래로 부드럽게 이동하는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등 IVI 신기술을 운전석 칵핏에 통합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기간 중 폭스바겐, BMW, 벤츠 등 주요 유럽 완성차 고객사를 초청해 다양한 신기술 경쟁력 및 양산 역량을 강조하고, 추가적 사업 협력을
[FETV=나연지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업계 최초로 차세대 노광 장비 ‘High NA EUV’를 이천 M16 팹에 반입하고 기념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High NA EUV(High Numerical Aperture Extreme Ultraviolet Lithography)는 기존 EUV(개구수 NA 0.33)보다 확대된 NA 0.55를 적용한 장비로, 회로 해상도를 높여 선폭 축소와 집적도 향상에 핵심 역할을 한다. 네덜란드 ASML의 ‘트윈스캔 EXE:5200B’가 업계 최초 양산용 모델이다. 기존 대비 40% 향상된 광학 기술로 1.7배 정밀한 회로 형성과 2.9배 높은 집적도가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는 ASML코리아 김병찬 사장, SK하이닉스 차선용 부사장(CTO), 이병기 부사장(제조기술 담당) 등이 참석했다. 차선용 부사장 CTO는 “이번 장비는 AI와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 대응할 핵심 인프라”라며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10나노급 4세대(1anm) D램에 EUV를 처음 적용한 이후 첨단 D램 생산에 EUV 사용을 확대해왔다. 회사는 High NA EUV를 통해 공정을 단순화하고 차세대 메모
[편집자 주]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재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를 비롯한 거래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TV가 하도급법 공시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하도급 대금 결제 실태를 짚어봤다. [FETV=나연지 기자] HD현대그룹 9개 상장사들의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 공시에 따르면, 검수 완료일 기준 대금 지급까지 걸린 기간이 계열사별로 뚜렷하게 달랐다. 기계·전력 계열은 단기 지급이 일반적이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열흘 내 지급이 80.93%에 달했고, HD현대인프라코어도 열흘 내 96.26%로 그룹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복 납품이 많은 업종 특성상 검수 주기가 짧고 정산이 빠르게 이뤄지는 구조다. 반면 엔진·마린 계열은 대금 대부분이 한 달을 넘겨 지급됐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열흘 내 지급이 1.12%, HD현대마린솔루션은 1.08%에 그쳤다. 조선 본류에 해당하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도 ‘10일 내 지급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는 유사했다. 지급 자체는 한 달 내에 집중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열흘 내 2.86%, 한 달 내 97.
[FETV=나연지 기자] LG이노텍이 9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5에 참가해 차세대 기판 및 제품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인 KPCA show는 한국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KPC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PCB 및 반도체패키징 전문 전시회다. 국내외 2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LG이노텍은 전시 부스 가장 앞부분에 하이라이트존을 마련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코퍼 포스트 기술을 선보인다. 코퍼 포스트 기술은 반도체 기판에 작은 구리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납땜용 구슬인 솔더볼(Solder Ball)을 얹어 기판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차세대 기판 혁신 기술 존에서는 멀티레이어 코어(Multi Layer Core, MLC) 기판 기술, 유리기판(Glass Core) 기술 등 FC-BGA의 주요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AI∙데이터센터용 FC-BGA 등 차세대 고부가 기판 제품의 경우 PC용 제품 대비 면적이 확대되고 층수도 많아진다. 이를 위해서는 기판의 뼈대 역할을 하는 코어(Core)층의 ‘휨 현상(기판이 휘는 현상)’ 방지를 위해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서울역을 시작으로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Z 폴드7 ·Z 플립7'을 주제로 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서울역에서 역사 내부를 파노라마 형태로 둘러싼 초대형 미디어아트 광고를 시작했다. 총 길이 91m, 높이 5.5m, 면적 610.5㎡의 압도적 크기로 몰입도 높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한국의 예술적 요소를 강조해 병풍 모양으로 펼쳐지는 갤럭시 Z 폴드7, 민화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갤럭시 Z 플립7 등 전통적 이미지와 최신 갤럭시 AI 기능을 결합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편집'으로 남자 모델이 입은 옷을 바꿔보고,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해 남자 모델과 여자 모델이 각각 가장 어울리는 갓과 댕기를 추천받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삼성전자는 최근 K컬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폴더블 신제품과 갤럭시 AI 기능을 주목도 높은 방식으로 알린다는 전략이다. 또, 오는 5일부터는 명동 신세계 스퀘어, 광화문 KT 스퀘어, 강남 코엑스몰, 마곡 원그로브 내 그로브 웨이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기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5’(국제 첨단 반도체 기판 및 패키징 산업전)에 참가해, AI·서버·전장용 반도체 패키지기판과 글라스코어 패키지기판 등 차세대 패키지 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KPCA Show’는 국내외 기판, 소재, 설비 기업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PCB·반도체 패키징 전시회다.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서버, AI, 클라우드, 전장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반도체 패키지기판이 반도체 성능 차별화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반도체 고성능화에 따라 반도체 패키지기판도 내부 층수 증가, 미세회로 구현, 층간 미세 정합, 두께 슬림화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어드밴스드 패키지기판존에서는 현재 양산중인 하이엔드급 AI·서버용 FCBGA의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일반 FCBGA 대비 면적이 10배 이상, 내부 층수는 3배 이상 구현된 최고난도 사양으로, 삼성전기는 국내 유일 서버용 FCBGA 양산 기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