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휴온스는 최근 진행된 ‘2025년도 제1회 AEO 심의위원회’ 결과 수출·수입 2개 부문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이하 AEO)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 WCO)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국제 표준으로 각 국가의 세관 당국으로부터 공인 받는다. 대한민국 관세청에서는 수출입 기업의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수준 등을 심사 후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AEO 인증 기업은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을 포함한 25개국과 체결한 상호인정약정(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MRA)을 통해 수출 시 상대국에서도 검사율 축소, 우선통관 등 동일한 통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AEO 제도는 미국·중국·유럽연합(EU)을 포함한 97개국이 시행 중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최근 신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제 무역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며 “이번 AEO 인증은 휴온스가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
[편집자주] 국내 제약업계엔 각 사를 대표하는 제품이 존재하고 주요 질환 영역에서 회사별 제품의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다. FETV가 치료 영역별 현황과 실적 자료를 기반으로 제약사들의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의 상황을 들여다봤다. [FETV=김주영 기자] 국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치료제가 단일제 중심에서 복합제 중심으로 변모해나가는 과정에서 한미약품은 해당 시장을 선점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이후 JW중외제약과 보령이 후발주자로 나서며 1강 2중 구도로 형성됐다. 고지혈증을 비롯한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식습관의 서구화, 비만 인구 증가, 고령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관련 진료 인원과 더불어 약제 처방 및 사용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역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주요 제약사도 단일 성분 기반 제품에서 복합제 라인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처방 수요에 대응해왔다. 과거 고지혈증은 스타틴 한 종류 제품의 용량을 늘려가며 치료해왔다. 그러다 단일제품의 부작용과 내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자 복합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이러한
[FETV=김주영 기자] 동아제약은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K-BPI: Korea Brand Power Index)’ 감기약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소비자 조사 및 평가를 거쳐 대한민국의 소비 생활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1만 2800명의 소비자와 일대일 개별 면접을 통해 소비재 92개 등 총 235개 산업에서 조사를 실시했다. 판피린은 특정 브랜드를 인식하거나 회상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브랜드 인지도’에서 ▲최초 인지 ▲비 보조 인지 ▲보조 인지 등 세부 지표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특정 브랜드에 대한 호감 및 애착 정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충성도’에서 ▲브랜드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의 항목서 타 브랜드 대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64주년을 맞이한 판피린은 감기·발열·두통·오한에 잘 듣는 ‘한국인 초기 감기약’으로 약국용 액상 제형의 판피린큐와 편의점용 알약 제형의 판피린티 2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년
[FETV=김주영 기자] SK플라즈마는 혈장분획제제 생산에 사용될 수탁생산(CMO)용 인도네시아 혈장이 안동공장에 도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혈장도입은 2023년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자국화를 위한 생산 설비를 구축키로 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시 신규 공장 완공 전까지 SK플라즈마가 국가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를 CMO 형태로 공급하기로 했다. 자국민 혈액 기반으로 한 안정적 혈액제제 공급을 위해 인도네시아 혈장이 국내로 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첫번째 혈장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고된 인도네시아 혈장은 금년 상반기 생산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현지 분획공장 완공전까지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이 자국의 혈액원을 통해 확보한 혈장을 SK플라즈마에 보내면, SK플라즈마는 안동공장에서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총 2개 완제품을 생산해 인도네시아로 공급한다. 수탁 생산 기간 중 안동공장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에 대한 기술이전 교육도 병행된다. 회사 측은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품질 관리, 생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해 공장 완공 후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생산, 관리할 수 있는 바이오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주 SK플라즈
[FETV=김주영 기자] 셀트리온은 최근 호주 의약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으로부터 애플리버셉트 성분의 안 질환 치료제와 데노수맙 성분의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 및 '오센벨트’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덴젤트는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myopic CNV)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했다. 허가 제형은 주사제(바이알),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다. 셀트리온은 아이덴젤트가 호주서 관련 경쟁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 허가를 획득해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로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95억2300만 달러(약 13조3322억원)를 달성한 블록버스터 안과 질환 치료제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골거대세포종 등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호주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 엑스지바는 지난해 두 제품 연간 합산 글로벌 매출액이 약 65억9900만 달러(한화 약 9조200
[FETV=김주영 기자] 동성제약은 비건 새치염색약 브랜드 ‘동성 허브(Herb)’를 쿠웨이트 최대 약국 체인인 ‘파마존(Pharmazone)’과 ‘로얄(Royal Pharmacy)’에 론칭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K-염색약 최초로 중동 진출 1년 만에 쿠웨이트 내 시장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주요 약국 체인에 동시에 입점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라크 및 이란과도 최근 수출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중동 전역으로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브랜드 ‘허브’는 UAE의 대표 유통사인 ‘루루 하이퍼마켓(LuLu Hypermarket)’에도 입점해 GCC 6개국에 걸친 대형 유통망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비건 트렌드에 부합하는 ‘동성 허브’는 천연식물 추출 염료를 사용하여 두피에 순하면서도 뛰어난 염색력을 갖춘 비건 제품으로 남궁민 배우를 모델로 발탁하여 국내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동성허브는 미국과 중동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유럽 등 10조원 규모의 해외 천연 염색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ETV=김주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 8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5)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체 개발한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국내 제품명: 아달로체®,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환자 처방 데이터(리얼월드 데이터)와 유럽에서의 우스테키누맙 성분 의약품(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도입과 관련된 잠재적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한 총 2건의 초록(abstract)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국내에서 아달로체를 처방 받은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를 수행했다. 그 중 의약품 효능 평가가 가능한 환자 213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달로체로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을 처음 치료받은 축성 척추관절염(axSpA), 류마티스 관절염(RA), 크론병(CD) 환자들의 24주차 평균 질병활동지수(disease activity score)가 기준치(치료 이전의 수치) 대비 감소했다. 또한 다른 아달리무맙
[FETV=김주영 기자] 대웅제약은 BSI코리아로부터 회사 기밀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인 ‘ISO 27001’와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ISO 27701’ 갱신 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증 범위는 의약품 R&D 및 제조·사업개발로 용인 대웅생명과학연구소, 대웅바이오센터, 스마트팩토리 오송공장 등 관련된 모든 사업장에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의약품 R&D와 바이오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정보보호의 중요성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유럽 등 메인스트림 시장에서는 정보보안 관련 규제와 감사 기준이 강화되며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정보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하고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인증하는 국제 정보보호 분야 최고 수준 표준이다. ▲회사의 기밀정보보호 체계나 절차 등과 조직적 통제 영역 ▲임직원이나 퇴사자 등 사람에 대한 기밀정보보호 통제를 점검하는 인적 통제영역 ▲출입 관리 등 물리적인 보안과 관련된 물리적 통제영역 ▲IT 및 기술과 관련된 기술적 통제영역 등 4가지 영역을 기준으로 93개 항목에 대해 국제심판원들의 면밀한 심
[FETV=김주영 기자]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사재로 약 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30만6561주의 셀트리온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셀트리온그룹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그룹내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도 각각 약 1000억원, 약 5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정진 회장을 포함한 대주주는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 계획 보고’에 따라 내달 9일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서정진 회장의 주식 취득 결정은 셀트리온의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최근 불거진 국내외 이슈로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는 점과 최고 경영진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 최고 경영진의 이번 매입 결정은 현재 회사의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상당 저평가 됐다고 판단,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현 및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회사의 주요 사업에 대한 성장성과 가치는 변함없는 만큼 기업가치 보존 및 주주가치 제
[FETV=김주영 기자] 동성제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내 자생 천연 소재를 활용한 숙취해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내 자생 천연자원을 활용한 숙취해소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사업화 연구’를 주제로 ▲아이들플러스 ▲디씨엔바이오 ▲네오뉴트라와 함께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되며총 5억7000만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주관 연구기관인 아이들플러스는 ‘황칠 및 당유자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간 보호 또는 간 기능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해당 소재의 숙취해소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동물실험을 통해 숙취해소 효과를 입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상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디씨엔바이오가 숙취해소제 공동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능성 인증을 위한 인체적용시험 등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네오뉴트라가 함께 수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생산 황칠 및 당유자로 숙취 인체적용시험을 완료 후, 숙취해소제품과 건강기능식품 신제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