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영훈 기자]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와 기술절취 혐의 기소, 안보 위협에 따른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 제한 등 미국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는 화웨이가 중국 내수시장을 다지면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세계 철도역사 중 최초로 상하이(上海) 훙차오(虹橋)역에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G 망을 올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훙차오역은 연간 이용객 수가 6천만 명을 넘고, 하루 이용객 수가 33만여 명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교통 허브 중 하나이다. 이처럼 이용객이 많은 역사 내에서 기존 망보다 100배 이상 속도가 빠른 5G 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기술력을 과시하고, 중국 전역의 5G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화웨이의 전략이다. 화웨이와 제휴 관계를 맺은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등 중국 이동통신사들은 내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상용화된 5G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5G 기지국을 1천995곳 건설해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선전시를 비롯해 중국 전역의 지방 정부가 5G 망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여기에는 화웨이 장비가
[FETV=김영훈 기자] 중국 정부가 광둥(廣東)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 경제권으로 개발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놓았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발전계획 요강'을 발표했다. 웨강아오는 광둥·홍콩·마카오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홍콩, 마카오 그리고 선전(深圳), 광저우(廣州), 주하이(珠海) 등을 비롯한 주장(珠江) 삼각주 지역 9개 도시의 투자와 기업 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새로운 개방형 경제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특별한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진 대만구 경제권이 구축되면 총인구 6천800만 명, 국내총생산(GDP) 1천600조원의 거대 경제권이 형성된다. 이는 한국의 경제 규모에 상응하는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국무원은 오는 2022년까지 웨강아오 대만구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고, 2035년까지 경제권 구축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11장, 2만 자에 달하는 대만구 발전계획은 ▲글로벌기술 허브 조성 ▲인프라 연계 가
[FETV=김영훈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1월에도 감소하면서 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은 올해 1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5.8% 감소한 237만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1990년 이후 20년 넘게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7월 4.0% 감소한 이후 올해 1월(-15.8%)까지 7개월째 내리막을 탔다. 쉬 하이둥 CAAM 사무차장은 "자동차 판매 개선의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며 "2월 판매량도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제 전반의 둔화와 중소 도시의 소비 위축이 자동차 판매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을 견인하던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곤경에 처했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는 차량 공유 서비스와 우버 등 새로운 형태의 교통수단 활성화로 자동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믿고 있던 중국 소비자들마저도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 수요둔화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LMC 오토모티브 상하이의 존 쩡 상무이사는 앞서 2016∼2017년에 이미 중국
[FETV=김영훈 기자] 중국 온라인매장에 초등학생들의 베껴쓰기 방학숙제를 대신해 주는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18일 빈과일보 등 대만언론은 중국 하얼빈(哈爾濱)일보를 인용해, 중국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겨울방학 베껴쓰기 숙제를 로봇을 이용해 이틀 만에 완성한 사연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성도 하얼빈에 사는 장 씨는 딸에게 개학 하루, 이틀 전 벼락치기 숙제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겨울방학 숙제 시간표를 만들어 매일 일정량을 하도록 했다. 장씨는 딸이 교과서 문장과 단어 쓰기 숙제를 고친 흔적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마치자 공부를 열심히 한 것으로 생각하고 흐뭇해 했다. 하지만 딸의 방을 청소하다가 '글씨 써주는 로봇'이라는 제목이 붙은 상자를 발견해 열어보니 '모든 글씨체를 모방해 문자를 그대로 옮겨 쓸 수 있다'고 적힌 설명서가 들어있었다. 이상한 낌새를 챈 장씨가 추궁하자 딸은 인터넷에서 800위안(약 13만원)에 이 로봇을 구매해 숙제를 대신하도록 했다고 실토했다. 실제로 이 로봇은 장 씨 딸의 필체와 구분이 힘들 정도로 모방해 숙제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과일보는 이 로봇은 2개의 기계 장치로 구성된
[FETV=김영훈 기자] 미국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가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했지만, 얼마만큼의 관세를 부과할지와 한국산 자동차를 부과 대상에 포함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보고서 내용 파악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미국이 발표하기 전까지는 확실히 알 수 없어 추측만 하는 상황이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제출 사실만 언론에 알리고 보고서 자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상무부는 보고서에서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이 미국 안보에 위협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 상무부는 외국산 자동차 유입을 제한하기 위한 관세 등 다양한 수입규제를 권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5월 자동차에 대한 232조 조사를 지시했을 때부터 가장 자주 거론된 조치는 20∼25% 관세다. 상무부가 모든 수입차에 대한 일률적인 관세 대신 미래형 자
[FETV=김영훈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시점이 다가오면서 미국 월가의 금융회사들이 영국 런던에 있던 자회사나 유럽본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금융회사들이 오는 3월 29일로 정해진 브렉시트 시한을 앞두고 런던에 근거지를 뒀던 자회사를 EU 각국으로 이전하면서 영국의 금융 지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프랑스 파리로 유럽 중개부문 본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유럽 핵심 지사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길 계획을 밝힌 데 이어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도 프랑크푸르트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금융회사는 프랑스 파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아일랜드 더블린,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마드리드 등 EU 각국으로 뿔뿔이 흩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은행들은 현재까지 1천명 미만의 인력만 런던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시키면서 브렉시트 진행 추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브렉시트 마감 시한이 가까워짐에 따라 인력 이동은 5천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금융 관리들과 애널리스트들은 내다
[FETV=김영훈 기자] 서방의 최대 안보 동맹국인 미국과 영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견제를 두고 온도 차를 노출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보기관은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하면서도 사이버 안보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결론을 내렸다. 영국의 도·감청 전문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 산하의 국립사이버안보센터(NCSC)는 중국 정부의 사이버 개입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화웨이의 리스크도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권고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같은 태도는 글로벌 시장, 특히 동맹국들에서 화웨이의 5G 장비를 몰아내기를 원하는 미국의 입장과 상반된다. 미국은 화웨이와 중국 공산당의 유착관계를 의심하며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릴 장치)를 몰래 만들어 나중에 중국 정부의 지령에 따라 기밀을 훔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디언은 NCSC의 결론대로라면 영국 정부가 화웨이 5G 장비를 퇴출하는 데 있어 다른 국가들보다 소극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알렉스 영거 영국 해외정보국(MI6) 국장도 지난 15일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화웨이 문제
[FETV=김영훈 기자] 카를로스 곤 전 회장 체포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일본 닛산자동차가 이사회 의장직에 사외이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니혼게이자이 신문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사외이사 임명이 검토되는 이사회 의장(board chairman)은 회사 회장직(company chairman)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기업 경영체제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닛산 '거버넌스 개선 특별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선안을 사 측에 권고할 예정이며, 이는 회사 최고위층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현재 닛산의 회사설립허가서에 따르면 회장은 사장직에도 자동으로 임명된다. 경영을 감독하는 역할과 집행하는 역할을 겸직한다는 뜻이다. 곤 전 회장 역시 작년 11월 체포 전까지 두 가지 직무를 모두 수행했다. 거버넌스 개선 특별위는 성명을 내 경영 집행과 감독의 분리가 지난 15일 3차 회의의 주제 중 하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사외이사 3명과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특별위는 오는 3월 말까지 닛산 이사회에 이사 보수와 회장 선임 등의 승인 절차와 느슨한 경영 관리를 바로잡을 개선안
[FETV=김영훈 기자] 러시아 은행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의 계좌를 동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은행 가스프롬방크의 한 관계자는 17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계좌는 현재 동결된 상태"라고 통신에 밝혔다. 가스프롬방크는 또 PDVSA와 거래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프롬방크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위험을 피하려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은행 관계자가 설명했다. 가스프롬방크의 최대주주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다. 세계 각국 은행이 같은 이유로 PDVSA와 거래를 끊었지만 가스프롬방크의 이번 조처는 PDVSA에 더 큰 타격으로 볼 수 있다. 지난달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 PDVSA는 국제 거래를 유지하려고 러시아 국영 기업이 최대 주주인 가스프롬방크에 최근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PDVSA는 2017년 경제제재 때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권의 우방으로 꼽히는 중국에 계좌를 열어 자금을 옮긴 전례가 있다. 그러나 이날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회사의 지배를 받는 은행마저도 미국의 제재를 우려해 PDVSA와 거래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중국, 터키, 시
[FETV=김영훈 기자] 화웨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美中 무역전쟁의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인 지식재산권 문제,특히 회사 기밀의 절도 행위에 대한 미국의 공격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려할 만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미국 코카콜라에서 일했던 고위직원이 약 1억2천만 달러(1천300억원) 상당의 회사 기밀을 빼돌려 중국회사에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테네시주 검찰은 인체에 해로운 '비스페놀A' 성분이 없는(BPA-free) 포장재 코팅기술과 관련된 기밀 사항을 중국회사로 빼돌린 혐의로 중국계 미국인인 여우샤오룽을 재판에 넘겼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이 기술은 "애틀랜타에 있는" 한 회사를 포함해 여러 회사가 공동소유했다고만 밝혔으나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 대변인은 여우샤오룽이 이 회사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여우샤오룽은 류상천 등 중국인 두 명과 공모해 비스페놀A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식품 포장재 코팅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플라스틱의 주요 성분으로 식품 포장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는 내분비 교란을 일으켜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알려졌지만,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