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사내벤처 독립분사 기업인 택스티넘이 오는 21일부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세금 환급 서비스 ‘환급나라’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택스티넘은 국민은행에서 사내벤처로 출범해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아 KB금융그룹 최초로 독립 분사했다. 환급나라 서비스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증대 세액공제 환급 ▲고용지원금 신청 ▲정책자금 연계 등 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 증대 예상 혜택을 간편하게 조회하고, 놓치기 쉬운 세금 및 지원금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또 낮은 금리의 정책자금 대출을 무료로 추천해주고, 다른 플랫폼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구 택스티넘 대표는 “은행에 근무하면서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특화된 세무·노무 관련 서비스가 절실하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KB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독립 사내벤처 택스티넘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길
[FETV=권지현 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전체 임직원 수가 소폭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보다 신규 행원을 덜 고용하는 사이 업무는 갈수록 전문화, 세분화하는데다 비용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비정규직의 경우 일부 은행에서는 전체 인력의 15%를 차지하는 등 그 비율이 적지 않아 은행들이 인력 구조와 관련해 경영 측면에서 새로운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3분기 말 총임직원 수는 5만6728명으로, 2023년 3분기(5만6829명) 대비 0.2%(101명) 줄었다. 4대 은행 총임직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0.9% 감소했으나 1년 만에 그 폭이 좁혀졌다.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국민은행이다. 2023년 9월 말 1만6756명에서 2024년 1만6135명으로 1년 새 3.7%(621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1만3766명에서 1만3697명으로 0.5%(69명) 줄어들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1만3850명에서 1만4416명으로 4.1%(566명), 하나은행은 1만2457명에서 1만2480명으로 0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9일,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4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내달 열리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추천됐으며, 기존 사외이사인 조화준,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차 후보는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이자 정책과학 대학원장과 사회과학대학장으로 재임 중으로, 학문적 깊이와 실용적 정책 능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또 다양한 금융업권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현장의 실무적 경험을 쌓아왔으며, 국민경제 자문회의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의 위원회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오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과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도 지냈다. 김 후보는 이정회계법인의 대표이사로 한국과 미국의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회계 전문가이자 ESG를 전공한 경영학 박사다. 안진회계법인 재직 당시 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인수·합병(M&
[FETV=권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3등급으로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19일 금감원은 이날 한 언론이 "우리금융은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받았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검사 결과를 심사 중"이라며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보험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신청한 상태다. 금감원의 경영실태평가 결과는 자회사 편입 승인의 최대 변수로,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를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송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자회사 인수 승인 여부는 금감원 심사, 금융위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편입 승인 요건상 3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금융위는 승인을 불허할 수 있다. 다만 등급이 미달되더라도 자본금 증액이나 부실 자산 정리 등으로 건전성 회복이 인정되면 예외적으로 승인이 가능하다. 한편 이 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개 은행장 간담회 후 취재진을 만나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지주 및 계열사 준법감시인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농협금융 준법감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독강화를 통한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 ▲지배구조법 개정에 대응한 책무구조도 진행 점검 ▲사고 취약 부문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로 사고예방 책임경영 강화 등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윤기태 농협금융 준법감시인은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에 온정주의는 있어서는 안되며, 건전한 경영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계열사는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와 금융사고 취약부문 점검 및 감독강화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했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대응해 “임원의 책무별 관리의무 및 점검 기준 수립에 이상이 없도록 책무구조도의 원활한 도입과 정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위즈돔 및 SK이노베이션 E&S와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즈돔은 기업임직원 대상 통근버스 좌석예약부터 요금결제, 컨텍센터까지 200여 기업, 10만여 직장인에게 빅데이터 기반 3300여개 운행관리를 통해 스마트 통근의 표준을 제시하는 버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에너지솔루션, 저탄소LNG 사업을 연결해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에너지 기업이다. 3사는 지속 가능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버스 구매금융 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수소충전 지원 ▲연료대금 결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에 기업 BaaS(Banking as a Service) 모델을 적용, 버스 운송사업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해 친환경 버스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위즈돔이 보유한 대기업 통근버스 네트워크는 이번 BaaS 모델 적용과 시너지를 통해 친환경 수소버스의 빠른 도입과 보급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녹색
[FETV=권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형 금융지주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서는 것에 대해 "손실흡수 능력 확보 등 자본적정성 관리와 자율적인 주주환원 사이의 균형추를 적절하게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상품 판매와 친인척이 연루된 대형 금융사고에 대해선 내부통제 개선이 "매우 어렵다"며 경영진이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 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주주환원 확대 등 은행권의 밸류업 정책이 "자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도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은행의 재무건전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적정성 관리 및 지배구조 선진화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최근 주요 은행 정기검사 결과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언급하며 은행들이 잘못된 관행 개선에 적극 나서줄 것을 독려했다. 그는 "경영진의 단기 실적주의에 따른 밀어내기식 영업관행으로 ELS 등 고위험 상품으로의 판매 쏠림이 금융소비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면서 "감독당국과 은행권이 마련 중인 고위험상품 판매 개선방안이 충실히 이행될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기업외환 고객의 거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외화지급보증서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외화지급보증업무란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간 국제거래에서 은행이 청구보증서(입찰보증·계약이행보증·선수금환급보증·하자보증 등) 형태로 다양한 채무에 대한 지급을 보증해 글로벌 거래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업무를 말한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하나은행 기업 고객들은 영업점 방문 없이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의 uTradeHub 채널과 하나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채널을 통해 외화지급보증서의 신청부터 발급까지 온라인으로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기존 외화지급보증서 발급을 위해서는 거래 기업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했다. 또 신청서 작성 오류 시 영업점에서 고객과 함께 일일이 오류를 수정하고 재작성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수출입금융 ‘3무(무방문·무인·무서류)화’를 목표로 한 자동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수출입 업체의 글로벌 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화지급보증서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시행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의 영업력이 둔화하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기업금융, 특히 중소기업 이익 체력이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농협은행은 리테일(소매금융) 기반이던 영업 전략 재편을 위해 지난해 기업고객부를 중소기업고객부와 대기업고객부로 분리하는 등 기업금융 전문성을 꾀했지만 아직까지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취임한 강태영 은행장이 임기 첫 해 기업금융 제고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해 1조807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조7805억원)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IBK기업은행과의 격차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2조4463억원을 기록, 2조원대 순익 행보를 이어갔다. 농협은행과의 순익 차이는 지난 2023년 6310억원에서 작년 6393억원으로 더 벌어졌다. 총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부진이 드러난다. 은행의 작년 4분기(10~12월) 총영업이익은 1조8529억원으로 직전 분기(1조9130억원)보다 3.1% 감소했다. 농협은행은 작년 2분기와 3분기 총영업이익 역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저출생 위기 극복 릴레이 챌린지’에 강태영 은행장이 동참했다고 19일 밝혔다. ‘저출생 위기 극복 릴레이 챌린지’는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각계 리더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강 행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내 어린이집을 찾아 재원 중인 아이들과 챌린지 표어가 적힌 피켓을 들고 챌린지에 동참했다. 농협은행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출산장려정책으로 ▲난임 치료비 지원 및 휴직 제공 ▲출산 축하금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장려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 대상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 축하금’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첫째 자녀 출산 시에는 500만원, 둘째 80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 시 2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기에 3년차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강 행장은 “저출생 문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