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공사인 ‘트리온 FPU(부유식 원유생산설비)’의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3일 울산 본사 해양본관에서 이상균 사장과 발주처인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사 멕 오닐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리온 FPU 착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가 합작한 트리온 프로젝트는 멕시코만의 해상 유전인 트리온 필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트리온 필드는 멕시코 동부 해안에서 18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수심 2500m의 심해 유전으로,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최초의 심해 유전 개발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6월 우드사이드 에너지로부터 트리온 FPU를 수주했다. 이 설비는 길이 94m, 너비 94m, 높이 57m에 총 중량 4만4000여톤 규모로, 하루 10만배럴의 원유와 410만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반잠수식 하부설비와 원유 및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상부설비, 거주구 등 공사 전체를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제작한다. 약 1년의 설계기간을 거쳐 이날 하부설비를 착공한
[FETV=강성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트랙터 MT2가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 전반에 걸쳐 우수한 디자인과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인증제도다. 농기계 제품이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S엠트론은 트랙터 플러스 시리즈, MT4 시리즈 등으로 네 차례에 걸쳐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MT2는 북미 트랙터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 제품으로 25~40마력의 콤팩트급이며, 하비 파머(Hobby farmer)를 타깃으로 한다. MT2의 주요 디자인 콘셉트는 탄탄함과 견고함이며, 과감한 디자인이다. 또한 인체공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농기계 디자인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농기계의 기능성뿐 아니라 심미성, 효율성, 편의성을 두루 갖춘 ‘메이드 인 코리아 트랙터’로 글로벌 농기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FETV=강성기 기자] 동성제약이 지난 14일 하이엔드 산후조리원 운영 업체 맘스밀리와 산후 건강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맘스밀리에서 운영하는 노블5 산후조리원에서 진행됐으며 동성제약 산후조리원 총괄 권오윤 부장과 맘스밀리 승강수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동성제약이 개발한 제품을 통해 산모들의 산후 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성사됐다. 동성제약은 2013년 신생아 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DS바이오’를 통해 온가족 건강을 위한 유산균, 비타민 D+K2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산모 전용 바디케어 브랜드 ‘NABODA(나보다)’와 프리미엄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와우(WOW)’ 등을 통해 산모와 가족 건강을 위한 제품 개발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권오윤 동성제약 부장은 “동성제약은 산후조리원팀을 별도로 운용하고 있을 만큼, 산모와 산후 건강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건강한 출산과 산후 조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FETV=강성기 기자] 제일약품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정’의 런칭 심포지엄이 전국적으로 진행되어 14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은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P-CAB(위산분비차단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지난 10월 1일 판매를 시작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큐보정의 출시를 기념해 지난 9월부터 서울과 인천 및 수원을 포함한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10회 가량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과 자큐보정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P-CAB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개발된 자큐보정이 출시 이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 진행한 자큐보 심포지엄에 총 15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함께 자큐보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FETV=강성기 기자] 셀트리온이 스위스 제약 유통사인 ‘iQone Healthcare Switzerland’(아이콘)를 인수하면서 스위스 현지 의약품 직판에 본격 착수한다. 셀트리온은 이달 아이콘 인수 절차가 완료됐으며 인수 대금은 한화로 약 300억 원 규모라고 15일 밝혔다. 업무 효율성 및 마케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셀트리온 헝가리 법인에서 인수하고 아이콘은 자회사 형태로 편입되는 구조다. 스위스는 높은 생활 수준을 바탕으로 인구 수 대비 비교적 큰 규모의 제약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높은 약가로 인해 매출 확대 잠재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위스는 약 1700억 원 규모의 인플릭시맙 시장을 비롯해 아달리무맙 1650억 원, 리툭시맙 500억 원 등 셀트리온 주요 제품들의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이끌 시장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콘이 현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 하나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콘은 2022년 189억 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는데 다음 해인 2023년에는 296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5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2016년부
[FETV=강성기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기 위한 도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신약 허가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커서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FDA 문턱에 가장 근접한 신약은 HLB의 간암 치료 신약 ‘리보세라닙’이다. HLB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FDA 허가를 노렸지만 지난 5월 FDA에서 보완 요구를 받았다. HLB는 문서를 보완한 후 지난 9월 FDA에 간암 신약 허가를 위한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10월 품목 허가 재신청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FDA는 캄렐리주맙 생산 시설에 대한 보완사항 확인 차원의 실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실사 후 늦어도 내년 3월 20일 이내에는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HK이노엔은 미국 제약사 세벨라와 함께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케이캡은 대표적인 3세대 소화성궤양용제인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로 약효가 빠르고 복용 편의성이 높은 위장약이다.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이 넘는 국산 블록버스터
[FETV=강성기 기자] 찬 바람과 함께 겨울 기운이 커지면서 독감(인플루엔자)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독감은 가을부터 봄 사이에 주로 유행하면서 호흡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합병증과 후유증을 남기는데, 대표적인 독감 합병증으로 부비동염이 있다. 부비동염은 흔히 ‘축농증’으로 알려진 상부 호흡기 감염증으로, 주로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후유증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독감 유행 시기에 부비동염 환자 수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12월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부비동염이란 부비동 내부에 화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내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얼굴 뼈 안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은 작은 구멍으로 연결된 콧구멍을 통해 공기를 순환시키고 분비물을 내보내는데, 부비동이 특정 원인에 의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화농성 분비물이 쌓여 염증이 발생한다. 부비동염은 주로 소아 및 아동에게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 및 아동은 부비동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고, 부비동의 배출구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어 코와 부비동이 마치 하나의 공간
[FETV=강성기 기자] GC녹십자웰빙은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주’의 항-아토피피부염 효과와 만성염증성 통증 완화 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와 ‘ Pharmaceuticals’에 각각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라이넥주’는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지며,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이다. 이번 항-아토피 연구에서는 마우스에 인위적으로 과민면역을 유발시킨 후 라이넥주를 투여하여 아토피 개선 효과를 측정했다. 과민면역 유도 시 피부병변에 심각한 홍반, 건조, 흉터가 관찰되었으며, 혈중 알러지 유발인자인 IgE가 증가하고 피부 장벽이 악화됐다. 하지만 라이넥주를 투여한 군에서는 피부 병변이 개선되고 혈중 IgE가 27% 감소했으며, 피부보습 및 피부 장벽을 보호해주는 인자인 Filaggrin이 31%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해당 논문은 지난 12월호 ‘KMB(한국미생물ž생명공학회) 우수논문’에 선정되어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다음 Pharmaceuticals 논문의 통증 완화 연구에 따르면 라이넥주는
[FETV=강성기 기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인 연합'은 롤모델로 머크를 꼽으며 ‘머크식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 의사를 14일 밝혔다. 3인연합이 추진하는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 도입의 열쇠는 ‘전문경영인’ 선임이다. 구조는 ‘주주가 지분만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시스템이다. 대주주는 이사회에서 한미를 지원하고, 전문경영인이 선두에서 한미를 이끌어 나가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3인 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약품의 롤 모델로 353년 역사의 가족기업 머크를 제시했다. 머크는 독일의 약방에서 시작해 세계 5위권의 대표적인 글로벌 제약기업 중 하나다. 머크는 가족위원회와 파트너위원회 등 두 개의 위원회를 운영하는데, 가족위원회는 머크 가문의 일원과 머크 사업 분야에 정통한 외부 전문가로 혼합하여 파트너위원회 구성원을 선출한다. 이렇게 선출된 파트너위원회에서 머크의 최고경영진이 선임된다. 선임된 전문경영인은 철저하게 독자경영을 추진할 수 있고, 대주주들은 감독 기능을 한다. 3인 연합은 “이 같은 선진 지배구조 체제 확립에 대해 뜻을 같이하고, 한
[FETV=강성기 기자] HD현대중공업은 멕시코만 해상 유전 해양플랜트 공사인 '트리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제작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이상균 사장과 발주처인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의 멕 오닐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리온 FPU 착공식을 열었다.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가 합작한 트리온 프로젝트는 멕시코만 해상 유전인 트리온 필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최초 심해 유전 개발이다. 트리온 필드는 멕시코 동부 해안에서 180㎞ 떨어진 지점에 있는 수심 2500m 심해 유전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6월 우드사이드 에너지로부터 트리온 FPU를 수주했다. 이 설비는 길이 94m, 너비 94m, 높이 57m에 총중량 4만4000여t 규모로, 하루 10만 배럴 원유와 410만㎥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반잠수식 하부설비(Hull)와 원유·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상부 설비(Topside), 거주구(Living Quarter) 등 공사 전체를 일괄 도급방식(EPC)으로 제작한다. 약 1년간 설계를 거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