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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유입에 3000선 회복...코스닥도 1000선

 

[FETV=이가람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000포인트와 10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4.55포인트(+1.26%) 상승한 3013.49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3000선으로 치솟은 뒤 상승폭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2억원과 765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759억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세 지수가 신고가를 갈아치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지수가 3만5913.84(+0.26%),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4613.67(+0.18%), 나스닥지수가 1만5595.92(+0.63%)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의 경우 장중 한때 사상 최초로 3만6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투자 심리가 개선된 이유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 실적 장세 전망 등이 꼽힌다. 내일 열리게 될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축소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지난달 일자리 수가 45만개로 직전 달(19만4000개)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S&P지수에 편입된 500대 기업의 절반이 올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80% 이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특히 반도체주가 분발하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600원(+2.29%) 급등하며 7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1000원(+0.94%) 오른 주당 10만7500원을 나타냈다. 네이버(+0.37%), 카카오(+1.99%), 삼성SDI(+1.11%), 현대차(+0.96%), 기아(+2.02%), 카카오뱅크(+0.31%), 셀트리온(+0.49%), 포스코(+0.51%), 현대모비스(+0.99%), KB금융그룹(+0.35%) 등이 올랐다. LG화학(-0.12%)만이 홀로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포드 등 제조업종의 사업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인한 주가 급등 효과와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 지난 주말 사이 20개국(G20) 로마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철회에 합의, 미·중 무역 관세 완화 가능성 등이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87포인트(+1.09%) 상승한 1009.4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개장과 동시에 1000포인트선을 넘어선 뒤 장중 내내 오름세를 지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2억원과 54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3.25%)와 알테오젠(+9.05%)이 눈에 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7%)는 물론 에코프로비엠(+0.52%), 셀트리온제약(+1.90%), )SK머티리얼즈(+2.45%), 씨젠(+1.09%) 등도 상승했다. 반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펄어비스(-2.75%), 카카오게임즈(-1.71%), 위메이드(-0.05%)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