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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이가람 기자]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대폭 늘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의 잔고가 지난 13일 25조654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지난달 18일 25조6112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특히 20대 투자자의 빚투 강세가 눈에 띈다. 이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지난 6월 말 기준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에서 거래 중인 만 19세 이상 29세 미만 고객의 신용융자잔고가 53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19년 말과 비교해 4.3배 불었다.
20대 신용융자 이용자 수는 1만3893명으로, 같은 기간 2.9배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연체 잔액도 증가하고 있다. 20대 신용융자 이용자의 각각 92%가 연 5% 이상의 이자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신용융자의 연체잔고는 113% 늘어난 9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