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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라면·생수에서 음료수까지...다음엔

보험사, MZ세대 겨냥 이종업체 협업 활발

 

[FETV=서윤화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편의점 등 이종업체와 손잡고 맥주, 라면 등의 상품을 내놓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보험사와 이중업체의 콜라보는 펀슈머(Fun+Consumer)로 불리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 이미지를 친근하게 개선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생뚱 맞은 아이템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발한 협업(컬래버레이션)’, 이른바 ‘가잼비’(가성비+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26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MDTI 드링크’ 5종을 선뵀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MZ세대를 겨냥한 체험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소비자들의 건강 습관을 알아볼 수 있는 MDTI(My Drink Type Indicator) 테스트까지 만들어 재미까지 더했다. 테스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음료 추천을 받을 수 있고 추천음료의 교환권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 이마트, 롯데칠성과 함께 ‘삼성생명수(水)’를 출시했다. 삼성생명은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하고 신선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해 생수를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이라는 의미와 고객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생명보험업의 본질을 더해 제품명을 '생명수'로 정했다.

 

신한라이프(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도 지난 7월 통합 후 처음으로 올해 하반기 맥주 브랜드 맥파이와 협업해 ‘브라보 마이 신한라이프' 맥주를 내놓은데 이어 설계사들의 영업을 돕기 위한 ‘콜라보 굿즈'도 제작한다. 앞서 신한생명은 지난 2월에 CU와 협업한 '신한생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DB손해보험은 CU,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내놨다. ‘만기라면’은 CU에서 판매하는 ‘더배터질라면왕컵’의 패키지를 변경한 상품으로 DB손보의 자동차보험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보험사의 협력 대상은 유통 제조업체를 넘어 빅테크 업체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DB손보는 지난 19일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 플랫폼과의 첫 번째 제휴 상품이다. 또한 최근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보험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였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보험은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 비해 MZ세대에게 보수적인 이미지가 많아 MZ세대들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종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했다"며 "MZ 세대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