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832/art_16284695849905_bb5ab2.jpg)
[FETV=서윤화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보험시장은 상반기에 이어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보험트렌드가 건강보험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종신보험의 인기도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7월 한달 간 생명·손해보험사가 출시한 신상품 16개 중 절반에 가까운 8개(50%)가 종신보험(4종), 건강보험(4종)이었다. 상반기에도 건강보험 10종과 종신보험 3종이 각각 출시했다. 이외에도 변액보험, 연금보험 등이 출시됐다. 통상 보험사 의 신상품은 상반기, 하반기가 시작되는 1월과 7월에 가장 많은 출시된다.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이유는 라이프싸이클과 연령층에 따라 고객들이 원하는 보장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상 내용과 보험료 변동에 따라 이들 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상품 중 눈에 띄는 상품은 코로나19 관련 상품이다. 먼저 코로나19 백신 휴유증을 보장하는 상품 2종이 출시됐다. 두 가지 신상품은 코로나19 백신 후유증인 아나필락시스쇼크 진단 시 보장 해주는 ‘m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트렌드에 맞춰 보험사의 수익이 되면 상품 출시를 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보험 상품을 판매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고객층 확보와 차후에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어떤 기초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는 교보라이프플래닛에서 아나필락시스쇼크 보험 관련 상품을 내놨다. 반면 삼성화재 등 대다수 보험사들의 백신 상품은 아나필락시스쇼크를 보장하는 내용을 특약에 포함시켰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큰 소상공인을 위한 보험도 출시됐다. KB손해보험의 소상공인 위한 ‘KB 자영업자 종합보험’이다. 이 상품은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들이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사업장의 의무보험 가입 대상 여부 확인 및 꼭 필요한 보장을 한 번에 가입할 수 있게 한 상품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자영업자 플렛폼 업체와 제휴해 출시한 상품이다. 중·소 자영업자들을 위해 소상공인들이 사업장을 운영함에 있어서 필요한 보장을 담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는 건강보험, 종신보험에 이어 향후에는 소액단기보험과 보장성보험이 보험상품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트렌드는 소액보험 및 단기보험, 보장성 보험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보험사들이 벌써 경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