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3280선에 안착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9.51포인트(+1.34%) 오른 3280.38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장 개시부터 전장 대비 9.51포인트(+0.29%) 높은 3246.65로 시작해 외국인이 9074억원, 기관이 873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 15일(3286.2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개인은 1조776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승세는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이 반영됐다. 또한 중국 금융정보업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면서 시장에 상승 분위기가 확산했다.
특히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1.84%)·SK하이닉스(+0.83%)가 사흘 연속 오르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 네이버(+1.17%)·카카오(+3.82%)·LG화학(+0.35%)·현대차(+0.67%)·셀트리온(+1.70%)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6%)·삼성SDI(-0.53%)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 대비 11.82포인트(+1.14%) 상승한 1047.9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7억·73억원을 팔았고, 외국인 홀로 757억원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