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세현 기자] 현대차·기아는 각각 7월 30만9901대와 24만139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현대차는 국내 5만9856대, 해외 25만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2.6% 감소, 해외 판매는 4.2% 증가한 수치다.
내수 실적 감소의 주요원인은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파악된다. 내수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와 아반떼가 각각 5000대 이상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RV도 합산 1만8509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식구인 기아는 7월 국내 4만 8160대, 해외 19만 323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4만13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4% 증가. 해외는 10.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169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2117대, K3(포르테)가 1만972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로 633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실적 호조에 기아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