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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출시

사전예약 3만대 돌파 흥행 예고,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EV6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

 

[FETV=류세현 기자] 기아는 전용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The Kia EV6(이하 EV6)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EV6는 사전예약 첫날 기아 승용 및 SUV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대 기록인 2만1016대를 시작으로 사전예약 기간동안 총 3만대가 넘는 예약대수를 기록했다.

 

EV6는 ▲GT 모델 기준 국내 최초 3.5초의 제로백 가속시간 ▲지속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 소재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고객 중심의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적용됐다.

 

특히 EV6 롱 레인지 모델에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475km에 이른다. 전기차 주행 거리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확대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EV6의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과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으로 4730~5680만원이다.

 

기아는 EV6의 원료채취-부품조달-부품수송-차량조립-유통-사용-폐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 결과 EV6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사의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발자국은 제품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에 따른 환경영향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한 후 기준을 충족했을 때 수여하는 인증제도다.

 

기아 관계자는 “EV6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긴 시간을 기다려 주신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EV6는 고객들의 모든 여정을 함께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V6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아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