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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삼성 준법위, "단체급식 대외개방 권고"

삼성, 총수일가에 일감몰아줘 공정위서 역대 최대 과징금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0일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최근 논란이 발생했던 급식문제에 대해 대외개방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당일, “최근 부당지원행위로 문제된 삼성웰스토리와 관련하여 삼성전자로부터 사건의 경과 및 단체급식 대외개방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며 “위원회는 작년 6월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계사에 대하여 급식업체 선정에 있어 수의계약을 지양하고 경쟁입찰을 실시할 것을 권고해 왔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또 “삼성전자로부터 경쟁입찰 도입 등 단체급식 대외개방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및 진행상황을 보고받았으며 이러한 계획에 따른 대외개방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당부했다"며 "위원회도 진행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 총수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삼성웰스토리에 삼성그룹 계열사가 일감을 몰아줬다”며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4개 계열사는 삼성웰스토리에 사내급식 물량을 100% 몰아주고 높은 이익률이 보장되도록 계약구조를 설정했다. 이에 공정위는 삼성웰스토리 및 계열사에 총 23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웰스토리는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옛 에버랜드)의 100% 자회사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삼성 계열사의 준법 경영을 위해 직접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달에는 차세대 리더과정에서 김우진 위원이, 고위 경영자 과정에서 봉욱 위원이 강의를 마쳤다. 또 김지형 위원장은 다음 달, 그룹 관계사 부사장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8월17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