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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택배노조 vs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연수입 8000만원 '진실게임'

 

[FETV=김현호 기자]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택배기사들은 비용 공제전 월평균 수입이 694만원(연평균 8328만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히자 현재 택배노동자들의 임금은 ‘사실상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노조는 16일, “지난해 8월, 택배노동자 과로사 실태조사를 위해 821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는데 이들의 주 평균 노동시간은 71.3시간이었다”며 “월평균 매출은 458만7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조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택배기사 가운데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는 78.4%에 해당하는 643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노조는 이어 “중요한 것은 이 수치가 순수입이 아니라 매출”이라며 “부가세, 15% 내외의 대리점 관리수수료, 택배차량 할부비용, 보험료, 물품사고 비용(분실, 파손), 기타 경비(운송장, 테이프, 식대, 휴대폰 요금, 어플 사용료) 등 보통 매출에서 35~40%는 제외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배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에 비추어 보면 사실상 최저임금 수준”이라며고 꼬집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본사의 MZ세대 택배기사들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연평균 소득(3708만원)보다 높은 8328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