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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현대중공업, 또 노동자 사망...한영석 사장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사외 공사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중공업은 질식사와 추락사 등이 잇따라 발생해 노용노동부의 특별감독을 받고 있다.

 

13일 오전 5시30분경, 울산 조선소내 도장1공장 지붕에서 철제 슬레이트 교체 작업을 하던 A 노동자가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A씨는 안전걸이에 로프를 매고 작업을 했으나 철제 슬레이트에 로프가 잘리면서 추락했다. 해당 업체는 시설보수 계약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지붕 보수 등 공장환경 개선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추도문을 통해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회사는 유족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