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토)

  • 흐림동두천 16.0℃
  • 흐림강릉 14.6℃
  • 서울 16.0℃
  • 맑음대전 17.5℃
  • 구름조금대구 17.3℃
  • 구름조금울산 19.5℃
  • 구름많음광주 18.4℃
  • 맑음부산 16.6℃
  • 구름많음고창 18.4℃
  • 제주 16.0℃
  • 구름많음강화 13.8℃
  • 맑음보은 15.7℃
  • 구름조금금산 15.0℃
  • 흐림강진군 17.7℃
  • 구름조금경주시 18.6℃
  • 맑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6개 보험사, 공공의료 데이터 이용 승인 얻어...상품 개발 연구 활용

 

[FETV=서윤화 기자] 6개의 보험사들이 공공의료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은 6개 보험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을 위한 최종 승인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승인을 받은 보험사는 총 6곳이다. 생명보험사 3곳 삼성생명, KB생명, 한화생명과 손해보험사 3곳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이다. 6개의 보험사는 공공의료데이터를 연구 등 목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앞서 보험사들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사를 거쳤다. 공공데이터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라 연구, 모델개발 등을 위해 공공데이터 이용을 신청해 승인을 받게 됐다.

 

이전 국내 보험사들은 보험 모델 개발 시 호주 등 해외의 자료를 이용했다. 앞으로는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소비자에 맞는 건강보장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승인 받은 보험사들은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보험시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고령자·유병력자 등을 위한 모델개발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거나 보장 시에도 보험료가 높았던 질환 등에 대한 정교한 위험분석을 통해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보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 핀란드, 미국은 이미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희귀질환 보장 강화, 헬스케어 산업 성장 등 효과가 확산하고 있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공데이터 개방의 본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보험업권 빅데이터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협의회를 통해 공공데이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모델개발 사례 공유·발표 등 책임성 있는 공공데이터 이용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