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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 첫 독자 브랜드 호텔 '레스케이프‘ 공개

040소비층 타깃으로 독보적인 콘텐츠와 경험 제공

 

[FETV(푸드경제TV)=박민지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이 '관광특구' 명동과 남대문 부근에 첫 번째 독자 브랜드 호텔을 선보인다.

 

신세계는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레스케이프호텔에서 오픈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을 앞둔 레스케이프 호텔의 기획 배경, 기획 의도 및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독자 브랜드 호텔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신사업이다. 오는 7월 19일 공식 문을 여는 호텔은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2040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부티크 호텔을 추구한다.

 

이날 행사는 레스케이프 호텔 초대 총지배인으로 선임된 김범수 총지배인과 레스케이프 호텔 마케팅팀 조종혁 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 부회장이 호텔 초대 총지배인으로 파격적으로 호텔리어 출신이 아닌 김범수 상무를 선임했다. 김 총지배인은 2004년부터 15년째 미식 블로그 '팻투바하'를 운영 중인 스타 블로거로 정 부회장이 2011년 그룹 내 신사업을 위해 영입했다.

 

신세계의 레스케이프 호텔명은 '일상으로부터 달콤한 탈출을 꿈꾼다'는 의미로 프랑스어 정관사 르(Le)와 탈출(Escape)의 합성어로 지었다.

 

부티크 호텔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독특하고 개성 있는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 호텔 운영 콘셉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를 추구하면서 독보적인 콘텐츠와 색다른 경험 제공에 초점을 두고 있어 라이프스타일 호텔로도 불린다.

 

김 총지배인은 “문화와 트렌드, 미식을 아우르는 호텔로 스스로 진화·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며 “1년 365일 내내 이벤트와 새로움이 끊이지 않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이자 라이프스타일 프로듀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총지배인은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의 협업 시스템을 차별화된 운영방식으로 강조했다.

 

김 총지배인은 “레스케이프 호텔을 준비하면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호텔의 개념을 또 하나의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만드는 작업이었다”며 “항상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생기는 플랫폼으로서의 호텔 개념의 확장을 위해서 각 분야별 최고 크리에이터들의 협업이 필수적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레스케이프 호텔만의 멋과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콘텐츠 측면에서는 트렌드에 걸맞는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해 클래식하지만 트렌디한 독보적인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한다”며 “서울의 특별한 부티크 호텔을 경험하려는 해외 고객은 물론 미식의 즐거움과 달콤한 일탈을 향휴하고자 하는 로컬 고객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상 25층 규모로 모두 204개의 객실을 포함해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티 살롱, 커피 스테이션, 최상층의 바, 피트니스, 스파, 이벤트룸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졌다.

 

반려견과 동반 투숙할 수 있으며 그룹 주요 계열사와 시너지를 위해 객실 내에 리테일 상품을 비치한 것도 특징이다. 타깃 고객은 F&B의 경우 20∼40대를 타깃으로 잡았고 투숙객은 중국 등 아시안 개별 여행객을 주요 고객으로 보고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모바일 체크인 등 비대면 서비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