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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완성차업계, 판매량은 늘었는데…반도체 부족하자 내수는 ‘역주행’

 

[FETV=김현호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5월에 60만4649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38.6%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불균형 문제로 내수 판매는 일제히 감소했다. 내수 판매가 감소한 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현대자동차는 총 32만3129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6만2056대를 팔아 12.4% 감소했지만 해외에서는 67.7% 증가한 26만1073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84대, GV70 4336대, GV80 1531대 등 총 1만3031대가 팔렸다.

 

기아는 국내 4만7901대, 해외 19만8093대 등 총 24만599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국내는 6.4% 감소, 해외는 74.2% 증가했고 전체 판매는 49.2% 올랐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7219대가 판매돼 9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 1486대 팔려 ‘효자’ 노릇을 했다.

 

한국지엠은 총 1만642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줄어든 수치다. 쉐보레 스파크는 1647대가 판매돼 내수 판매를 견인했고 쉐보레 볼트 EV는 307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74.4%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4635대, 수출 5713대로 총 1만348대를 판매했다. XM3의 수출이 전년 대비 320% 올랐지만 전체 판매량은 13.3% 감소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찾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내수 4956대, 수출 3854대를 포함해 총 88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1.1%,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수출은 지난 2016년 12월(6005대)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는 판매량이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