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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워치]"넷마블 카카오 그리고 엠게임"...게임사 6월 신작 출격

신작 출시로 글로벌 공략 및 하반기 매출 상승 기대
넷마블 ‘제2의 나라’, 10일 출시 앞두고 프리 페스티벌 성료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버츄얼 쇼케이스 진행
엠게임, 첫 TPS 게임 ‘배틀스티드’ 최초로 스팀 통해 출시

 

[FETV=최유미 기자] 게임회사들이 코로나19 펜데믹에 힘입어 전례 없는 고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대형 게임사를 비롯해 주춤하던 중견 게임사까지 줄줄이 사상 최고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일부 대형 게임사에서만 실적을 거두고 대다수 중견 기업은 매출이 주춤하거나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몇년 동안 역삼각형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중견 게임사들도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리면서 전반적으로 게임업계가 고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됐다.

 

최근 게임출시 양상을 보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동시 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출시 후 해외매출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국내매출이 가장 크지만 전세계가 국내 게임을 주목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신작에 대한 기대가 안팎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4월 말 출시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지난 20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도 출시와 동시에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두 게임 모두 기존에 출시된 ‘서머너즈 워’와 ‘트릭스터’의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으로 친숙하면서도 게임성이 더해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6월 출시를 앞둔 신작들도 주목할 만 하다. 출시예정작들은 게임사에서 공들여 준비한 작품으로 사전 공개된 내용을 비롯해 사전예약을 통해 이미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넷마블이 내달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2의 나라: Cross Worlds’는 얼마 전 프리 페스티벌을 열고 이용자들과 먼저 만났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업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환상적인 스토리와 지브리 철학이 담긴 세계관이 한 편의 극장 애니메이션처럼 펼쳐진다.

 

특히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고정된 클래스가 아닌 스페셜 스킬, 무기에 따라 다양한 전투를 경험하고 일종의 펫인 이마젠을 수집·육성하며 전략의 다양성을 더할 수 있어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인 스토리는 출시 빌드에 12개 지역을 통해 즐길 수 있으며 길드 콘텐츠인 킹덤, 이마젠을 활용한 이마젠 결투장, 킹덤 이마젠 탐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출시 예정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이 특징으로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거대한 대륙을 그대로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미 대작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으며 사전예약자가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내달 2일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온라인 버추얼 쇼케이스를 마련, AR과 XR을 접목한 최첨단 기술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인게임 엔진을 활용해 연출한 게임 속 배경과 캐릭터는 오딘만의 남다른 그래픽과 세계관을 더욱 생생하게 이용자들에게 전할 전망이다.

 

쇼케이스에서는 오딘의 핵심 콘텐츠와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며 오전 11시부터 공식 홈페이지 및 카카오게임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장수 게임사로 그동안 신작 출시가 저조했던 ‘엠게임’도 6월 신작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엠게임 대표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 트렌디하게 녹인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가 태국과 베트남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자체 개발 중인 PC 기반 메카닉 3인칭 슈팅게임 ‘배틀스티드’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얼리억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분기부터 이어지는 신작 출시로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