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HMM은 인도적 차원에서 코로나19 치료용 산소 및 관련 의료 용품에 대해 최우선 선적은 물론 운임은 ‘1달러(USD)’만 받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 [사진=HMM]](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19/art_16207821042795_a42de7.jpg)
최근 인도는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6일부터 4일 연속으로 40만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일 기준 약 2299만명이며 사망자 수는 24만999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HMM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인도를 기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용 산소 및 관련 의료 용품과 긴급구호물품의 운임을 1달러(USD)로 정하고 컨테이너 박스 및 선복을 최우선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HMM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지난 10일 전 세계의 영업 지점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주요 의료 용품으로는 의료용 산소, 산소 탱크, 산소통, 휴대용 산소 발생기, 산소 농축기, 산소 실린더 및 관련 장비 등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산소 관련 의료 용품은 모두 해당 된다.
HMM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선박 및 선복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의료 용품 등 긴급구호물품 선적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국내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해운기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