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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종합] '이재용 몰아주기' 없었다…삼성家, 물산·전자 지분 나눠

이재용 부회장, 물산 지분 17.33%→17.97%
전자 지분도 법정상속비율로 나눠

 

[FETV=김현호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보유지분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이 각각 나눠 갖게 됐다. 당초 삼성전자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이 회장의 지분은 이 부회장에 ‘몰아주기’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유족들은 법정상속비율로 분배하기로 했다.

 

30일,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유족들이 법정상속비율로 이건희 회장의 보유지분을 나눠갖는 내용을 각각 공시했다.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542만5733주)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등 3자녀가 각각 120만5720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180만8577주를 상속받았다. 홍 전 관장이 9분의 3, 세 남매가 각각 9분의 2로 이는 법정 상속비율과 일치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으면서 삼성물산의 지배력 강화를 더 높였다. 물산의 최대주주인 이 부회장은 이로써 보유 지분이 17.33%에서 17.97%로 늘었다. 이부진·이서현 자매의 지분율은 각각 5.55%에서 6.19%로 증가했다. 홍 여사는 새로 0.97%를 취득했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보통주(2억4927만3200주)는 홍 전 관장이 33.3%, 세 남매는 각각 22.2%씩 돌아갔다. 이에 따라 홍 전 관장은 개인주주로써는 가장 많은 2.30%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렸고 이 부회장은 0.70%에서 1.63%로 증가했다. 지분이 없던 이부진·이서현은 0.93%씩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