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무직과 연구원이 중심이 된 사무직 노조가 본격적인 출정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공정한 성과급이 그동안 지급되지 않았고 생산직 중심의 임금협상에 반발해 노조 결성을 추진했다.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동조합’은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고용노동부가 통상 법적인 문제가 없을 경우 3일 이내에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하는 만큼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는 28일부터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그룹 직원 가운데 사무직 노조 가입에 의사를 밝힌 직원은 약 500여명으로 노조는 연령대 제한 없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계약직까지 모두 가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사무·연구직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새로운 창구가 필요해 노조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