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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Q '최대 순익' 달성...전년 동기比 27.8%↑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1분기 당기 순이익이 1조 1919억원 이라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9324억원) 대비 27.8%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그룹 경상 이익이 늘었다”라며 “은행 부문은 조기 자산 성장 전략과 함께 2년 만에 개선된 순이자 마진을 통해 실적이 상승했으며, 지난 4년간 일관성 있게 추진한 비은행 중심 성장 전략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2조1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그룹 이자이익도 늘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4.8% 증가한 6564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대출 성장을 통한 이자자산의 축적과 함께 이에 대한 수익성(순이자마진·NIM)의 반등한 결과다. 신한은행 1분기 대출 성장률은 2.5%를 기록했고, NIM은 1.39%로 직전분기 대비 0.05%포인트(p) 올랐다. 

 

비은행계열사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그룹 비이자이익 증대를 이끌었다.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은 613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증권업의 전반적인 시장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위탁수수료 수익이 92.4%, 상품매매수익이 194.9% 각각 급증했다. 또 글로벌투자금융(GIB) 플랫폼 기반을 통한 딜 참여 확대로 IB수수료도 17% 늘었다. 캐피탈 역시 투자자산 확대를 통해 비이자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 

 

비용 관리도 지난해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던 여러 요인들이 최소화 되면서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을 꾸준히 늘린 결과, 1분기 그룹 충당급 적립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50억원 줄었다. 특히, 카드사 연체전이율이 0.32%에서 0.26%로 개선되면서 그룹 대손비용율이 0.22%p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19일 라임 크레딧인슈어드(CI)펀드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한 비용을 추가적으로 인식했다. 그룹 영업이익 경비율(CIR)은 40.6%로 작년 말 대비 3.1%p 개선됐다.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