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416/art_16190682794246_ac4e86.jpg)
[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22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7조3909억원, 영업이익은 1조65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주요 국가들의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며 “영업이익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가 및 판매 믹스 개선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2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7%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산업수요 회복과 함께 투싼, GV70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8만5413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유럽 등 일부 시장 판매 약세에도 불구하고,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판매 회복세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81만486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의 경기부양 정책 확대와 기저 효과로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으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코로나19 영향 지속,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체소자 발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유연한 생산 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 차질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2분기부터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1분기 판매 회복을 견인했던 인도, 중남미 등 신흥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수요 회복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며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대외 요인은 경영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