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전북 로컬푸드가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가에 널리 확산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지방행정연수원은 오는 7월 15일까지 베트남 북부 지역의 랑선성(Lang Son) 고위급 공무원 25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지방행정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랑선성에서 요청한 지방행정 혁신방안, 새마을운동 성공요인, 창조경제 사례 및 지역발전 전략 등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기관방문, 현장견학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맞춤형 연수과정으로 설계됐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7월 1일 완주에 있는 로컬푸드 시스템 견학 과정이다.
이를 통해 연수생들은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판매되는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비단 베트남뿐만이 아니다.
해마다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은 약 300여 명에 달하는데 이들이 첫 손에 꼽는 방문 장소는 바로 완주에 있는 ‘로컬푸드’이다.
개도국 공무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농업발전 전략이기 때문에 항상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농수산대학 등을 방문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바로 로컬푸드라고 한다.
완주 로컬푸드가 첫 테이프를 끊은 뒤 전국 시·도에서 앞다퉈 로컬푸드를 운영,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시아 개도국 공직자들은 유독 전북 로컬푸드의 성공비결에 주목하면서 로컬푸드는 이제 또 다른 형태의 한류로 널리 확산되고 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