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경민주 기자] 최태건이 악플러를 고소하고 나섰다.
최태건은 최근 KBS2 '안녕하세요'에서 스킨십 아빠 사연으로 출연했으며 모델로 활동 중이다.
최태건은 방송 후 끊이지 않는 비방조의 글과 인식으로 인해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면서 고소의 이유를 밝혔다.
최태건 사연에 공감하는 이도, 반박하는 이도 있는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최태건의 고소를 시점으로 방송가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
특히 '안녕하세요'에 대한 자정 노력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태건 딸이 사연을 신청하고 최태건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출연이 결정됐다고는 해도 프로그램 제작진 차원에서 일반인 출연자에게 야기될 수 있는 요소는 최대한 막아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인 사연을 중심으로 꾸려지는 '안녕하세요' 프로그램 특성상 화제성만을 좇는 행태는 버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태건을 비롯해 일부 사연들은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고민 제공자에게 세상의 보편적 개념을 일깨우겠다는 기획의도에서 벗어나 '망신주기'에 가깝다는 비판이다.
무엇보다 남들이 보기엔 비상식적이라 하더라도 당사자에겐 지극히 상식적인 범주의 일이 사연으로 올라오는 까닭에 이들의 입장도 고려해 좀더 체계적인 해결책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녕하세요'에 정신과 전문의나 심리 분석가, 가정상담가 등 전문인을 배치해야 한다는 말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