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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코로나 충격 속 나홀로 선방, 비결은?...‘이자이익’

작년 지방은행 유일 2.7% 증가...비이자부문 적자폭도 개선

 

[FETV=박신진 기자] 지난해 지방은행들의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전북은행은 유일하게 순익이 증가했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은행의 주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개선이 실적 선방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 대구 경남 광주 전북 등 5개 지방 은행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9957억원으로 2019년 순이익(1조1216억원)에 비해 11.2% 감소했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의 이익도 전년 대비 최대 17%까지 줄었다.반면 전북은행은 2019년에 비해 13.4% 늘어났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의 이익이 줄어든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1년 전 5개 지방은행들이 저금리와 지역경제 침체 상황 속에서도 실적 선방에 성공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당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해 1.25%를 기록하며 지방은행들의 이자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며 지방은행들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작년엔 코로나 악재까지 등장하며 기준금리가 0.5% 수준까지 내려가 전년에 이은 이자이익 하락세가 불가피했다. 비자이이익도 증가에도 불구 코로나 충당금 등 충당금전입액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며 대부분 지방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전북은행은 작년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이자이익 상승이 눈에 띈다. 전북은행은 이자이익이 2019년(4205억원)에서 2020년(4319억원)으로 2.7% 늘었다. 비이자이익도 여전히 적자이지만 적자 폭이 46억원 개선됐다.

 

 

같은기간 타 지방은행들의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부산은행의 이자이익은 2019년(1조1530억원)에서 2020년(1억 1193억원)으로 2.9%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8023억원에서 7946억원으로, 대구은행은 2019년(1조1396억원)에서 2020년(1조143억원)으로 각각 1%, 2.2% 떨어졌다. 광주은행은 578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0.1% 소폭 증가했다.

 

작년 지방은행들의 원화대출금 규모는 모두 증가한 가운데 전북은행은 높은 수준의 순이자마진(NIM)으로 이자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지방은행 원화대출금은 부산은행(9.1%), 경남은행(7.8%), 대구은행(12.1%), 광주은행(11.2%), 전북은행(7.7%)씩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특히 전북은행의 NIM은 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인 2.37을 기록했다. 지방은행을 포함해 시중은행 보다도 높다. 2019년 말 대비 하락폭도 지방은행 평균(0.13%포인트(p))보다 낮다. 여기에 작년 법인세수익 76억원을 기록한 점도 일회적인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