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고 통보했다.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이달 22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정형외과의원 진단서를 첨부하며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는 최 회장 등을 불러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최 회장은 사유서에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았는데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양해해준다면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방안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잇따른 사망사고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포스코와 협력사 직원 10여 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