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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5월 소비자심리지수 107.9…6개월 만에 반등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협력 기대감 등 반영된 것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협력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움츠러들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9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소비 심리가 6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1월 112.0에서 고점을 찍은 뒤 12월 110.6, 올해 1월 109.9, 2월 108.2, 3월 108.1, 4월 107.1로 계속해서 하락세였다.

 

한국은행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협력 기대감,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환율 및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현재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2003년 1월∼2017년 12월 평균을 100으로 놓고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세부항목을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89로 3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는 101로 5포인트 각각 전월보다 상승했다.

 

경기 인식이 개선되며 소비지출전망CSI(108)과 취업기회전망CSI(96)는 전달보다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올랐다. 물가수준전망CSI(140), 주택가격전망CSI(102)는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올랐다.

 

현재생활형편CSI(95)와 생활형편전망CSI(102)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임금수준전망CSI(120)도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가계수입전망CSI(101)는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지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년간 가계가 인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전월과 같았으며,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6%로 전달과 같았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복수 응답)으로는 공업제품(54.0%), 공공요금(44.6%), 농‧축‧수산물(36.2%) 등으로 응답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11~18일 실시됐으며 1970가구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