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 것”이라며 “철강업계는 메가 트렌드 변화에 직면하고 있어 ‘혁신’과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고 포스코도 전례 없는 위기를 경험했다”며 “당면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선제적으로 비상경영을 추진하여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생산판매체제로 전환하고 현금흐름 중시경영과 극한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단기간 내에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증대시키고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업생산을 준비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가속화하는 한편, LNG, 식량사업 확대와 더불어 그룹 역량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수소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우리가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혁신과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새로운 위기와 기회요인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강산업은 도시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메가 트렌드 변화에 직면하고 있어 제조업은 단순히 ‘만드는 것’을 넘어 ‘어떻게 잘 만들 것이냐?’가 생존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려면서 “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혁신’과 ‘성장’”이라며 ▲안전 ▲차세대 사업 육성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롤모델 ▲조직문화 혁신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