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금융


금감원, 국내 증권사(32곳)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점검

삼성증권 ‘유령주식’ 착오 배당 사고 재발 방지 목적
주식매매 관련 업무처리절차, 착오예방체계 등 현장 살펴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이 일으킨 ‘유령주식’ 착오 배당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국내 증권사에 대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전체 증권사 32곳과 코스콤에 대한 주식매매 관련 업무처리절차, 착오예방체계 및 주문처리 검증절차 등 내부통제시스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장점검은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착오 사건을 계기로 주식매매 관련사고 재발방지 차원에서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배당사고로 검사를 완료한 삼성증권과 검사 중인 한국투자증권, 채권중개기관인 KIDB을 제외한 국내 증권사 30개사와 외국 증권사 중 자체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안타증권·씨에스증권 등이 대상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입출금·입출고, 매매주문 과정 내부통제시스템 △증자·배당 등 권리배정 업무 내부통제시스템 △고의·착오 입력사항에 대한 예방체계 및 검증절차 △공매도·대차거래 주문처리절차 △사고주식 발생시 위기대응 매뉴얼 등이다.

 

강전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장이 단장을 맡은 현장점검단은 금융투자검사국 및 금융유관기관 직원(금융투자협회 2명과 한국거래소 2명, 한국예탁결제원 2명, 코스콤 3명) 등 총 24명 인원이 4개 점검반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점검자문단이 제공한 체크리스트를 확정하면 점검반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등 사전준비를 거친 뒤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자문단은 김동회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장을 단장으로, 증권 유관기관, 학계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거래 프로세스를 선정하고 현장점검시 점검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현장점검단에 제공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점검결과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처리절차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등의 사고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